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0여 년 동안 한국의 선불교를 세계 각지에 홍포하며 ‘세계는 하나의 꽃(世界一花)’를 강조해 온 숭산당 행원대종사가 11월 30일 오후 5시 15분 서울 화계사 염화실에서 입적했다. 법랍 57세, 세납 78세. 조계종 원로의원이자 지난 62년 비상종회의장 및 통합종단 비상종회 초대 의장 등을 역임하며 종단의 안정·발전에 기여하고, 40여 년 동안 세계 각국을 다니며 32개국에 120여 개의 홍법원을 개설해 벽안의 납자들과 제자들을 지도해 온 숭산 스님은 제자들에게 “다 걱정하지 마라, 만고광명(萬古光明)이 청산유수(靑山流水)니라”라는 말을 남기고 입적에 들었다. 관련기사 3면 숭산 스님은 1927년 평안남도 순천에서 출생, 47년 수덕사에서 박고봉 스님을 은사로 득도했으며 58년 화계사
다음은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과 총무원장 법장 스님, 노무현 대통령, 존 케리 등의 조사와 영결사 宗正 法語 겨울 朔風이 지나간 자리마다 實相이 드러나고 處處에서 故鄕으로 돌아가는 門이 열리더니 西來의 一句를 남기고 崇山 큰스님이 還歸本處하셨습니다. 生死透脫하여 見聞覺知를 거두었지만 本來面目은 神靈하여 오고 감이 없으며 十方法界에 充滿해 있습니다. 無形無相하여 眞容을 뵈올 수는 없으나 頭頭物物이 感興하고 지나가는 바람이 스님의 本分消息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깊고 고요하여 形象은 없지만 宇宙萬物과 더불어 벗을 하고 비록 텅 비었으나 스님의 生死自在한 妙用은 萬象을 通해 나투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찾아도 볼 수 없고 떠나도 恒常 우리 곁에 있는 全
지난 11월 30일 화계사에서 원적에 드신 숭산당 행원 대종사의 원적을 애도하는 조문 행렬이 계속되는 가운데, 2004년 미국의 대통령 선거 후보였던 존 케리 상원의원이 숭산당 행원대종사의 원적을 애도하는 전문을 12월 1일 숭산당 행원대종사 원로회의장 장의위원회로 보내왔다. 편지는 숭산 스님의 미국인 제자 현각 스님이 공개했다. 존 케리 상원의원은 전문을 통해 "숭산 행원대선사님의 뜻을 함께 해 온 모든 분들께 애도와 기원을 전한다"며, "100개국 이상에 선원을 설립하여 수많은 이들의 삶과 정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그들의 마음에 평안과 평정을 심어주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과 총무원장 법장 스님, 노무현 대통령,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등 교계 안팎의 지도자들 역
영결사(원로회의 의장 종산 대종사) 종정예하 법어 추도사(총무원장 법장스님) 조사(중앙종회의장 법등스님) 조사(전국선원대표 인각스님) 대통령 조의메시지 조사(중앙신도회장 백창기) 조사(문화관광부장관 정동채) 추모전문(존 케리 상원의원) 추모의글(현각스님) 도올이 만난 쑹싼스님 이야기 永訣辭 겨울 山川이 空寂을 이루어 宇宙의 實相을 드러내고 落葉은 凋落하여 뿌리로 돌아가는 回歸의 門을 열고 있
화계사 조실 숭산당 행원 큰스님이 11월 30일 오후 5시 15분께 화계사 염화실에서 입적했다. 세납 78세, 법랍 57세. 영결식과 다비식은 원로회의장으로 12월 4일 오전 10시 30분 스님의 출가 본찰인 덕숭총림 수덕사에서 봉행한다. 숭산당 행원 스님은 1927년 평안남도 순천에서 출생, 47년 수덕사에서 박고봉 스님을 은사로 득도했으며 58년 화계사 주지에 취임했다. 평남 순천공립학교, 평양시 평안공립학교를 졸업하고 49년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했다. 스님은 이후 △60년 대한불교신문사 설립, 초대 사장 취임 △61년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취임 △62년 조계종 비상종회의장 피선 △64년 종비생제도 도입 시행 △66년 일본 흥법원 개설 △69년 홍콩 흥법원 개설 △72년 미국 흥법원 개
증명법사 혜국 스님 법문 2월말까지 격주 화요일 진행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11월 23일 봉은사 법왕루에서 재가불자 동안거 수행논강 ‘돈오입도요문론 강설’을 시작했다. 이번 동안거 결제에는 ‘백일법문’을 주제로 실시했던 지난 하안거와 마찬가지로 성철 스님의 가르침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돈오입도요문론 강설’은 지난 67년 초대방장으로 추대된 성철 스님이 마조도일의 제자인 대주혜해 스님의 저술을 직접 강설한 법문집이다. 이번 하안거 논강은 법인정사 선원장 설우 스님이 진행할 예정이지만 첫날 입제식 법문은 증명법사인 석종사 금봉선원장 혜국 스님이 맡았다. 혜국 스님은 자신이 수행을 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을 성철 스님을 통해 해결했던 일 등 성철 스님과의 일화들을 소개했다. 특히 ‘성철 스님은
효 림 스님 실천불교 이사 잘 알고 지내는 사람 가운데 만두집을 해서 성공한 사람이 있다. 그의 성공 비결은 사람들의 변화하는 입맛에 맞추어 끝임 없이 새로운 만두 맛을 개발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흔히 음식점, 그것도 맛있는 음식점으로 소문난 집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그런 집일수록 맛이 한결같아서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으로 알기 쉽지만, 그의 말을 들어 보면 전혀 그렇지가 않다고 한다. 손님들은 한결 같은 맛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전통을 고수 하면서 그런 가운데 끝없이 새로운 맛을 창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어느 사회 어느 집단이나 끝없이 자신을 개혁하면 성장하고 성공하는 반면 현실에 안주하고 스스로를 개혁하지 못하면 결국 도태하고 만다. 이것은 국가사회나 또는 개인에게 있어서
지난 11월 20일 금강산 신계사 대웅보전이 남북 불교계와 금강산 관광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현대아산의 지원으로 낙성식을 가진 것은 분단의 고통을 받고 있는 우리 민족에게 있어 매우 뜻 깊은 일대사건이었다. 더구나 김일성 주석 10주기 조문을 둘러싼 갈등과 북핵문제와 관련된 주변국가간의 갈등, 집단 탈북과 탈북자 수용 문제로 남북 간 교류가 주춤한 상태에 열린 이 날 낙성식은 다소 껄끄럽던 남북교류에 윤활유 역할을 한 것이기도 했다. 2007년까지 계속될 금강산 신계사 복원불사의 첫 번째 결실이지만 신계사 대웅보전을 소실전 모습 그대로 재현한 것은 민족전통문화 복원 및 계승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깊은 것이었다. 남쪽의 기술과 목조 자재, 북쪽의 인력과 석조 자재가 조화를 이룬 대웅보전 자체가
조계종 포교원과 군불교위원회는 11월 30일 오후 6시 종로 부암동 하림각에서 제36주년 군승의날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비롯해 포교원장 도영 스님, 군불교위원회 부위원장 계성 스님, 군승회의 의장 장성화 군법사 등 사부대중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법회에서 법장 스님은 “종단의 군포교 관리체계 강화하고 새롭게 혁신하기 위해 군승특별교구 설립은 필연적 과제"라며" 교구 설립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 이라고 군법사와 군포교 후원사찰 및 단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갑영 법사, 명원문화재단 김의정 불자, 20사단 60여단 변상수 불자, 대전 군불교진흥회장 이시찬 불자 등이 군포교에 기여한 공로로 총무원장상을 수행했다. 심정섭 기자
※ 다음은 「법보신문」이 2001년 새해를 맞아 실시한 숭산 큰스님과 대담 내용. 새해 아침 큰스님에게 듣는다-화계사 조실 숭산 스님 “내가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하자” 어려운 이 시대를 극복하는 지혜는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자기를 돌아보는 데서 시작되는 것 생각을 비우고 찰나에 적응해야 마음이 여유롭고 판단력도 바르니 이것이 상생의 길 세간에서는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인심도 변해가고 있습니다. 불자들이 생활의 지혜로 삼고 살아갈 말씀을 한 마디 들려주시지요. 어느 종교를 막론하고 이 시대를 말세라고 합니다. 말세라고 하는 것은 인간성을 상실했다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인간성 상실은 올바른 생활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생겨나는 현상인 것입니다. 올바른 생활을
자발적 재가수행모임인 붓다클럽(총재 안동일 변호사)은 11월 29일 송현클럽 인왕산룸에서 임원간담회를 열고 해외성지순례 정례화, 큰스님 친견, 지부확대 등 신년 사업 계획을 논의, 확정한데 이어 오는 12월 27일 송현 클럽에서 주요 간부 및 이사회 회원이 참석하는 송년 모임을 갖기로 했다. 붓다클럽은 또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예방, 붓다클럽 결성 취지와 1년 동안의 활동상을 설명했으며, 이에 대해 법장 스님은 “붓다클럽이 로터리 클럽같은 전국적인 조직이 되길 바란다”며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이날 총무원 예방에는 안동일 변호사(총재), 예광환 전용인시장(부총재), 이상우 동산불교대 19기 학생회장(부총재), 김재일 동산반야회 회장(이사장), 김형
12.1(수) △조계종총무원 ‘제3기 종무행정 강좌-일반직 종무원’=오후 12시, 충남 안산시 한국증권연수원, 3일까지. 02)2011-1701 △한국 위파사나 선원 ‘초보자 수행 강좌’=오후 2시, 한국 위파사나 선원, 27일까지. 02)512-5255 △월정사 ‘제1회 청소년문화탐험활동’=오전 8시, 평창군 진부중·고등학교 출발. 033)332-6664 △목동청소년수련관 ‘고3 수험생을 위한 문화예술특강’=오전 9시, 수련관내, 12월 1일까지. 02)2646-6815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중국불교의 과거와 미래’=오후 4시,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법당. 02)808-6583 △부산 영축선원 ‘대승불교 기초반 개강’=오후 7시, 부산 연산동 대동레미안 빌딩 401호 영축선원. 051)752-0108
종범 스님이 중앙승가대 총장에 재추대됐다. 학교법인 승가학원은 11월 29일 한국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68차 이사회를 열고 지난 11월 15일로 임기 만료된 중앙승가대 총장 후임에 종범 스님을 만장일치로 재추대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사들은 “중앙승가대의 김포학사 이전 과정을 매끄럽게 마무리 한 점과 학교측의 간곡한 요청 등이 재선임 배경”이라고 밝혔다. 종범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다시 중책을 맡게 돼 한편으로 미안하고, 한편으로는 고마운 마음”이라며 “총무원장 스님과 이사들의 뜻을 잘 받들어 승가 교육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지난 8월 24일 별세한 서돈각 이사의 후임으로 전 조계종 교육원장 암도 스님을 선임했으며, 보각 스님(사회복지학과
교계복지관, 김장김치 나눔행사 잇따라 열어 CJ-LG-마사회 등 직장인 참여 두드러져 지난 11월24일 열린 옥수복지관의 '자비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장면. 소년소녀가장, 무의탁·독거노인, 지체장애인 등 사회로부터 소외된 이들에게 겨울은 시련의 계절이다. 김장, 연료비 마련 등 하루하루가 힘든 이들의 겨울나기 준비는 힘겹기만 하다. 추운 겨울을 맞이하는 길목에서 교계 복지관들이 소외된 이웃들의 무거운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각 복지관들은 11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자비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기업들의 후원 증가로 예년에 비해 김장김치 마련은 한결 수월하지만 봉사자의 손길이 더욱 절실하기만 하다. 옥수종합사회복지관은 11월 2
승개추, 교육개선안 합의 도출 실패 제도 개선엔 공감…대안은 제각각 지난 11월 23일 열린 승개추 회의에서 스님들은 교육제도 개선안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다. 100년 대계라는 교육. 세속 뿐 아니라 승가에서도 요즘 교육문제로 골치를 썩이고 있다. 조계종 승가교육제도 개선추진위원회(위원장 종범 스님 이하 승개추)가 지난 11월 23일 현행 교육제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 승개추 2차 회의가 위원들 대부분이 제도개선에 공감하면서도 대안에는 다른 입장을 보여 난상 토론 끝에 합의안 도출에 실패한 채 끝났다. 실무위 “행자교육 2년으로” 논쟁은 제도개선 실무위원회(위원장 지안 스님)가 지난 7월 이후 3차례 회의 끝에 마련한 개선 안 수용 여부를 놓고 불
“일득일실에 걸림 없어야”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 법안문익선사께서 결제철의 어느 날, 사시공양 시간이 되기 전에 큰방에 들어와서는 손가락으로 발(簾)을 가르켰습니다. 그러자 동시에 두 승려가 발을 걷어 말아 올렸습니다. 이에 법안 선사가 말하였습니다. “일득일실 (一得一失)이로다. 하나는 얻었고 하나는 잃었도다.” 결제란 얻는 것이 있다거나 잃는 것이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일득(一得)이라거나 일실(一失)이라고 말한다면 제대로 결제를 하는 납자가 아닙니다. 지금 ‘일득일실(一得一失)’을 제대로 밝히지 못하는 까닭은 마음의 깨달음이 분명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병을 알지도 못하면서 선지식 노릇을 하려고 한다면 이 사람은 다른 이가 알아도 모를 것이요, 더우기 다른 사람이 모른다고 하면 더더
17대 국회정각회 창립축하 법회에서 의원들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여야를 초월하고, 당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가와 민족을 위한 국정을 펼치겠습니다” 17대 국회정각회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및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 스님, 조계종 종회의장 법등 스님, 한화갑 민주당 의원,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국회정각회(회장 이용희 의원) 회원 등 사부대중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24일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창립축하법회를 갖고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김형규 기자
홀로서기를 시작한지 10년을 맞은 조계종 포교원이 지난날을 돌아보고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포교방법을 찾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도영 스님)은 12월 7일 오후 4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조계종 포교, 10년 성찰하며 10년을 내다보자’를 주제로 별원 10주년 기념좌담회를 개최한다. 포교원은 좌담회를 지난 10년의 성과와 한계를 성찰하고 향후 10년을 전망하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중앙승가대 김응철 교수의 사회로 열리는 좌담회에는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 능인선원 주지 지광 스님 등 포교원 안팎에서 활동 중인 스님들과 삼성경제연구소 정책연구 전무 이언오 씨가 참석한다. 포교원은 이어 12월 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10주기 기념 北관현악단 초청연주 추진 해마다 판문점서 평화음악 축제 봉행 한국이 낳은 세계적 음악가 고 윤이상 선생의 음악세계를 기리고 그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한 윤이상 평화재단이 설립된다. 원택 스님(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조계종 중앙종회 부의장)과 작가 황석영(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장), 국회의원 신계륜, 윤이상 선생의 딸 윤정 씨 등으로 구성된 ‘윤이상 평화재단 설립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원택스님, 황석영, 이강일. 이하 추진위)’는 최근 종로구 수송동에 추진위원회 사무실을 마련하고 소직지 제1호를 10일 발간, 발기인 모집을 시작했다. 추진위원회는 1998년 각계 인사들과 불교계가 뜻을 모아 발족시킨 ‘윤이상 명예회복 추진위원회’를 발전적으로 해체, 명예회복과 함께 광범위한 문
조계종 사회분과위, 반대운동 동참 문제 첫 제기 “찬반 논리 지양…지역 현안은 해당사찰의 몫” “종단 집행부가 지역의 환경문제에 있어 전면에 나서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 수행환경수호라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더라도 현안이 되고 있는 지역의 환경문제에 대해 종단 집행부는 찬반 간의 양자택일이 아닌 화합과 중재의 역할을 해야 한다.” 조계종 중앙종회 사회분과위원회(위원장 학담 스님)는 11월 23일 열린 분과위원회 회의에서 안건으로 올라온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설치 관련 통영 시민발전협의회 탄원서 건’에 대해 “종단 집행부가 중립적 입장에서의 조정 역할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분과위의 이 같은 평가는 “불교계가 환경운동에 있어 사회적 합의와 화합을 이끌어 내는 사회적 조정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