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급감 위기에 직면한 중앙승가대 회생방안 논의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중앙승가대를 중심으로 조계종 승가교육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개편안이 제시되고 있지만 교구본사와 사찰승가대학(이하 강원)의 공감을 얻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기본교육기관 간 이견을 조율해야할 조계종 교육원도 중앙종무기관 조직개편으로 인해 신속한 합의를 주도해 나가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앙승가대 회생 방안은 상반기를 넘겨 하반기에나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지난 1월 29일 열린 학교법인 승가학원은 이사회에서 이사장 진우 스님(총무원장)은
대한불교승가종(종정 월인 스님)은 4월 20일 군포교의 산실인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에서 훈련장병을 위한 수계법회를 봉행했다.이날 수계법회에는 양산 불광사 주지 정산, 충주 해월사 주지 정일 등 문도스님과 유희열 포교사단 대전충남지단장, 불교어머니회 등이 동참해 연비와 수계의식을 지원했다. 승가종 종정 월인 스님은 훈련병들에게 수계증 전달하며 불제자다운 삶과 건강한 군생활을 당부했다.월인 스님은 “동진출가에 70여년 부처님 가르침 새기며 전법하고 있고, 죽는 날까지 전법의 원력은 다함이 없을 것”이라며 “수계를 통해 불제자로 거
나눔 도량 양산 미타정사가 지계(持戒) 정진을 발원하며 개원 후 두 번째 재가오계 수계법회를 봉행했다.미타정사(회주 도암, 주지 여해 스님)는 4월21일 경내 대웅전에서 ‘제2회 재가오계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석은 영축총림 율원장이며 미타정사 회주 도암 스님이 전계사 맡은 가운데 영축총림 율감 정본 스님의 인례로 봉행됐다.이 자리에서는 거사 35명, 보살 105명 등 재가불자 140명이 삼귀의계와 오계를 수지하며 지계 정진의 삶을 발원했다. 특히 연비 순서에서는 향 대신 삼보륜 도장을 손목에, 관정수를 정수리와 이마에 찍고
김제 금산사 차기 주지 선거에 화평, 덕산, 일원 스님이 출마했다.4월 20일 오후 5시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3명의 스님이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등록 첫날인 18일 화평·덕산 스님이 입후보했고, 일원 스님은 마지막날인 20일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호는 등록 순으로 부여 받았다.기호 1번 화평 스님은 월주 스님을 은사로 1988년 수계했다. 금산사 교무국장, 무우사·심곡사 주지, 지구촌공생회 사무처장, 광진노인종합복지관장을 역임하고, 제16·17·18대 중앙종회의원 3연임에 이어 전주 서고사 주지, 조계종 환경위원장
덕숭총림 수덕사(주지 도신 스님)는 4월 15일 ‘조계종 제7교구본사 수덕사 본·말사 합동 보살계 수계대법회’를 봉행했다.이날 수계법회는 덕숭총림 방장 달하 스님이 전계대화상, 옹산 스님이 교수아사리, 현전 스님이 갈마아사리를 맡았으며, 지운, 정묵, 도신, 주경, 혜산 스님 등이 7증사를 맡아 계단을 증명했다. 수덕사 본·말사 신도들은 대비주 합송으로 법석을 장엄하고, 십중대계와 연비의식에 동참했다.주지 도신 스님은 “수계의식은 우리가 부처님의 길로 가기 위한 하나의 큰 그릇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모든 업장이 소
금산사 차기 주지의 후보등록을 하루 앞두고 4명의 스님이 입후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4월 17일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조계종 17교구본사 주지 후보에 현 주지 일원, 전주 서고사 주지 화평(종회의원), 전주 금선암 주지 덕산, 청주 정각사 주지 각진(종회의원) 스님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차기 주지를 단독으로 추대해온 금산사가 이번에도 단일화 전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일원, 화평, 덕산, 각진 스님은 모두 2021년 입적한 월주 스님의 상좌·손상좌로 태공문도회 소속이다. 지난해 말부터 교구 내 상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도량 내 형형색색의 오색연등을 밝히고 다채로운 불교문화행사를 봉행한다.봉은사는 4월 9일 ‘봉축 선포식’을 시작으로 라일락 음악회(4월 14일)을 진행했으며, 대학생 찬불음악축제·제27회 전통등 전시회 개막 점등식(4월 28일)과 봉은사 합창제(5알 4일)를 개최할 예정이다.5월에는 아기부처님을 씻으며 자신의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관불의식 입재식(5월 2일), 복중태아부터 7세 유아를 대상으로 계를 수지하는 ‘제11회 봉축유아수계법회’(5월 4일)을 봉행한다. 또 연희한마당(5월 6일)
“제가 제대로 된 불교를 처음 접한 곳이 군법당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이 무엇이고 그것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알게 됐습니다. 지금 제 아이도 군에 입대한 후 군법당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군포교를 위해 법보신문이 전국 곳곳의 군법당에 법보시를 한다는 것을 알고 기꺼이 동참하게 됐습니다.”박용섭 일기회장(파인테크닉스 대표이사)이 최근 법보신문을 교도소·군법당·병원법당·관공서 등에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절에 다니던 박 회장은 일찌감치 불교에 호감이 있었으나 깊이
불교총지종 통리원장을 역임한 지성 대종사가 총지종 13대 종령에 추대돼 법좌에 올랐다. 불교총지종은 4월 16일 총지사에서 대종사 추대법회를 봉행하고 제13대 종령에 지성 대종사가 추대됐음을 공포했다. 총지종은 지난 1월 11일 통리원장 우인 정사 주최로 152회 승단총회를 열고 지성 대종사의 종령 추대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13대 종령으로 추대된 지성 대종사의 임기는 2월 17일부터 6년이다.종령 지성 대종사는 1946년 경북 포항에서 출생해 총지종 창종 당시부터 인연을 맺은 뒤 입교, 종조 원정 대성사에게 밀교법과 가르침을 받
부산의 황령산(荒嶺山·427m)은 도심을 감싸고 있다. 숲길 걷는 사람들에게 언제든 청량한 바람을 선사하는가 하면 도심 야경을 보려는 사람들에게도 천연의 달빛과 문명의 빛이 빚은 멋진 풍경을 안겨준다. 황령산에서 금련산으로 이어지는 산자락에 사찰 하나 앉아있다. 작지만 ‘위대한 사찰’ 마하사(摩訶寺)다. 대대적인 중창 불사(1965∼1970)를 진행하던 중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창건했다’는 기록이 쓰인 상량문을 대웅전에서 발견했다. 아쉽게도 그 상량문은 현재 찾을 수 없어 ‘역사적 사실’로 인정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부산 최초
개산조 자장율사의 지계 정신을 잇는 영축총림 통도사 보살계 수계산림이 원만 회향됐다.통도사(주지 현덕 스님)는 4월13~15일 경내 금강계단에서 ‘불기 2568년 영축총림 통도사 보살계 수계산림’을 봉행했다. 이 법석은 개산조 자장율사의 지계 정신을 이어 3사7증사 스님들의 증명 아래 현대의 불자들이 ‘범망경’을 바탕으로 보살계에 해당하는 10중계(重戒)와 48경계(輕戒)를 받아 지니며 계율의 실천으로 진솔한 불자의 삶을 서원하는 장이다. 이번 수계산림은 영축총림 율주 덕문 스님을 비롯해 강주 인해, 전 강주 현진 스님이 3화상을
부산 대광명사 주지 목종 스님인 사단법인 미소원 회원 불자 42명을 유발상좌로 받아들이며 여일한 불자의 길을 축원했다.사단법인 미소원(이사장 장유정)은 3월 31일 부산 해운대 대광명사 대광명전에서 ‘대광명사 주지 목종 스님 제1회 사단법인 미소원 유발수행상좌 수계식’을 봉행행다. 이날 목종 스님은 장유정 미소원 이사장과 이상덕 선문대 학장, 한동훈 화가 등 미소원 회원 불자 42명을 재가 상좌로 받아들이는 의미로 수계식을 봉행하며 전법과 봉사의 삶을 격려했다. 미소원이 주최하고 대광명사가 주관한 이 법석에는 대광명사 주지 목종 스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정오 스님)는 4월 22~23일 양일간 ‘제124회 금정총림 범어사 보살계 수계산림’을 봉행한다.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은 “지계의 인연 공덕을 잇고자 보살계 수계산림을 봉행한다”며 “수계는 어둠에서 빛을 의지하는 것으로, 금번 수계산림은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만나는 인연이 될 것”이라고 동참 공덕을 강조했다.범어사 금강계단은 1826년 지리산 칠불사의 7일7야 기도 서상수계의 계맥이 이어진 가운데 1892년 만하 스님의 중국 법원사 황계계단 계맥도 함께 이어져 왔다. 범어사 보살계 수계산림은 신라와 고려의 전통
4월 2일 영축총림 통도사에선 8박 9일간의 조계종 구족계 수계산림 회향식이 봉행됐다. 조계종이 올해 배출한 구족계 수계자는 비구, 비구니 스님을 합쳐 모두 78명. 출가자 감소를 걱정하고 대책 마련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그야말로 소중한 출가자들이 탄생하는 기쁜 자리임에 분명했다. 하지만, 정작 구족계 수계산림 회향식 현장의 분위기는 환희로움만은 아니었다. 승가대학이나 기본선원 등에서 나름 쉽지 않은 4년 여의 교육을 마치고 구족계를 수지하는 금강계단 주인공들의 표정엔 긴장감이 가득했다. 엄숙한 분위기가 취재 기자는 물론
선찰대본산 금정총림 범어사 금강계단 제124회 보살계 수계산림대한불교조계종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오래된 제124회 금정총림 범어사 보살계를 봉행합니다.팔만사천 법문의 실천 요체인 범망경 보살계는 부처님께서 일체중생들에게 전하신 심지법문으로 불교의 수많은 수행법의 가장 근간이 되는 가르침입니다. 보살계를 받아서 생사해탈의 큰 인연 공덕으로 진정한 불제자로 거듭나시기 바랍니다. 일 시 | 불기2568(2024)년 4월 22일 ~ 23일(음3월 14일~15일) 오전 10시장 소 | 범어사 금강계단접수처 | 범어사 원주실(051-508-3
(봉) 수덕사 금강계단 보살계 수계산림 대법회 (행)일시 | 불기2568(2024)년 갑진년 4월 15일(음3.7) 월요일 오후 1시장소 | 수덕사 대웅전 앞대한불교조계종제7교구덕숭총림 수덕사충남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안길 79전화 | 041)330-7700팩스 | 330-7702 제561회 표충사 사명대사 춘계향사사명대사 호국성지 밀양 표충사에서는 매년 봄, 가을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하는데 큰 공을 세우신 사명당 송운대사 그리고 스승이신 청허당 서산대사 또 기허당 영규대사의 호국 정신을 새기며 불교도와 유교도, 밀양
‘구름 가까이에 선 골짜기 돌아/ 스님 한 분 안 보이는 절간 마당,/ 작은 불상 하나 마음 문 열어놓고/ 춥거든 내 몸 안에까지 들어오라네. … …’(마종기 시 ‘개심사’ 중) 절로 들어서는 길은 드세지 않다. 좀 더 깊은 숲으로 난 한적한 오솔길이다. ‘세심동(洗心洞), 개심사(開心寺)’라 새겨진 작은 돌 두 개가 순례객을 맞는다. ‘마음 씻는 곳, 마음 여는 절’. 사적기에 따르면, 혜감 국사(慧鑑 國師)가 창건(654)하며 개원사(開元寺)라 하던 것을 처능(處能) 스님이 중창(1350)하며 개심사로 고쳤다고 한다. 작은 산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구족계 수계산림 회향식에 앞서 영축총림 통도사 대웅전에서 임기 중 108배 정진의 여정을 이어갔다.진우 스님은 4월2일 영축총림 통도사 대웅전에서 부처님 진신사리가 봉안된 적멸보궁을 향해 108배를 올렸다. 이날 스님의 108배는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 회향식을 위해 전일 통도사를 찾은 가운데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장 서봉 스님 등 스님들이 108배에 동참하며 전법의 원력을 함께했다. 스님은 108배 정진에 이어 조계종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에서 조계종
대한불교조계종 제44회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에서 불조의 혜명을 잇는 78명의 비구·비구니 스님이 탄생했다.조계종 계단위원회는 4월2일 영축총림 통도사 금강계단에서 ‘제44회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 회향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 사미 47명, 식차마나니 31명 등 총 78명의 스님이 구족계를 받아 지니며 전법도생을 서원했다. 이 가운데는 2018년부터 시행된 조계종 은퇴 출가자 중 첫 비구 1명, 비구니 3명이 포함됐다.이번 구족계 수계산림은 3월25일부터 4월2일까지 8박9일간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회향식은
신라 자장율사의 지계 정신을 이어 온 영축총림 양산 통도사가 보살계 실천을 서원하는 수계산림 법석을 봉행한다.통도사(주지 현덕 스님)는 4월13~15일 경내 금강계단에서 ‘불기 2568년 보살계 산림’을 봉행한다. ‘불성의 자리에서 수계 공동체를 이루자’는 발원이 담긴 통도사 보살계 산림은 ‘계율의 근본도량’ 통도사에서 매년 전통적으로 이어온 대규모 법석 중 하나다. 전국 각지에서 보살계에 동참해 지계 실천을 발원하는 불자들이 운집해 인산인해를 이룬다.산림 일정은 첫날 오전9시30분 경내 설법전에서 입재 불공으로 시작된다. 10시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