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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밀집지역인 반송동에 위치한 원오사 주지 정관 스님이 10월14일 하루동안 경내 마당에서 ‘공부방 건립 발원 바자회’를 열었다. 스님은 바자회의 의미를 “감수성이 예민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품을 수 있는 ‘공부방’을 건립하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원오사는 지난 2008년부터 이 지역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어린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꿈나무 공부방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명정장학재단을 설립해 법인 차원의 인재불사로 규모를 확대했다. 지난해에 이어 마련한 올 바자회를 계기로 ‘공부방 건립불사’에 박차를 가한다는 게 스님의 바람이다.
정관 스님은 “공부방을 이용하려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프로그램이 다양해지면서 방과후 뿐 아니라 청소년들이 언제든 자유롭게 공부하고 쉴 수 있는 전용 공간이 꼭 필요해 건립불사를 발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051)542-7949
부산=주영미 기자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