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신흥사 공양간

2010-12-15     법보신문

 

▲풍경소리 고운 삼척 신흥사에 하얀 눈 자박자박 쌓이던 날, 절집 아궁이 모락모락 하얀 입김 뿜어낸다. 절집도 현대식으로 말쑥하게 차려입는 게 유행이라지만 춥고 배고파야 도심(道心)이 생긴다는 건 만고의 진리. 땔나무 그득하고 금강석 같은 신심이 변함없으니 추위여 번뇌여 올테면 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