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0일자 법보신문에는 총선에 즈음해서 불자들의 투표 성향에 대하여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가 보도되었다. 응답자의 69.9%가 후보자의 종교 성향이 자신의 투표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또 다른 설문에서는 자기가 지지하는 정당의 후보자가 아니더라도 불자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56.9%로 나타났다. 어느 쪽에서든 재가 신자보다는 스님들에게서 그렇게 응답한 비율이 훨씬 높았다. 요즘 한창 고조되어 있는 불자들의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셈인데, 그러나 이 문제는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어떤 직능 분야에서 일할 사람을 뽑을 때에는 그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자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대통령, 국회의원, 각급 지방자치단체의 장 등 국
오는 5월 16일로 창간 8주년을 맞는 법보신문은 21세기 불교를 선도할 새 인재를 선발합니다. 기자직과 광고직으로 나누어 뽑는 이번 기회에 젊고 패기있는 불자들의 많은 응모있으시기 바랍니다. ◎원서접수 및 마감: 96년4월10일(수)~20일(토) 본사 총무국 ◎제출서류:①이력서 ②스님 추천서 ③주민등록등본 ④학력증명서 ⑤자기소개서 각1통 ◎필기시험 및 면접: 96년4월27일(토)오전 10시
1950년을 전후한 시기는 앞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중앙총무원 등과 같은 전국적 조직기구의 일사불란한 지휘 아래 불교의 체계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여건은 되지 못했다. 그러나 불교의 중흥을 위한 각 단체의 개별적 노력은 계속되고 있었다. 이런 노력은 직능별 특성별 신행조직의 결성이라는 기본적 작업 외에 학교를 통한 고급 불교인력 배출, 일반대중을 상대로 한 불교강연 및 설법회, 역경사업, 문화예술을 통한 포교사업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혁신불교운동을 주도했던 인사들이 중심이 돼 설립(설립연도는 확실치 않으나 해방직후인 1948~9년 경으로 추정됨)한 여성교육기관 국화여자전문학관(國華女子專門學館)은 그중 대표적인 것이었다. `진솔한 인간성에 입각한 구중위세(救衆爲世)할 장차 이
광주불교산악회(회장 이재삼)가 주최하는 `전국 산악불자 산행대회'가 9월15일 광주 무등산 증심사(주지 영조스님)일대에서 실시된다. 서울, 대구, 광주 등 지역불교 산악회 회원 2백여명이 동참할 예정인 이날대회는 대한불교산악회의 창립을 앞두고 전국 산악불자들의 단합을 목적으로마련됐다. 한편 대회에 동참한 회원들은 산행대회를 마친 후 광주환경보존단체와 연합해 무등산 증심사 주변의 온천개발계획 저지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062)952-4772 대한불교청년회 서울지구 회관건립 위한 일일호프집 대한불교청년회 서울지구 회관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성주)는 9월 15일오후1시부터 조계사 앞 브로이 호프에서 대불청 서울지구 회관건립 재원 마련을 위한 일일호프집을 연다. 02)739-4448
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외부의 도움없이 독자의 힘으로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괄목할 업적을 쌓아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러한 청소년교화연합회는 창립 30주년을 맞는 올해, 인천, 대전, 대구, 광주, 부산의 5대 광역시중 대전의 청소년자원봉사센터의 운영을 위탁받아 운영하게 됨으로써 크게 도약할 새 발판을 구축하게 되어 교계 안팎의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청소년교화연합회는 2001년까지 청소년자원봉사센터를 전국의 도.시.군에까지 확산시킬 계획으로 있어 기대하는 바가 크다. 청소년교화연합회의 이같은 전기는 청소년교화연합회의 활동영역이 크게 넓어진 것과 함께 활동의 내용에 있어서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 올 것이 분명하다. 그동안, 청소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도하 일간신문 정치면에 `불교'가 자주 거론되고 있다. -돌아앉은 불심 달래기. -불교계와 ×××당 불편한 관계. -불교계 달래기 위해 조계사 방문. 김영삼정부의 종교편향정책을 규탄하는 대규모 법회가 부산.마산.창원.대구에 이어 서울에서도 열리자, 현정부의 종교편향정책에 대한 불교계의 규탄과 불만이 곧바로 반신한국당 정서로 확산되어 4월11일의 국회의원 총선거에 악재로 작용할까 우려한 집권여당의 정치거물들이 불교계를 달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다. 투표일을 며칠 앞두고 전국 방방곡곡의 사찰에 여당, 야당, 무소속 후보들이 뻔질나게 들랑거리며 굽실거리고 있다. 그러면 그들은 과연 신심이 지극해서 그토록 간절한 표정으로 합장 배례하
서울 혜명보육원(원장 정관스님)은 지난 8월 31일 혜명복지원 이사장 동광스님을 비롯한 2백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혜명보육원 신축준공법회를 봉행했다. 95년 7월 29일에 기공식을 가진 혜명보육원은 총 공사비 7억3천여만원이 투입됐으며 총건물면적은 4백3평이다.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지어진 혜명보육원의 각 방에는 세탁기, 텔레비전, 컴퓨터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현재 68명의 원생들이 생활하고 있다. 신축 준공법회 인사말을 통해 동광스님은 "혜명보육원은 많은 불자들의 공덕으로 지어진 부처님의 자비도량인 만큼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밝게 비추는 등불이 되기위해 보육원 관계자와 사부대중은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법회에서는 보육원 원생들의 혜명보육원 신축준공을
무너지는 조계사 대웅전에 대해 가장 분노한 것은 조계사 신도들이었다. 조계사 붕괴 사실을 접한 조계사신도회, 관음회, 대승불자회, 반야회, 청년회등 10여개 신행단체는 긴급히 성전수호대책위원회(위원장 김채식)를 구성, 31일 조계사에서 첫집회를 가졌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현대건설의 한국일보 신본관 사옥 신축공사 부실안전조치는 우리 민족의 정신적 기둥이자 한국불교의 심장부인 조계사를 붕괴시키고 있다"며 "조계사는 한 개인이나 어느 조직 단체의 재산이 아닌 우리민족 전체의 문화재이자 전 불교도의 자존심"이라며 안전조치를 즉각 취할것과 모든 피해를 보상하라고 촉구했다. 조계사측은 31일과 1일 양일간에 걸쳐 현대건설 신축공사 현장으로 항의 방문을 해 공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국회직원불교신도회가 구성된 것은 1978년 유신이 절정에 달하던 10대 국회때였다. 조직 체계도 없고 회원도 얼마 없는 조촐한 규모였지만 당시 상황에대해 `이게 아닌데'하는 나름대로의 식견을 갖고 있던 몇몇 불자들이 주축이돼 산행을 하며 사찰을 참배하던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 "국회에도 법당이 있다고 하면 열에 아홉은 놀랍니다. 불자들은 좋아서 놀라고 비불자들은 아니 국회에 `왠 절'하고 놀라지요. 제게는 보람과 긍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국회 사무처 불자 직원이 모여 조직한 국회직원불교신도회 이범이(국회관리국장)회장은 지난해 건립한 국회정각회법당이 18년 원력의 결산이라고 강조한다. 국회 법당은 지난해 4월27일 건립됐다. 권익현 14대 국회정각회장을 비롯한불자의원들의 보시와 조계종 종정
도원(동국대이사, 조계종 재심호계위원)은 지난 8일 백화도량에서 열린 지장보살 봉안법회에 증명법사로 참석, 기념 법문을 했다. 이날 봉안법회가 끝난후 백화도량에서는 《나를 보게 하소서》(현장 스님 지음)를 신도들에게 무료로 나눠주었다. 한편 백화도량에서는 지난 우란분절(백중)을 맞아 선망부모˙형제˙친척의 왕생을 기도하는 천도재를 봉행했다. 함종한신한국당불교신도회장은 오는 14일 제15대 국회 신한국당 불교신도회창립법회를 중앙당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신한국당불교신도회 고문으로는 서석재, 김명윤, 권익현, 김태호, 정재철의원과 강선영 당 상임고문이 추대됐다. 현성(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 회장)스님은 9월 15일 오전 10시에 중앙일보사와 KBS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전국자원봉사 대축제'를 전국의
화담(천마산 보광사 주지)스님은 지난 9월 2일 만장일치로 중앙승가대학 불전국역연구원 회장에 추대돼 역경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화담 스님은 "평소가지고 있던 역경사업 기여의 뜻을 이번 회장 취임을 계기로 의욕있게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불전국역연구원은 역경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93년에 개원한 연구기관으로 현재 비구, 비구니, 재가불자들이 뜻을 모아 4년째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불교회(부회장 한연구)는 9월6일 오전 8시 경찰청 청사 15층법당에서 봉불식 및 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지방경찰철 경승실장 자우스님, 덕화(송덕정사 주지)스님등 1백여명의 사부대중이 종참했다. 자우스님은 봉불식 축사를 통해 "경찰청 불교회 불자들은 부처님 봉불을 계기로 수행˙정진하는 불자상을 정립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91년 창립한 경찰청불교회는 현재 57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월 첫째주와 세째주 금요일 12시에 정기법회를 봉행해오고 있다.
한국방송공사 불교연구회(회장 김학선)는 사내에서 활동중인 60여개의 동호회 중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아리로 정평이 나있다. 서울 본사의 1백78명을 비롯, 불교연구회가 설립돼 있는 12개 지방방송국의 1백60여명의 회원들은 전국 각지에서 모임을 갖고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불교연구회는 64명의 불자들이 `불교인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부처님의 교리를 연구, 전통 문화발전에 기여한다'는 설립목적을 갖고 지난 86년 3월22일 창립했다. 창립 10년을 맞는 불교연구회는 그간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혜명양로원.소쩍새마을 등 사회복지 시설에 정기적으로 불우이웃돕기 활동을 전개했으며 여러 불교신행 단체들이 창립할 때 함께 동참하면서 보시행을 실천했다. 매월 3째주 목요일 점
"많은 스님들과 재가불자들이 관심을 갖고 아껴주신 덕분에 청교련이 지금 이 자리에 오게 됐지요. 당장의 결과와 수확이 눈에 안보이는 청소년 포교에 불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많아지고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현성스님은 청소년 교화연합회 창립 30주년의 소감을 이렇게 시작했다. `미래 한국 불교를 짊어진 청소년 포교에 관심을 두고 청교련을 시작하신 큰스님들의 정신을 높이 기린다'는 현성스님은 첫째도 청소년 포교, 둘째도 청소년 포교라고 역설했다. 현성스님은 20여년 전부터 청교련의 지도법사로 인연을 맺기 시작해 이사. 이사장을 거쳐 89년 11대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12대 회장에 재직중이다. 현성스님은 근래에 청소년 자원봉사와 약물남용의 심각성을 깨닫고 두 가지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31일 오후2시 무진법정사(주지 법장스님)대법당.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얌전한 모습의 어린이들이 하나 둘 모여 들었다. 부모님의 손을 잡고 법당에 들어선 이 어린이들은 `부처님 출가 하신날 기념 어린이 합동수계식'의 주인공들. 이날 모인 어린이들은 2살바기를 포함 모두 76명. 어린이들의 얼굴에는 설레임과 긴장감이, 부모님들의 얼굴엔 자랑스러움과 흐뭇함이 배어 나왔다. 어린이들은 삼귀의와 한글 반야심경을 낭낭한 목소리로 봉독하며 수계식에 임했다. 컵을 이용해 만든 작은 연꽃을 가슴에 안은 채 어린이들은 1시간이 넘는 수계식을 씩씩하게 치렀다. 계사스님의 선창에 따라 삼귀의계와 어린이 오계를 또박또박 따라했다. 수계식의 하이라이트는 연비의식, 계사스님은 연비대신 어린이
본지 385호 2면 `정치권 불자들 행보'기사중 월정사주지 현해스님과 관련 "자민련불자회자문위원을 맡고 있는"은 확인결과 사실이 아니므로 삭제합니다.
"은행나무는 공해에도 잘견디며 산소배출량이 일반나무보다 5-6배가 많아 전 국토에 심을 경우 환경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한국은행나무원장 이창우씨의 설명을 듣는 불교자원봉사연합회 소속 불자 1백여명의 표정이 진지하다. 이들은 은행나무를 심기위해 지난 29일 경기도 화성군에 소재한 불교양로원 자제정사를 찾아 나무를 심기를 앞서 이창우씨의 설명을 들은 것. 불자연합 소속 불자들은 이날 자제정사 인근 텃밭에 은행나무 8백그루를 심었다. 딸과 같이 왔다는 김미자(43세.서울 천호동)씨는 "환경을 살리는데 도움된다니 좋고 가족과 함께 와서 좋다"며 "다음엔 남편도 데리고 올 계획"이라 말했다. 불자연합의 나무심기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가을 파주 보광사에 은행나무 5백50그루를
김영삼 대통령의 국방부 예배와 성직자 양성 전문대학원 신설 등 김영삼정권의 편향적 종교정책을 규탄하는 법회가 지난 3월 30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됐다. 부산과 대구에 이어 서울에서 열린 3번째 대규모 규탄법회는 실천불교승가회 등 승가 8개단체와 재가불자 8개단체 5백여명이 참가, 현 정부의 종교 편향정책을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 법회는 △편향적 종교정책 사례보고 △규탄연설 △대통령에게 보내는 촉구서한 △불교도들에 드리는 글 낭독순으로 진행됐다. 김영삼정권의 편향적 종교정책 규탄법회 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법회에서 집행위원장 원철(중앙승가대학생회장) 스님은 "육군 17사단 훼불 등 수많은 훼불사건과 불교에 대한 편향적 종교정책이 있어왔지만 어느하나 시정된 것이 없다"며 오늘 이자
경상북도에 불자의원들의 신행단체가 창립됐다. 경상북도의회 정각회(회장 주기돈)는 지난5일 직지사 만덕전에서 `경상북도의회 정각회 회지창간 및 창립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직지사 회주 녹원스님을 비롯해 서석재 국회정각회장, 이의근 경북도지사,김수랑 경북도희회의장등 사부대중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된 이 법회에서 주기돈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바탕으로 온 국민이 바라는 올바른 의정활동을 전개해 불국정토를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의회정각회 부회장은 황윤성(청도), 김경희(포항), 최식(경주)의원이며 현제 51명이 정각회에 가입된 상태다. 경북도의회는 매월 정기법회와큰스님 초청 특별법회를 여는 한편 회지발간을 통한 문서포교도 전개할 방침이다.
(사)대한불교청소년 교화연합회(이하 청교련)는 오는 14일 도선사 법당에서 창립30주년 기념법회를 갖는다. 청교련은 1966년 4월 불교 어린이교화를 위해서 안병호(사회사업가), 운문스님 등 몇몇 청소년지도자들이 뜻을 내어 그해 5월 소년교화연합회로 발족됐다. 1969년에는 단체의 이름을 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로 변경하고 78년 12월 문공부(제111호)에 등록했다. 85년 5월 불교재산관리법이 폐지되자, 문공부 등록이 자동 취하되어 불교청소년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청소년 육성법에 의거하여 89년 4월 14일 문체부에 사단법인(제15호)으로 설립 신청을 냈다. 청교련은 총회와 이사회로 구성돼 있으며 의결사항을 집행하는 중앙 사무국외에 전국 3개 지회, 16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