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총림 범어사, 사천왕재 봉행

1월12일, 사부대중 300여 명 동참

2017-01-13     주영미 기자
▲ 금정총림 부산 범어사는 1월12일 경내 천왕문 앞마당에서 ‘사천왕재’를 봉행했다.

화재로 전소된 후 옛 모습을 새롭게 되찾은 금정총림 범어사 천왕문에서 사부대중이 함께 도량의 안전을 기원하는 사천왕재 의식이 봉행됐다. 

금정총림 부산 범어사(주지 경선 스님)는 1월12일 경내 천왕문 앞마당에서 ‘사천왕재’를 봉행했다. 저녁예불 직후 봉행된 이 의식에는 범어사 주지 경선, 재무국장 범수 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들과 신도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동참했다.

▲ 범어사 주지 경선, 재무국장 범수 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들과 신도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동참했다.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은 “사천왕재는 지난 2010년 화재로 천왕문와 사천왕상이 모두 안타깝게 전소된 이후 복원하면서 해마다 음력 납월 보름을 맞아 화재예방을 기원하는 의식으로 봉행되어 왔다. 앞으로는 이 법회가 도량의 안전을 기원하는 것은 물론 동참 사부대중이 모두 각자의 동서남북 사방을 정화하고 새해를 맞아 새 출발의 발원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 사천왕재는 지난 2010년 화재로 천왕문와 사천왕상이 모두 안타깝게 전소된 이후 복원하면서 해마다 음력 납월 보름을 맞아 봉행되어 왔다.

한편 범어사 천왕문 및 사천왕상은 지난 2010년 12월15일 방화로 인해 완전 전소됐다. 이후 문화재 전문가들의 참여로 기존 모습을 되살린 사천왕상과 천왕문을 다시 조성, 1년3개월 만인 2012년 3월26일 불사 회향식을 가진 바 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76호 / 2016년 1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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