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천경사 경내에 1970년대 국제적인 무술배우로 활동했던 왕호 씨가 직접 지도하는 예술학교가 문을 열었다.천경사(주지 수원 스님)는 3월7일 ‘왕호영화예술학교’ 개교식을 가졌다. 이 학교는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무술, 액션 연기 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특수교육 기관이다. 1970년대 홍콩으로 건너가 액션 연기를 선보였던 영화배우 왕호 선생이 교장을 맡아 특별 지도한다. 천경사는 예술학교 개교를 위해 경내에 테마수련장을 별도로 조성했으며 무술과 연기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안학교로의 발전도 발원하고 있다
“소통이 있으면 화합이 있고 화합이 있으면 나눌 수 있습니다. 나눔의 열정을 모으면 나라의 발전도 가능해질 겁니다. 그 길을 발원하며 오체투지에 나섰습니다.”경남 남해부터 통일전망대까지 삼보일배 오체투지로 국토순례에 나선 남해 송림사 주지 향조 스님이 2월26일 부산 사하구에 도착했다. 스님은 “우리 주위의 많은 사람들은 ‘경제가 어려워서 힘들다’는 말을 수없이 한다. 하지만 면밀히 보면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통의 가치를 전국 곳곳에 알리고 스스로도 하심의 수행이 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한 끝에 국토순례
부산 청량사 주지 운암 스님이 부산 강서구불교연합회 회장에 취임했다. 2월26일 청량사에서 취임식을 가진 스님은 “부산의 관문인 서부산권 불교의 활성화를 위해 구 연합회의 재결성에 지역 스님들이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강서구에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이 주거하는 점을 고려해 다문화 지원사업과 낙동강변 환경정비, 지역 청소년 장학금 지원 등 사회 공헌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운암 스님의 취임식 하루 전날인 2월25일에는 영도구불교연합신도회가 새롭게 구성됐다. 영도 발원사에서 취임식을 가진 김희윤(성우) 초대회장은
사단법인 동련(이사장 성행 스님)은 2월25일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실 이전 개소식을 가졌다. 동련은 부산 서동 반송로 357번지 1층으로 이전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1235호 / 2014년 3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산복도로 쪽방에 사는 주민들에게는 꽃샘추위가 더 서글픈 일이었다. 이런저런 도움도 설 이후로 뚝 끊어진 탓이다. 때 아닌 눈까지 내려 찬바람은 골방을 떠날 줄 몰랐다. 지난 2월21일, 그런 이들에게 낮은 목탁소리처럼 정갈하게 문을 두드리는 이들이 있었다. “삼광사에서 왔다”고 하니 모두들 한 번은 귀를 의심했다. 부산 사람치고 삼광사를 모르는 이 있을까. 그런데 연탄을 들고 후미진 골목까지 찾아올 줄은 몰랐던 것이다.트럭이 닿을 수 있는 마지막 지점에서부터 쪽방 골목 안 담벼락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줄을 선 사람들이 손에서 손으
미얀마 전통강원 강사 출신의 아신 빤딧짜 스님이 이끄는 수행나눔도량 ‘담마야나 선원’이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수행지도에 나선다. 부산 담마야나 선원(선원장 아신 빤딧짜 스님)은 지난 2월 남천동 삼익비치 아파트에서 용당동 유엔평화공원과 인접한 창조아파트 상가 301호로 선원을 이전했다. 기존 선원이 미얀마 유학생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했다면 이번에는 수 수행법당을 따로 마련해 오롯한 수행센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선원은 입구부터 수행센터의 분위기를 담았다. 아비담마 전용 강의실과 위빠사나수행을 위한 법당을 분리해 공간을
지난해 10월 개원한 동명대 세계선센터가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의 시작을 알리는 ‘선수행학교’를 개강한다. 동명대 세계선센터(선원장 수진 스님)는 3월5일부터 4개월 과정으로 선수행학교 제1기를 진행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선원장 수진 스님이 직접 강의를 통해 선과 힐링의 세계로 안내할 전망이다. 특히 선수행학교는 동명대 재학생은 물론 수행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수진 스님은 “동명대 세계선센터는 전국 380개 대학 가운데 종립학교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운영되는 수행전문 기관”이라며 “개원한 지 불과 4
‘물처럼 살거래이’ 출판법회근현대의 생생한 사실 결집“부산불교사 이정표 될 것”부산불교의 100년 역사를 한 권으로 엮은 책이 나왔다. 부산불교 100년의 발자취 간행위원회는 2월26일 부산 협성뷔페에서 부산불교100년의 발자취 ‘물처럼 살거래이’ 출판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는 간행위원회 법주를 맡은 영주암 회주 정관 스님과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수불, 조계종부산연합회장 수진, 전 신라대 총장 법산 스님을 비롯한 대덕 스님들과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 임혜경 부산시 교육감, 이 책의 출간을 발원한 고(故) 정금강행
부산시내를 연등물결로 장엄할 올해의 연등축제가 4월26일 부산 구덕운동장과 용두산 공원 그리고 광복로 일대에서 진행된다.2014부산연등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수불 스님)는 2월27일 코모도호텔에서 조직위 결성법회를 봉행하고 연등축제에 대한 세부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부산 연등축제의 메인행사인 제등행렬은 4월26일 오후8시부터 10시까지 구덕종합운동장에서 광복로까지 3.6km 구간에서 열린다. 대형 장엄등 100여 점과 행진등 200여점, 연희단과 각 사찰 및 신행단체를 대표하는 테마행진 등 3만여명이 불자와 시민들이
봄기운 서리기 시작한다는 우수(雨水)가 지났다. 폭설의 주장자를 맞은 게 엊그제 같은 데 붉은 꽃망울이 하나, 둘 제 빛깔을 드러내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통도사 도량 전체에 매화 향기 그윽하다. 경봉 선사는 “향기에도 소리가 있다”고 했다. 겨울과 봄을 오가던 어지러운 생각일랑 훌훌 털어버리고 홍매가 전하는 봄소식에 가만히 귀 기울여 볼 일이다. 맑은소리맑은나라 제공 [1235호 / 2014년 3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인파가 끝이 없었다. 버스에서 내려 마주한 첫 풍경이었다. 그것도 서막에 불과했다. 장장 2km를 어둠 속에서 걷고 걷다가 도착한 곳에는 ‘부생문(富生門)’이라는 이정표가 등불축제 행사장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사람만큼 수많은 형형색색 등으로 장엄된 드넓은 광장은 눈이 부셔서 할 말을 잃게 했다. 다큐전문채널 미국 디스커버리에서 대만 등불축제를 “세계 최고의 축제”라고 격찬했다는 행사의 위상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시간이었다. 많은 등 가운데서도 ‘말’을 표현한 등이 많았다. ‘갑오년’을 상징하는 등이었다. 거리 곳곳 나무마다 사람
부산 소림사 회주인 보문당 정일 스님이 2월18일 입적했다. 세수 81세, 법랍 62년.비구니 선원인 승가사를 비롯한 제방선원에서 10안거를 성만한 정일 스님은 1972년 소림사 제3대 주지로 취임한 이후 2000년까지 대대적인 중창불사를 추진하는 등 소림사의 오늘을 있게 했다. 중창불사 이후에도 소림사 회주로 주석해 “신심없는 수행은 무기 없는 군인과 같다”는 가르침으로 제자와 불자들을 부처님의 지혜로 인도했다.스님은 1934년 1월16일 경남 창원시 동면에서 아버지 이규석 거사와 어머니 한복희 보살의 1남6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부산과 서울의 청소년들이 템플스테이를 통해 우정을 다졌다.천태종 부산 삼광사(주지 무원 스님)는 2월15일과 16일 양일간 힐링광장 추억만들기 템플스테이를 가졌다. 이 행사에는 삼광사 청소년단과 서울 관문사 청소년단을 비롯해 지난1월25일 삼광사와 업무협약을 맺은 대안학교 ‘온새미 대안학교’ 재학생 등 청소년 70여 명이 동참했다.청소년들은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돌아보는 시티투어를 체험했다. 또 ‘올바른 언어습관과 스마트폰의 사용’을 주제로 토론회를 갖는 등 여행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새벽예불과 탑돌이 등 템플스테이를
영축총림 통도사가 평생교육원 과정으로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통도사 평생교육원은 2014년 상반기 교육 프로그램으로 ‘사찰음식’, ‘조각보’, ‘궁중다식’ 등 전통문화 프로그램과 더불어 마인드케어 프로그램인 ‘차명상’, ‘심리치유’, ‘자기 성장’ 등 총 6개 과정을 진행한다. 김순향 공예명장의 ‘조각보’ 강좌는 3월17일 개강해 매주 월요일마다 10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음식의 미학여행을 주제로 하는 ‘궁중다식’ 강좌는 3월12일부터 매주 수요일 12주 과정으로 열린다. 궁중다식의 경우 기초반과 전문반을 나누어 눈높
부산불교연합회(회장 수불 스님)와 금정총림 범어사 스님 20여 명이 ‘부산외대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참사 희생학생 합동영결식’에 동참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2월21일 부산외대 남산동캠퍼스 체육관에서 학교장으로 엄수된 영결식에서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 심산, 범어사 부주지 범산 스님은 불교계를 대표해 헌화하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또 범어사 국장 등 스님 20여명과 설동근 동명대 총장, 이계영 경주 동국대 총장도 함께 해 유족들을 위로했다. 희생된 학생 중 부산 동명불원어린이법회 출신 불자로 알려진 고(故) 양성호(26
커피 한 잔과 책 한 권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북 카페, 특히 세련된 인테리어에 불서를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불서전문 북 카페가 부산지역 불자들로부터 소통과 문화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연동에 소재한 북카페 ‘담’과 송정동의 ‘쿠무다’가 대표적이다.북카페 ‘담’은 불서 출판과 불교기획을 전문으로 하는 현대북스와 담앤북스에서 운영하는 북카페다. 대연정보고 옆 주택가에 인접한 2층 단독주택을 개조해 문을 연 ‘담’은 2층에는 출판사 사무실, 1층에는 북카페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대연동 ‘카페 담’ 불서 40%송정 ‘쿠무다’,
대만 까오슝의 불광산사 총본산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화려한 불꽃축제가 열렸다. 불광산사 등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불꽃축제는 불타기념관 전역에서 화려한 불꽃 장엄으로 참배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대만 까오슝=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234호 / 2014년 2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불교여성개발원 부산지원(지원장 김수현)은 2월13일 범어사에서 영108인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수계법회는 부산지원 선정 청년불자 108명과 불교여성개발원 회원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동참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233호 / 2014년 2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부산지역 사찰들이 정월 대보름을 맞아 해군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군포교 활성화를 발원했다.부산 홍법사(주지 심산 스님), 미타선원(주지 하림 스님), 대광명사(주지 목종 스님), 원오사(주지 정관 스님)는 2월14일 해군작전사령부내 군법당 해운사에서 정월대보름 합동 방생법회를 봉행했다. 해운사에 모인 사부대중 500여 명은 바다를 바라보면서 실천한 방생을 군포교 후원으로 회향했다. 4개 사찰은 십시일반 후원금을 모아 해군장병들을 위해 초코파이 100상자와 위문품을 마련해 해운사에 보시하고 군장병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법로터스월드,
초기불교 전문강당을 목표로 개원한 대한불교대학이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대한불교대학(학장 마성 스님)은 2월8일 진주 경남과학기술대 공동실험실습관에서 제1회 졸업식 및 전법사 수여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졸업생 40명이 전법사 2급 자격증을 수여받고 수행과 포교의 삶을 발원했다.대한불교대학은 진주지역을 중심으로 서부경남 일대 불자들을 위한 초기불교 강당을 발원하며 2011년 설립이 추진됐다. ‘한국근본불교대학’을 초기 교명으로 정한 이후 원각 스님이 초대 학장을 맡아 학사계획을 수립, 진주불교거사림회관을 강의실로 확정하고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