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비구니회 17개 지회장 임명…총회안건도 확정

2016-03-18     남수연 기자

▲ 전국비구니회(회장 육문 스님) 11대 집행부는 3월18일 서울 전국비구니회관에서 총회준비위원회를 개최하고 3월24일 열리는 제9차 정기총회 안건을 확정했다.

전국 비구니스님들의 의견 수렴 창구가 될 전국비구니회 지회장 17명이 임명됐다. 이와 함께 3월24일 열리는 전국비구니회 제9차 정기총회를 앞두고 회칙개정안 등을 골자로 하는 총회 안건도 확정했다.
전국비구니회(회장 육문 스님) 11대 집행부는 3월18일 서울 전국비구니회관에서 총회준비위원회를 열고 전국에 구성된 17개 지회 지회장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전국비구니회 지회장과 소임자들은 지난 3개월간 각 지회별로 진행된 지회 구성회의를 통해 추대·선임됐다.

3월18일, 임명장 수여식
회칙 개정안 ·원로 추대 등
9차 정기총회 안건 상정키로

전국비구니회장 기획실장 혜조 스님은 임명장 수여에 앞선 경과보고에서 “전국비구니회장 육문 스님과 11대 집행부는 출범 후 3개월간 전국을 순회하며 지회구성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비구니 스님들의 지지와 동참으로 절차에 따른 지회 구성이라는 여법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서울지회장에 선임된 혜원 스님을 비롯해 이날 임명된 17개 지회 소임자들은 각 지회별로 인사를 나누며 중앙조직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지역 불교 활성화와 비구니 스님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 이날 회의에 앞서 전국에 구성된 17개 지회 지회장에 대한 임명장이 수여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3월24일 열리는 제9차 정기총회에 상정할 회의안건에 대한 논의가 장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총회에서 다루게 될 회칙재·개정안에 대한 검토를 통해 회원자격 규정, 총회구성요건, 운영위원회 구성요건 등의 미비점을 보완했다. 또 회의에 앞서 비구니 원로추대위원회가 구성, 추천된 원로의원에 대한 추인의 건을 총회에 상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전국비구니회장 육문 스님은 “오늘 이렇게 많은 지회 임원 스님들이 자리를 함께 해주셔서 총회에 대한 기대와 열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3월24일 열리는 총회를 통해 전국비구니회가 여법한 절차와 제도의 기틀 위에서 명실상부한 비구니 스님들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지와 관심을 보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17개 지회 소임자들은 각 지회별로 인사를 나누며 중앙조직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지역 불교 활성화와 비구니 스님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전국비구니회 제9차 총회는 3월24일 오후 1시부터 전국비구니회관에셔 개최된다. 이어 오후 3시30분부터는 제18차 운영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02)3411-8013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36호 / 2016년 3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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