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총림 범어사 금정불교대학(학장 경선 스님)은 8월15·17일 양일간 부산 양정동 불교회관 5층 범어사 금정불교대학 강의실에서 ‘이중표 전남대 명예교수 초청 특강’을 마련한다.
‘붓다가 깨달은 연기법’을 주제로 진행될 이번 강좌는 범어사 금정불교대학이 부산 시민과 불자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 강좌다. 이중표 교수는 ‘아함의 중도체계(불광출판사)’ 등 논문과 저서를 통해 초기불교와 대승불교의 연결점을 찾는 데 주력해왔다. 현재 전남대 철학과 명예교수이며 조계사, 봉은사 등에서 강의했다. 강의는 오후 2시, 7시 하루 2강씩 이틀간 네 차례, 총 8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이 교수는 8월15일 첫 강좌에서 “인간은 살면서 무엇인가 목적 없이 살다 보면 고통을 느끼고 천금 만금을 갖고 있더라도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게 되며 죽음 앞에서 다시 좌절하게 된다”며 ”진실을 깨달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삶의 진정한 목적지를 발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범어사 포교국장 효산 스님도 ”정법의 안목을 정립할 수 있도록 구성한 이번 강좌를 더욱 많은 분이 접할 수 있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한편 범어사 금정불교대학은 불교대학 재학생과 동문을 위해 정규 강좌뿐만 아니라 부산지역 시민과 불자들을 대상으로 연중 다양한 특강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3월27일부터 1년 동안 총 10강에 걸쳐 ‘인도불교문화사 특강’도 진행 중이다. 이 강좌는 김보경 부산외대 인도학부 교수가 강의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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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