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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가르친 바른 실천(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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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sim
등록일
2016-05-25 06:48:20
조회수
3968



석가모니 부처님은 정각(완전한 바른 깨달음); 완전한 자유(해탈)와 평화, 너와 나를 초월한 분별 집착 없는 지혜로운 큰사랑(자비)과 완전한 행복(열반)의 경지를 증득(증명경험으로 득)하고 나서

자신의 수행경험을 "경험적+합리적"으로 정리하여 자신과 같은 '정각에 도달하는 여덟(八) 부분으로 이루어진 바른(正) 길(道), 줄임 말로 팔정도'라고 이름 붙이고, 그 바른 길(팔정도)을 바와나(경작하여 계발)하는 "팔정도 바와나(계발 수행)"를 가장 중요하게 가르쳤다

수행(修行)의 한문 글자 뜻은 몸과 마음의 행(行)을 닦음(修, 수련함)이라는 뜻이다. 수행은 '경작하여 계발(열고 발전향상)하다'라는 뜻을 지닌, 부처님이 사용한 고대인도어 바와나를 한문으로 번역한 것이다

 

부처님은 "바와나(계발 수행)의 관점"에서 팔정도를 세 그룹으로 그룹핑했다

• 실라(계戒; 戒는 실라의 한문 의역) : 정어(바른 언어)-정업(바른 행동/행위)-정명(바른 삶/생활/생계)

• 사마디(정定, 삼매; 定은 사마디의 한문 의역, 삼매는 사마디의 한문 음사) : 정정진(바른 노력/정진)-정념(바른 사띠)-정정(바른 삼매)

• 빤냐(혜慧, 지혜, 반야; 慧는 빤냐의 한문 의역, 반야는 빤냐의 한문 음사) : 정견(바른 봄/관찰/통찰, 앎/이해/견해)-정사유(바른 생각/사유, 분석)

 

부처님은 '사마디 바와나를 사마타', 사마디 바와나 후에 하는 '깊은 빤냐 바와나를 위빠사나'라고 명명했다. ('실라 바와나는 실라')

부처님은 "팔정도 바와나(계발 수행; 계정혜 계발 수행), 즉 실라(정어-정업-정명 계발 수행)-사마타(정정진-정념-정정 계발 수행)-위빠사나(사마타 후에 하는 정견-정사유 계발 수행)"를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가르쳤다

 

소위 '계정혜(戒定慧) 삼학(三學)'이라는 것도, '정혜(定慧) 쌍수’라는 것도, ‘지관법(止觀法) 혹은 지법(止法), 관법(觀法)'이라는 것도, '선(禪) 또는 선정(禪定)'이라는 것도 후대 불교인들이 부처님이 가르친 팔정도 바와나(계발 수행)의 일부 또는 전부를 달리 표현한 것들이다


 

"머리로만 하는 수행자는 하급 수행자다

몸으로만 하는 수행자는 중급 수행자다

머리와 몸으로 하는 수행자야 말로 상급 수행자다"

- 붓다(석가모니 부처님)

 

팔정도 바와나(계발 수행)의 진행 단계

 

(1) 머리로 하는 '정견-정사유'(반야, 지혜) 바와나(계발 수행) 단계

팔정도 바와나(계발 수행)의 첫 단계는 "우리가 괴로움의 굴레에 어떻게 빠져드는지, 또 어떻게 하면 그로부터 근원적으로 완전히 벗어나서 완전한 행복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진리(진실한 이치, 연기의 이치/법칙, 연기법, 法)"를 가르친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正法)을

정견(正法을 바르게 읽음)-정사유(바르게 사유)하여 머리로 바르게 이해하는 지혜(빤냐, 반야), 이른바 문혜와 사혜를 계발하는 단계다

문혜(들은 지혜, 수타 빤냐; 正法을 바르게 듣거나 읽어서 생기는 지혜)와 사혜(사유지혜, 찐따 빤냐; 正法을 바르게 사유해서 생기는 지혜)를 계발(열고 발전향상)하는 수행 단계


또한 자신의 무지(인식의 착각, 전도된 생각)와 무지로 인해 생기는 아상(에고심)과 아집, 아만심, 탐(갈망, 욕심, 탐욕), 진(혐오, 성냄, 분노, 증오), 치(탐•진에 대한 집착과 어리석음) 같은 해로운 마음들,

그리고 통찰지혜를 계발하는 "팔정도 바와나, 즉 실라(정어-정업-정명 계발 수행)-사마타(정정진-정념-정정 계발 수행)-위빠사나(사마타 후에 하는 깊은 정견-정사유 계발 수행)"의 바르고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머리로 점점 더 명확히 이해하는 단계

.

팔정도 바와나(계발 수행)의 첫 단계인 머리로 하는 '정견-정사유'(빤냐) 바와나를 통해서 계발되는 수타빤냐(수혜, 들은 지혜)와 찐따빤냐(사혜, 사유지혜)는 지식차원의 지혜다

통찰경험의 지혜는 아니라도 자신과 세상의 실상(존재의 실제 모습; 연기의 실상)과 진리(진실한 이치, 자연의 이치/법칙, 연기의 이치/법칙; 연기의 진리)에 대한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正法)을

바르게 배우고(읽고, 듣고) 바르게 사유해서 계발(열리고 발전향상)되는 바른 지혜(Panna)와 자비(Metta, 큰사랑)는 일상생활에 있어서 개인적, 집단(사회)적인 진정한 이익(진정한 행복, 괴로움의 근원적 소멸, 탐진치의 소멸, 마음의 부정성의 소멸, 너와 나를 초월한 큰사랑의 계발 증대)에 큰 도움을 준다

지식차원의 지혜를 넘어선 경험차원의 지혜인 바와나빤냐(수행지혜)가 모든 사람을 완전한 행복의 경지(완전한 깨달음)로 이끄는 궁극의 지혜다

.

부처님은 사람들의 근기(경험, 소질, 적성, 성향, 성격, 이해 능력 등)에 맞춰서 비유적, 우화적, 문학적, 분석적, 종합적, 논리적, 경험적, 합리적, 과학적 방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상(존재의 실제 모습; 연기의 실상)과 진리(진실한 이치, 자연의 이치/법칙, 연기의 이치/법칙, 法, 연기법; 연기의 진리) 그리고 팔정도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시키고 나서 "팔정도 바와나(계발 수행; 실라-사마타-위빠사나)"의 구체적인 실천을 가르쳤다

이해하면, 지식차원의 피상적인 이해라 해도 실천할 마음을 갖게 되고 실천하면 이해가 더 깊어지고 다시 더 깊은 실천을 하게 되어 결국 피상적인 이해(지혜; 문혜, 사혜)는 팔정도 바와나(계발 수행)의 실천경험을 통해서 자신과 세상의 실상과 진리를 꿰뚫어 보는 통찰지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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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몸으로 하는 '정어-정업-정명'(실라) 바와나(계발 수행) 단계

머리로 바른 진리(正法)를 바르게 이해한 문혜, 사혜를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자발적으로" 바른 삶, 지혜와 자비의 삶, 도덕적인 삶, 실라(정어-정업-정명;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활)를 바와나(계발; 열고 발전향상)하여

몸과 마음을 점점 더 건강하고 청정하게 함으로써 그에 따라 점점 더 진정한(진실로 바른) 심신의 행복을 즐기기 시작하는 단계

 

"먹는 얘기를 아무리 많이 해도 결코 배가 부르지 않는 것처럼

머리로만 수행하고 몸으로 실천하지 않는 수행은 이와 같다"

- 붓다(석가모니 부처님)


수행의 과실을 따서 먹기(심신의 행복을 즐기기) 시작하는 단계는 머리로 이해한 것을 몸으로 실천하는 이 단계에서부터..

이 단계 이후에, "자신이 바른 수행(팔정도 계발 수행)을 바르게 실천 하고 있는지?" 스스로 측정할 수 있는 가장 분명한 방법은, '화'를 내는 빈도와 '화'가 지속되는 시간이 예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는가를 비교해보는 것이다

팔정도 바와나(계발 수행)를 바르게 실천하면 '탐진치'의 발생빈도와 지속시간이 모두 줄어들지만 가장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은 '진'에 속하는 거친 감정인 '화'다. 팔정도 바와나를 완성하면 '화'를 비롯한 모든 탐진치가 완전히 소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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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몸으로 하는 '정정진-정념(바른 사띠)-정정(바른 삼매)' 바와나(계발 수행) 단계

머리로 바른 진리(正法)를 바르게 이해한 문혜, 사혜와 실라(정어-정업-정명 바와나;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삶/생활 계발 수행)의 실천을 바탕으로

한적한 장소에서 잡념없이 마음을 고요히 집중하는 사마타(사마디/삼매 바와나, 정정진-정념-정정 계발 수행)를 통해서 바른 삼매(몰아 고요집중)을 계발하는 단계

여기서 몰아(沒我)는 아상('나我'라는 상대相적 분별의식)이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잠길 몰沒) 상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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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은 "어떻게(How)" 실상(존재의 실제 모습)과 진리(진실한 이치, 자연의 이치/법칙, 연기의 이치/법칙, 法)를 '있는 그대로' 바르게 보고 깨달았을까?

부처님이 자신과 세상의 실상과 진리를 완전히 바르게 깨닫기 위해 실천한 팔정도 바와나(계발 수행; 실라-사마타-위빠사나) 중에서 사마타(사마디/삼매 계발 수행, 정정진-정념-정정 계발 수행)는 인간의 '일상적인 감각능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과 세상이, 미시(찰나)-일상-거시(생로병사, 성주괴공)적 수준에서, 매 순간 생멸변화하며 인과연기적으로 순환(삼사라)하는 실상(존재의 실제 모습; 연기의 실상)과 진리(자연의 이치/법칙, 연기의 이치/법칙; 연기의 진리)를 관찰할 수 있는 수단(극대화된 정신능력, 극대화된 고요집중의 사띠 능력)을 계발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초강력 고요집중의 사띠 능력은 초선정 삼매 상태에서부터 계발되는데  4선정 삼매 상태에서 극대로 개발된다. 삼매에 들었다 나오면 삼매 상태에서 계발된 초강력 고요집중의 사띠 능력이 "한시적"으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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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머리와 몸으로 하는 깊은 '정견-정사유'(빤냐, 지혜) 바와나(계발 수행) 단계

삼매에서 나온 "직후"에 삼매 상태에서 계발되어 "한시적"으로 유지되는 초강력 고요집중의 사띠 능력을 사용해서 자신과 세상의 실상과 진리를 꿰뚫어서 '있는 그대로'(여실히) 깊이 정견(바르게 관찰)-정사유(바르게 분석 사유)하여 통찰지혜를 계발(열고 발전향상)하는 단계

사마디(삼매) 바와나 후에 하는 깊은 빤냐 바와나(깊은 정견-정사유 계발 수행), 즉 위빠사나를 통해서 머리와 몸으로 수혜(수행 지혜, 바와나 빤냐; 통찰지혜)를 계발하는 수행 단계

주의할 점은, 부처님이 강조했듯이 삼매에서 나온 후 황홀경에 취해서 허송세월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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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세상의 실상과 진리를 여러 가지(4념처)로 깊이 정견(바르게 관찰)-정사유(바르게 분석 사유)하는 바와나'(위빠사나)를 하다가 고요집중의 사띠 능력이 약해지거나 더 강력한 고요집중의 사띠 능력이 필요해지면 수행자는 하시라도 사마타(사마디/삼매 계발 수행)를 하고 더 깊은 삼매를 계발한다

사마타는 위빠사나를 계발(열고 발전향상) 시키고 위빠사나는 사마타를 발전향상 시킨다.

부처님이 누누이 강조했듯이 "팔정도 바와나는 연기(조건에 따른 상호의존) 방식의 바와나(계발 수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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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은 <수행자를 위한 4념처의 '단계별 길들임 경' (Dantabhumi Sutta), 맛지마니까야, M125>에서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수행자는 사마타로 계발(바와나)된 고요집중의 사띠를 사용해서 4념처(Kaya身, Vedana受, Citta心, Dhamma法)의 매 순간 인과연기적인 생멸변화의 순환(삼사라), 즉 미시(찰나)-일상-거시(생로병사, 성주괴공)적으로 매 순간 생멸변화하는 인과연기적인 순환(삼사라)을

'안으로 밖으로', '거친 것과 미세한 것', '가까운 것과 먼 것', '현재에서 과거', '현재에서 미래', '저열한 것과 수승한 것'에 대하여 '있는 그대로' 깊이 정견(바르게 관찰)-정사유(바르게 분석 사유)하여  바른 수행지혜(바와나 빤냐, 통찰지혜)를 바와나(계발; 열고 발전향상)해야 한다"

 

4념처에서 념처(念處)는 '사띠(念)의 대상 또는 장소(處)'라는 의미다. 4념처는 다음과 같다

- Kaya(身) : 몸, 신체, 물질, 색온(色蘊; 色/물질 작용 무더기)

- Vedana(受) : 몸에 나타나는 현상(감각 또는 느낌), 수온(受蘊; 감각 受/받음 작용 무더기)

- Citta(心) : 마음, '수상행식' 작용 무더기

- Dhamma(法) : 마음에 나타나는 현상(생각, 기억, 감정.. 등). 마음/마노(의근)의 대상(法)인 일체 모든 것(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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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머리와 몸으로 하는 팔정도 바와나(계발 수행)의 완성 단계

팔정도 바와나(계발 수행; 정견-정사유-정어-정업-정명-정정진-정념-정정 바와나, 계정혜 계발 수행, 실라-사마타-위빠사나)을 "연기(조건에 따른 상호의존) 방식으로 반복해서" 바르게 실천함으로써 팔정도(정견, 정사유, 정어, 정업, 정명, 정정진, 정념, 정정)를 바와나(열고 발전향상)하여

팔정도 전체의 완성과 함께 지혜(Panna)와 자비(Metta)를 완성하고 정각(완전한 바른 깨달음; 완전한 자유와 평화, 나를 초월한 분별 집착 없는 지혜로운 큰사랑과 완전한 행복의 경지)을 증득(증명경험으로 득)하는 단계

.

 

요컨대 부처님의 가르침은 존재(중생衆生; 생명의 무리)가 근원적으로 안고 있는 괴로움(苦, 고성제)과 그 근본원인(集, 집성제)이 무엇인지에 대한 가르침이며, 또한 그 근본원인을 완전히 소멸(滅, 멸성제)시키고 "정각(正覺), 완전한 바른 깨달음, 완전한 자유(해탈)와 평화, 너와 나를 초월한 분별 집착 없는 지혜로운 큰사랑(자비)과 완전한 행복(열반)의 상태(경지)"에 도달(道, 도성제)하는 바른 길(八正道)을 경작하여 계발하는 "팔정도 바와나(계발 수행)"에 대한 가르침이다

 

부처님이 가르친 "팔정도 바와나"의 가르침을 따라 많은 사람들이 정각을 증득한 사람(아라한)이 되었다 (이른바 천이백 아라한)

당시의 인구 추정치와 역사적 자료를 참고한 학자들의 추정치에 의하면 부처님이 활동했던 갠지즈강 중북부지역에서 사문(재가 출가를 포함해서 부처님이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사람)의 수효가 약 십만 명 정도였다고 하니 그 중에서 약 천 명 정도(백명당 한 명꼴)를 자신과 같은 아라한(부처님도 아라한이다. 스승으로서의 능력이 매우 뛰어난 아라한)으로 이끌었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부처님의 위대한 점은 정각을 증득했다는 점이 아니라, 정각을 증득한 후 입멸할 때까지 45년 동안 매일같이 맨발로 걷고 걸식(탁발)하면서 사람들(특히 가난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그들에게 아무 대가 없이, 아무 차별 없이 정각(완전한 바른 깨달음), 완전한 자유와 평화, 너와 나를 초월한 분별 집착 없는 지혜로운 큰사랑과 완전한 행복에 이르는 바른 실천, 즉 팔정도 바와나(계발 수행)를 가르쳤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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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가르침의 시작과 끝은 팔정도

 

꼰단냐를 비롯한 최초의 다섯 제자들에게 정각을 증득하는 바른 길(팔정도)을 설한 초전법륜의 사성제('고집멸도'성제) 가르침을 시작으로 마지막 제자 수밧다에게 팔정도를 설하며 '팔정도 바와나(계발 수행)'의 실천을 간곡히 당부하는 마지막 가르침까지,

부처님이 제자들에게 설한 가르침의 시작과 끝은 "정각을 증득하는 여덟 부분으로 이루어진 바른 길, 팔정도"이다

죽음을 앞둔 부처님이 마지막 제자 수밧다에게 당신이 직접 '팔정도 바와나(계발 수행)'를 상세히 가르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 하며

"팔정도가 없으면 첫 번째 ~ 네 번째 사문(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자 또는 그런 사람들의 집단)도 없고, 팔정도가 있으면 첫 번째 ~ 네 번째 사문(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자 또는 그런 사람들의 집단, 사부대중;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도 있느니라.

수밧다여, 부질없는 이론에 빠지지 말고 부디 '팔정도 바와나(계발 수행)'를 실천하여라"

라고 말하면서 '팔정도 바와나(계발 수행)'를 바르게 실천하는 사문과 함께 "팔정도와 팔정도 바와나(계발 수행)"를 바르게 배우고, 바르게 실천할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부처님이 마지막 제자에게 간곡히 당부한 것처럼, 부처님이 가르친 "팔정도와 팔정도 바와나(계발 수행)"를 바르게 배우고, 바르게 실천하지 않는 사람과 집단은 사문(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자 또는 그런 사람들의 집단;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또는 불자-부처님의 제자, 불교신자; 승가, 절, 사찰 또는 불교수행센터)이 아니다

 

부처님이 그토록 간곡히 당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부처님이 가르친 "팔정도와 팔정도 바와나(계발 수행)"는 유명무실해지고 온갖 변질 변형된 수행법들이 난무하고 있는 현실은 실로 안타깝기 그지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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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

 

[註] 부처님이 가르친 "팔정도 바와나(계발 수행)" 관련 용어 정리

 

• 수행 : 수행(修行)의 한문 글자 뜻은 몸과 마음의 행(行)을 닦음(修, 수련함)이라는 뜻. 수행은 '경작하여 계발(열고 발전향상)하다'라는 뜻을 지닌, 부처님이 사용한 고대인도어 바와나를 한문으로 번역한 것

 

• 실라(계戒) : 정어(바른 언어)-정업(바른 행위)-정명(바른 삶/생활)

• 사마디(정定, 삼매; 定은 사마디의 한문 의역, 삼매는 사마디의 한문 음사) : 정정진(바른 노력/정진)-정념(바른 사띠)-정정(바른 삼매)

• 빤냐(혜慧, 지혜, 반야; 慧는 빤냐의 한문 의역, 반야는 빤냐의 한문 음사) : 정견(바른 봄/관찰/통찰, 앎/이해/견해)-정사(바른 생각/사유, 분석)

 

• 빤냐(지혜, 반야) : 빤냐(반야)는 일반적인 지혜가 아니라, 자신과 세상(우주자연)의 실상(존재의 실제 모습; 연기의 실상)과 진리(진실한 이치, 자연의 이치/법칙, 연기의 이치/법칙, 연기법; 연기의 진리)를 바르게 아는 지혜이자,

 "우리가 괴로움의 굴레에 어떻게 빠져드는지, 또 어떻게 하면 그로부터 근원적으로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진리(진실한 이치, 연기의 이치/법칙, 法)를 바르게 아는 지혜

 

• 수타 빤냐(들은 지혜, 문혜) : 진리(法)를 가르친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正法)을 바르게 듣거나 읽어서 생기는 지혜

• 찐따 빤냐(사유 지혜, 사혜) : 正法을 바르게 사유해서 생기는 지혜

• 바와나 빤냐(수행 지혜, 수혜) : 팔정도 바와나(계발 수행; 실라-사마타-위빠사나)를 바르게 실천해서 생기는 지혜(통찰지혜)

 

• 사마타 : 사마디(정정진-정념-정정) 바와나(계발 수행)

; 삼매(몰아 고요집중) 상태를 계발하는 수행

• 위빠사나 : 사마타 후에 하는 깊은 빤냐(정견-정사유) 바와나(계발 수행)

; 삼매 상태에서 계발되어 "한시적"으로 유지되는 초강력 고요집중의 사띠 능력을 사용해서 4념처를 깊이 정견(바르게 관찰)-정사유(바르게 분석 사유)하여 자신과 세상의 실상과 진리에 대한 통찰지혜를 계발하는 수행

• 마른 위빠사나 : 삼매 상태에서 초강력 고요집중의 사띠 능력을 계발하지 않고 4념처(몸, 마음,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감각/현상)를 관찰 분석하는 수행

 

• 사띠 : 마음챙김, 전념(mindfulness), 알아차림 ; 지금 이 순간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물질, 정신적 감각)을 마음챙겨 전념하여 알아차림

 

.

모든 존재가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正法)을 따라

지혜(Panna, 연기의 실상과 진리를 '있는 그대로' 바르게 아는 지혜)와

자비(Metta, 너와 나를 초월한 분별 집착 없는 지혜로운 큰사랑) 속에서

진정 자유롭고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작성일:2016-05-25 06:48:20 124.53.89.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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