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부산 글로벌 명상 문화 페스티벌’, 송정해수욕장서 개최

부산명상협회, 6월28~29일…‘마음이 선을 넘다’ 대운사·명경문화재단·쿠무다·부산서핑협 공동 해변명상 이어 콘서트홀 명상·요가…플리마켓도

2025-07-01     주영미 기자

부산체육회 산하 정식 등록을 앞둔 부산명상협회(BMA)가 부산 대운사, 명경문화재단, 사단법인 쿠무다, 부산서핑협회와 함께 6월 28일~29일 양일간 송정해수욕장 일원에서 ‘제2회 부산 글로벌 명상 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지난 2024년 9월27일 송정해수욕장에서 열린 ‘조계종 국제선명상대회 부산전야제 제1회 쿠무다 선명상·108배 대회(Meditation Movement of Busan)’에 이은 두 번째 명상문화 행사로 마련됐다. 부산명상협회는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5월23일 해운대중 3학년을 대상으로 ‘서핑과 함께하는 선명상’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이번 제2회 글로벌 명상 문화 페스티벌은 ‘마음이 선(禪)을 넘다’라는 주제 아래 명상의 대중화와 일상 생활화를 목표로 ‘서핑’이라는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페스티벌에서는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 명상을 비롯해 명상 지도자들의 다양한 명상법이 소개됐다. 행사는 28일 오전 제16회 부산시장배 서핑대회의 개막식과 함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 스님이 해변명상을 진행하며 명상의 길을 안내했다. 이어 양일간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무여 스님, 덕운 스님이 이끄는 명상 체험, 요가지도자 김경민 씨의 요가 명상, 음악 명상 등 다채로운 명상 문화의 향연이 마련됐다. 특히 28일 오후에는 부산명상협회 회장 주석 스님의 토크콘서트 ‘선 넘는 이야기’가 열려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나릿, 아르떼 예술단의 공연이 마련돼 휴식과 충전의 선사했다. 

기간 중 쿠무다 명상문화센터 야외 주차장에서는 소상공인 및 청년 창업가들이 함께하는 플리마켓 ‘선넘장’이 개설됐다. 조계종 미래본부의 심주 만들기를 비롯해 22개 부스를 통해 핸드메이드 제품과 식품류, 불교굿즈 등이 소개됐고 체험부스도 다채롭게 운영됐다. 이밖에도 송정 광어골 음식점 및 카페 할인 제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도모했다. 

부산명상협회 회장이며 쿠무다·명경문화재단 이사장 주석 스님은 “송정해수욕장에서 자연을 벗삼아 다양한 명상의 향연을 경험할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벗어나 쉽고 재미있게 명상을 접하고 그 시간을 통해 내면의 행복을 마주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명상을 소개하고 이끄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84호 / 2025년 7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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