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 스님, 산불 피해 현장 방문… "빠른 복구 지원할 것“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의성 산불로 인한 사찰 피해 현장 곳곳을 방문해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진우 스님은 3월 26일(수) 오전 7시 30분, 경북 의성의 고운사를 방문해 산불 피해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방문에는 제8교구본사 직지사 주지 장명 스님, 총무원 문화부장 혜공 스님이 동행했다.

진우 스님은 고운사에서 제16교구본사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만나 함께 피해 현장을 둘러보며 사찰이 입은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산불 진화와 피해 복구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유관기관과 사찰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진우 스님은 "화마로 인해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정부와 국가가 비상사태에 엄중히 대응해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소실된 사찰과 문화유산을 복구할 수 있도록 종단 차원에서도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님은 화재 피해가 우려되는 안동 봉정사를 방문해 최응천 국가유산청장과 함께 화재 예방 대책을 점검하며 사찰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청장은 "앞으로도 국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문화유산 보호 대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청송 대전사로 장소를 옮겨 피해를 확인하고 산불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직지사 주지 장명, 대전사 주지 법일,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 총무원 문화부장 혜공 스님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승택 청송부군수, 안호경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 사무소장 등이 함께했다.

유화석 기자 fossil@beopbo.com

[1771호 / 2025년 4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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