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상임대표 정여)가 태양광 전지판을 기증 받아 발전소 건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부산경남 본부는 11월 13일 부산 범어사 주지실에서 태양광 전지판 100kw를 기증식을 가졌다. 기증자는 경북 봉화에 공장을 둔 부산출신 기업 티앤쏠라의 김용균 대표로, 이날 기증한 태양광 전자판은 시가 현금 3억원, 공사 단가 기준으로는 약 7억 원에 해당되는 규모다. 티엔쏠라 김용균 대표는 “민족간 화합에 기여할 수 있고 북한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본부는 범어사 주지 정여 스님이 상임대표를 맡고 있으며, 지난 2월부터 북한의 평양 낙랑구역 어린이 영양공장에 6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500kw급 태양발전소 건립을 발원해 왔다. &
“사찰 화재에 대한 예방활동을 게을리 해 전각, 문화재 등이 소실될 경우 해당 주지와 관련 소임자에 대해서는 종법에 따라 엄중하게 그 책임을 묻겠다.” 조계종 총무원 호법부(부장 덕문)가 최근 동절기를 맞아 사찰 화재사고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키고 예방활동을 강화할 수 있는 ‘수칙’을 제정, 전국 본말사에 협조문을 발송했다. 그 동안 총무원 총무부, 기획실 등에서 ‘안전사고 예방수칙’과 관련, 본말사에 지침을 전달한 사례는 많았지만 호법부가 이와 관련한 협조문을 사찰에 전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호법부장 덕문 스님은 “호법부의 주된 역할은 단순히 종법 위반자를 찾아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사찰을 외호하고 종도들이 편안하게 전법과 수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성보문화재를 지키고 각종 안전사고
11월 25일(수) ▲장성 백양사 ‘백양사 야단법석-깨달음의 길을 찾는다’=오전 8시, 경내, 061)392-7502 ▲공주 마곡사 ‘김장 나눔 기념식’=오후 2시, 대광보전 앞마당. 041)841-6221 ▲하동 쌍계사 ‘제16차 33관음성지 순례’=오전 7시, 금정중학교 출발. 051)508-5726 ▲순천 송광사 ‘금강산림대법회-혜거 스님’=오전 11시, 061)755-0107 ▲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 ‘표준법요집 편찬을 위한 공청회’=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 02)2011-1910 ▲불교생활의례문화원 ‘불교생활의례문화원 발기인 총회 및 개원식’=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 02)720-1079 ▲실천불교전국승가회‘2009 로터스월드 후원의 밤’=오후
천태종 창종조 대각국사 의천 스님 열반 다례재가 11월 21일 개성 영통사에서 천태종(총무원장 정산)과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심상진, 이하 조불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영통사에서 남북 불교도들이 합동법회를 봉행한 것은 지난 2007년 11월 대각국사 다례재 이후 2년 만의 처음으로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온기를 불어 넣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천태종은 11월 21일 영통사에서 조불련과 공동으로 대각국사 의천 스님 열반 908주기 합동 다례재를 봉행했다. 이번 천태종과 조불련의 만남은 지난 10일 서해에서 발생한 교전이후 첫 번째 남북 공식 민간교류다. 이 자리에는 총무부장 무원, 사회부장 경천, 섭외국장 거홍, 의전국장 원재 등 총태종 관계자 13명과 조불련 정서정 서기장, 차금철 책임지도
최근 발생한 3차 서해교전으로 남북 관계가 급격하게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천태종(총무원장 정산)과 조선불교도연맹(이하 조불련)이 개성 영통사에서 ‘대각국사 의천 스님의 다례재’를 공동으로 봉행하기로 해 ‘불교’가 남북 경색을 푸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태종은 11월 21일 오전 11시 개성 영통사에서 조불련과 함께 ‘대각국사 908주기 열반 다례재’를 봉행한다. 다례재에는 천태종 사회부장 경천 스님을 단장으로 총무부장 무원, 나누며하나되기운동본부 정책실장 거홍 스님 등 종단의 주요 인사 13명이 동참할 예정이며 북측에서는 조불련 정서정 서기장 등 15명이 자리를 함께 할 것으로 전해졌다. 천태종과 조불련의 공동 법회는 천태종이 지난 10월 조불련 측에 ‘대각국사
조계종 총무부장 영담 스님이 ‘관습’ 운운하며 혜전 스님 측에 유리한 확인서를 작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법원이 “부산 소림사에 대한 창건주 권한은 종인 스님에게 있다”고 판결했다. 부산 고등법원 제7민사부는 11월 20일 ‘소림사 창건주 권한 승계 확인’ 항소심 선고에서 “혜전 스님 측의 주장을 기각한다”고 결정, 1심 판결에서와 마찬가지로 종인 스님을 소림사의 적법한 창건주 승계인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부산 소림사 창건주 권한 승계를 두고 문중 스님들 간의 오랜 법정 다툼은 사실상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 2007년 10월, 부산지방법원 제7민사부는 “소림사 창건주 금광 스님의 상좌 중 한명이었던 종인 스님의 은사 해운 스님이 금광 스님의 입적 이후 소림사의 주지 소임을 맡아 실질적으로 사찰
동련(이사장 심산)은 12월 12~13일까지 사조마을 경주 콘도미니엄에서 ‘제48회 전국어린이지도자연수회’를 실시한다.‘해처럼 밝고 꽃처럼 고운 천진불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 법회 운영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지도자들 간 어린이 포교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어린이 포교를 실천하는 지도자들이 함께 희망과 정진을 노래하는 다양한 법석이 마련돼 있으며 범어사 주지 정여 스님의 특강을 비롯해 김영일 조계종 포교원 차장이 ‘어린이포교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또 이소정 동국대부속 유치원 교사의 ‘명상놀이’, 사공정규 동국대불교상담학과 교수의 ‘어린이 정신건강’ 등 알찬 강의가 준비돼 있다. 연수회의 빼 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인 찬불동요와 율동도 선보인
동련(이사장 심산)은 12월 12~13일까지 사조마을 경주 콘도미니엄에서 ‘제48회 전국어린이지도자연수회’를
공주 마곡사가 제26대 주지 원혜 스님의 진산식을 지역의 소외 계층을 위한 자비의 나눔 축제로 회향한다. 특히 최근 제33대 총무원장에 취임한 자승 스님과 함께 총무원장 집행부의 소임자 스님 및 제6교구 말사 스님, 불자들도 나눔 축제에 동참해 직접 김장을 담그고 쌀을 보시하면서 소외 이웃들에게 희망을 선물한다. ‘총무원장 자승 큰스님과 함께하는 마곡사 자비의 김장 나눔 한마당’은 11월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경내 대광보전 앞마당에 설치된 나눔터에서 실시된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나눔 축제 둘째 날인 25일 오후 2시 양념 버무리기에 참여해 김장을 담가 불우 이웃들에게 전달하면서 ‘나눔’이 지닌 희망의 가르침을 실천한다. 마곡사는 교계 안팎의 지도자들과 공주지역 불자 및
부산 고등법원이 ‘부산 소림사 창건주 권한 확인’에 대한 항소심 최종 선고를 11월 20일로 예고한 가운데 조계종 총무부장 영담 스님이 자신의 직권으로 1심에서 패소한 혜전 스님 측에 유리한 확인서를 발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 확인서는 혜전 스님 측이 작성한 초안에서 일부 내용만 수정한 채 총무원 공문과 함께 발송한 것으로 드러나 영담 스님이 사실상 혜전 스님 감싸기에 나선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영담 스님은 총무부장 부임 하루 만인 11월 12일 혜전 스님이 해당 교구본사인 범어사를 거쳐 총무원에 접수한 ‘소림사 관련 확인 요청’ 공문에 대해 전결로 처리한 뒤 자신의 직인을 찍은 확인서를 13일 범어사 주지 스님을 수신으로, 혜전 스님을 참조로 하는 공문과 함께 회신했다.
하복동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정부부처 불자회 회원 9명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 11월 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은 방문단은 취임 축하 인사말과 더불어 “공무원 불자로서 애국애민하며 회원들의 신행 활동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창립 10주년을 맞는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에 기대가 크다”며 “불자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자신이 맡은 역할에 충실히 임해달라”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trollss@beopbo.com
서울 삼각산 도선사(주지 혜자)는 11월 18일 경내 마당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를 실천했다. 이 자리에는 한나라당 중앙여성위원회(위원장 이은재) 나누미 봉사단(단장 김영명, 정몽준 대표최고위원 부인) 50여 명이 참석, 1천포기의 김치를 버무리며 나눔을 실천했다. 나누미 봉사단은 당내 의원 부인들과 여성의원이 참여하는 자발적인 봉사 모임이다. 이날 담근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는 강재섭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직접 재배한 유기농 배추 1천포기를 후원받았다. 또 젓갈을 쓰지 않는 전통 사찰식으로 만들어 깔끔한 맛을 더했다. 이 김치는 도선사에서 운영하는 복지법인 혜명복지원 산하 혜명양로원, 혜명보육원, 혜명노인센터, 청당종합사회복지관에 각각 200포기, 마포 사랑의 전화, 아동보육시설인
재가불자 교육도량인 부산불교교육원이 11월 21일 오후 2시 규모 확장 기념법회를 봉행한다. 이날 법회에서는 교육원 회주이자 범어사 전 주지 대성 스님이 초청 법문을 통해 도량의 발전을 축원한다. 부산불교교육원은 부산국제영화고등학교 맞은편 3층에 한정됐던 기존 규모에서 4층까지 확장, 4층에 법당을 조성하고 3층을 조계종 신도전문교육기관인 여래사불교대학 강의실을 두어 신행과 교육 공간을 분리했다. 이밖에도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와 지하철 풍경소리 부산지사 사무실도 3층 공간에서 운영, 불교계 각 기관의 교류 활성화를 추진한다. 051)466-4080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경남불교신도회(회장 이순항)는 11월 21일 오후 3시 영축총림 통도사 설법전에서 ‘창립2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한다. 이날 법회에서는 통도사 주지 정우 스님이 2주년을 축하하는 법문으로 재가불자의 결속을 당부한다. 식전행사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도신스님의 ‘선소리 공연’ 등을 선보인다. 경남불교신도회는 지난 2007년 12월 ‘경남 불교의 새로운 물결, 경남 불자의 하나 됨’을 취지로 창립, 도내 각 사찰 신도회와 직장. 직능 신행단체를 망라한 조직구축에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해 극동방송 진주중계소 설치를 홍보한 경남일보와 범불교도대회를 비판한 경남 중부경찰서장의 공식 사과를 이끌어 내는 등 종교편향 사례에 대처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북한 햇빛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경남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상임대표 정여)가 태양광 전지판을 기증 받아 발전소 건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부산경남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는 11월 13일 부산 범어사 주지실에서 태양광 전지판 100kw를 기증식을 가졌다. 기증자는 경북 봉화에 공장을 둔 부산출신 기업 티앤쏠라의 김용균 대표로, 이날 기증한 태양광 전자판은 시가 현금 3억원, 공사 단가 기준으로는 약 7억 원에 해당되는 규모다. 티엔쏠라 김용균 대표는 “민족간 화합에 기여할 수 있고 북한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본부는 범어사 주지 정여 스님이 상임대표를 맡고 있으며, 지난 2월부터 북한의 평양 낙랑구역 어린이 영양공
조계종 제33대 총무원 출범과 함께 총무원 부실장에 등용된 직능직 종회의원에 대한 보궐선거가 1월 8일로 확정됐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심경, 이하 중앙선관위)는 11월 16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214차 회의를 열고 제14대 중앙종회의원 직능대표 보궐선거를 1월 8일 실시하기로 했다. 중앙선관위는 중앙종회의원 선거법 제41조의 2에 따라 중앙종회의원이 궐위 또는 유고됐을 경우 60일 이내에 선출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조계종 직능대표 선출위원회는 1월 8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직능대표 보궐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궐위된 직능직 중앙종회의원은 제33대 총무원장으로 취임한 자승 스님(행정)을 비롯해
어머니 손을 일주문 앞에서 놓치고 한국을 떠난 지 60여 년. 다시 어머니 손을 잡지 못했던 회한과 모국에 대한 반세기 동안의 그리움은 재일교포 김영태 씨의 하얀 머리처럼 바랬다. 더 이상 한국 사찰을 찾지 않고서는 응어리진 그리움을 풀 길이 없었다. 그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33관음성지순례 프로그램 소식을 듣고 그 길로 순례의 처음을 함께 했다. 유년의 기억을 더듬으며 1년 동안 어머니의 향수를 좇아 한국의 관음성지 33곳을 순례했다. 인연도 없었던 일본인 9명이 한국 관음성지 33곳을 돌며 환희심을 느끼는 동안 그는 하나밖에 없는 혈육을 세간에 두고 출세간으로 삶을 송두리째 옮긴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다. 그에게는 값진 순례였으리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의성 고운사(주지 호성)는 11월 6일 옛 운수암 터에서 화엄강원의 상량식〈사진〉을 봉행했다. 일제 강점기까지 조선 불교의 승가 교육을 견인해 온 것으로 평가받는 고운사 강원은 한국전쟁 당시 전소돼 그 맥이 끊겼으며 강원이 소실된 지 50여년만인 올 6월부터 고운사 대중들의 원력을 모아 복원 불사에 입재했다. 고운사 화엄강원은 옛 운수암 터에 234㎡(71평) 규모로 전통 양식으로 건립되고 있으며 2010년 5월께 개원한다. 주지 호성 스님은 상량식 인사말을 통해 “고운사의 화엄강원은 조선 후기 함흥 대사께서 후학을 지도 할 때만 해도 500명의 대중이 운집했던 대찰로서 수많은 인재를 육성해 이 땅의 불교와 민족의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되어 왔다”면서 “이 땅을 대표하는 교육도량이었기에 예부터 고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