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관·법광·선광·혜범·현장 스님, 동화사 주지 후보 ‘자격 이상 없음’

11월 11일, 조계종 중앙선관위 424차 회의서 산중총회 구성원 비구 246명·비구니 50명 확정

2025-11-11     유화석 기자

조계종 제9교구본사 동화사 주지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에 출마한 홍관·법광·선광·혜범·현장 스님 등 5명 모두 ‘자격 이상 없음’으로 확인됐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태성 스님)는 11월 11일 서울 종로구 룸비니빌딩 5층에서 제424차 회의를 열고, 동화사 주지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 입후보자 자격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중앙선관위는 홍관·법광·선광·혜범·현장 스님 등 5명 모두에 대해 ‘자격 이상 없음’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중총회 구성원 명부도 확정됐다. 동화사 산중총회는 자격 이상자를 제외한 비구 246명, 비구니 50명 등 총 296명으로 구성된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입후보자 법광 스님이 제기한 ‘후보자 게재 순위 관련’ 이의신청을 받아들이고, 교구선관위에 시정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1월 2일 오전 10시 입후보자 등록 개시 이전에 후보 등록을 접수한 홍관·법광·선광 스님의 기호(후보자 게재 순위)는 추첨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이는 선거법 제52조 2항, ‘후보자등록사무의 개시 전 2인 이상의 후보자(또는 후보자 대리인)가 등록사무소에 도착한 경우에는 즉석에서 추첨으로 순서를 정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동화사 주지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는 11월 14일 오후 1시, 동화사 설법전에서 진행된다.

유화석 기자 fossil@beopbo.com

[1801호 / 2025년 11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