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원오사 명정장학재단

22일, 이대호·강민호 선수 후원

2011-12-12     법보신문

한국을 대표 야구선수인 이대호 선수와 롯데의 주전포수인 강민호 선수가 후원하는 꿈나무 장학회가 설립된다.
원오사(주지 정관 스님)는 12월22일 오전 11시 경내 대웅전에서 ‘꿈나무 가꾸기 명정장학재단’ 창립총회를 갖는다. 이날 제4기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오후 2시에는 재단 후원자인 불자 야구선수 이대호, 강민호를 초청한 가운데 사인회도 갖는다. 원오사는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볼 1개당 1만원의 성금을 받아 장학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원오사 명정장학재단은 지난 2008년 5월 시작된 꿈나무 가꾸기 장학 사업이 재단으로 거듭난 것이다. 현재 총회를 앞두고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르면 2012년 1월 재단 설립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800여명의 후원자를 둔 명정장학재단은 반송 지역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복지 및 장학 사업을 펼친다. 특히 청소년들을 위한 공부방을 운영해 다각적인 교육 불사를 진행하고 있다. 재단 설립을 기념해 해마다 지급하는 장학금도 2000만원으로 증액했다.


원오사는 명정장학재단 창립총회 하루 전인 21일 반송지역 23개 경로당에 동지 맞이 팥죽 나누기를 실시한다. 이날 오전 11시까지 팥죽을 마련해 원오사 불자들이 직접 각 경로당으로 배달한다. 원오사 주지 정관 스님은 “12월 초 장학금 모금액이 재단 설립을 위한 준비금인 3억원에 이르러 법인 등기를 추진하게 됐다”며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주고 그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돕는 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재단법인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051)542-7949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