김해 연화사, 석조관세음보살 봉불점안식 봉행
10월17일, 경내 입구 탑전 봉안
2024-10-18 주영미 기자
범어사 김해포교당으로 10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김해 연화사가 경내 석조관세음보살을 봉안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대자대비의 실천을 발원했다.
연화사(주지 범일 스님)는 10월17일 탑전 앞마당에서 ‘석조관세음보살님 봉불 점안식’을 봉행했다. 연화사는 30여 년 전 조성된 석조관세음보살을 뜻있는 불자의 보시를 받아 경내 입구로 이운, 이날 점안식을 통해 여법하게 봉안했다. 이 자리에는 증명법사를 맡은 김해 해광사 회주 원공 스님을 비롯해 연화사 주지 범일 스님, 부산 영도 발원사 주지 호법 스님, 백운암 주지 승련 스님, 여여정사 주지 도명 스님, 대구 백림사 주지 묘중 스님 등 스님들과 조종현, 김창수 김해시의원, 김진기 전 경남도의원, 김철희 동상시장 번영회장, 허창상 동상 중앙상가 협의회장 등 내빈들과 지역민, 신도 등이 참석했다.
연화사 주지 범일 스님은 “연화사에 거룩한 인연으로 관세음보살님을 보시받아 모시게 된 것은 연화사 사부대중의 큰 기쁨”이라며 “100여 년 전 전국 최초로 사찰 신도회가 결성될 만큼 한국불교의 도심 포교의 거점 도량이었던 연화사의 역사를 다시 밝히고 대자대비 관세음보살의 원력을 이 시대에 실천하는 사찰로 새롭게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김해=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50호 / 2024년 10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