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에 대한 종교별 관심도 환경 및 생태 문제에 대해 불자들의 관심도가 개신교나 가톨릭 신자들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자들은 다른 종교인들보다 자연을 두렵거나 혐오의 존재가 아니라 동반해야 하는 인격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드러났다.동국대 선학과 교수 법산 스님은 최근 「보조사상」 제31집에 게재한 ‘불교인의 생태문화 의식 조사연구’란 논문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법산 스님은 종교단체의 바람직한 생태문화 방향과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해 2007년 3월부터 5월까지 2개월에 걸쳐 스님, 목사, 신부 등 성직자, 환경활동가 및 일반신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포해 이중 485매를 분석했다.그 결과에 따르면 환경 생태문제에 대한 관심도
삼론과 화엄에 능통했던 고구려 출신의 승랑(450~530?) 스님이 중국 최고의 호법왕으로 일컬어지는 양무제(464 ~549)의 황권확립을 위한 이데올로기 제공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성철 동국대 교수는 「한국불교학」53집에 게재한 ‘양무제의 『주해대품서』에서 보이는 승랑의 영향’이란 논문에서 양무제가『주해대품서』를 저술한 시기와 진신불성론을 주장한 시기 등을 추적함으로써 이 저술에 끼친 승랑의 영향을 심층적으로 조명했다. 그동안 학계에 삼론학의 중흥조인 승랑이 남조의 수도 금릉 북동쪽에 위치한 섭산에 머물면서 양무제에게 가르침을 전해 소승에서 대승으로 전향케 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었다. 이런 가운데 김 교수는 대만 학자 얀샹원(顔尙文)의 ‘양무제 주해 「대품반야경」과 불교국가 건립’(1988)
한국불교연구원은 최근 「불교연구」 제30집을 펴냈다. 이번호에는 △해동화엄의 실천적 전개(권탄준) △고려후기 체원의 관음신앙의 특징(정병삼) △티벳불교에 나타난 구종심주의 수행체계와 전개 양상(차상엽) △금강경의 구조에 대한 시론(김영일) △고려 전기 금석문과 법상종(남동신) △한국불교에서 관세음신앙 성립의 특수성 고찰(이종섭) △일본의 근대불교학 형성과 대승비불설 문제(조승미) △환경윤리 관점과 육식문화의 반성(허남결) 등 논문이 실려 있다.
대발해동양학한국학연구원·한국불교사연구소는 최근 「문학/사학/철학」 2009년 봄 제16호를 발간했다.이번호에는 △한재 이목의 「다부」에 대한 소고(박동춘) △원효의 통합사상:민족통일과 불교통합(고영섭) △인문학의 구성요소들4:문헌학과 문예학(서장원) △언어와 환경(이상욱) △언어와 문헌의 박물관:근대 서구불교학의 구축과 불전어(김진영) △식민지 조선을 소재로 한 영화들에 내포되어 있는 정치적 무의식(조형래) △『벽암록』을 해석을 둘러싼 문제(정영식) 등 글이 실려 있다.
지난 1월 전북 익산 미륵사지에서 발견된 193자의 금제사리봉안기는 미륵사 창건 발원자가 『삼국유사』의 기록과는 달리 선화공주가 아닐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곳 사리봉안기에는 백제 무왕의 왕비가 선화공주가 아닌 사택적덕의 딸로 기록돼 있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한국사상사학회가 3월 14일 서강대에서 ‘익산 미륵사지와 백제불교’란 주제로 개최한 학술발표회에서는 선화공주의 실체와 미륵사지 창건 발원자를 놓고 학자들간의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 이날 조경철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는 미륵사가 불교의 미륵신앙을 바탕으로 했음에도 이번 서탑에서 발견된 봉안기에는 미륵과 관련된 내용이 없음을 지적했다. 조 박사에 따르면 미륵사는 미륵신앙과 법화신앙이 조화를 이룬 사찰이었고, 가람배치의 측면에서도 미륵삼회와 법화의 회삼귀
박영돈 씨가 옛 탁본들을 토대로 복원한 낭공대사 비문의 앞면. 고려 광종 때인 954년 건립된 ‘태자사 낭공대사 백월서운탑비’가 1천여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마멸되고 두 동강 난 가운데 최근 금석문 연구가 박영돈(73) 씨에 의해 그 비문이 원형을 되찾았다. 특히 이 비문이 ‘해동의 서성(書聖)’ ‘신라의 왕희지’로 추앙받는 신라 김생(金生, 711∼791)의 글씨라는 점에서 불교사적인 가치는 물론 서예사에 있어서도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2006년 11월 군위 인각사에 복원된 일연선사비(보물 제428호)와 지난 해 7월 춘천 청평산 문수원기비 복원에 큰 역할을 했던 박영돈 씨가 이번에는 낭공대사 비문의 원형을 거의 완벽하게 되살림으
불교평론 ‘열린논단’은 3월 2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제3차 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에서는 이도흠 한양대 국문과 교수가 ‘원효의 화쟁철학과 탈현대철학의 비교’란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매월 둘째, 넷째 주 금요일에 열리는 ‘열린 논단’은 전문가의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되며 일반대중의 참가도 가능하다. 02)739-5781
국제불교문화사상사학회(회장 송석구)가 발간하는 영문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Buddhist Thought & Culture」(IJBTC) 제12집이 나왔다.이번 호에는 △불교에서 사리 신앙의 위치: 풀리지 않은 논쟁(카렐 워너) △음식에 대한 붓다의 인식과 영양학에 관한 새로운 관점(임현숙, 황상주, 박성배) △경전 언어와 침묵: 반야 해석학에서 열반 언어의 해석(김용표) △12세기 2기의 고려승 묘비명에 관한 고찰(헨릭 H 소렌슨) △초기 선종에서 믿음의 의미(혜원 스님) △대중적 경전으로서의 의경(疑經)에 관한 연구(계환 스님) △신학적 본질주의와 윤리적 환원주의를 넘어서: 스리랑카의 종교와 평화 건립과정에 관한 소고(토르켈 브레케) △환경 위기 극복을 위한 종교간 대화(
불교평론 ‘열린논단’은 3월 2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제3차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도흠 한양대 국문과 교수가 ‘원효의 화쟁철학과 탈현대철학의 비교’란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매월 둘째, 넷째 주 금요일에 열리는 ‘열린 논단’은 전문가의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되며 일반대중의 참가도 가능하다. 02)739-5781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망덕사지 출토유물(사진제공=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지난 1969년 경주 망덕사지에서 발굴된 청동유물들이 처음 공개됐다. 특히 이들 유물 중 청동정병은 납을 활용해 주조성을 높였음이 확인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3월 19일 경주 망덕사지 퇴장유구(退藏遺構, 전란 등이 발생했을 시 중요한 유물을 묻어둔 자리)에서 출토된 고려 시대로 추정되는 청동유물에 대한 성분분석 등 과학적 조사를 통해 제작기법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정밀한 형태의 가공을 요하는 청동정병 등은 구리(Cu)와 주석(Sn)에 납(Pb)을 인위적으로 첨가함으로써 주조성을 높였으며, 일반적인 청동용기들은 구리와 주석만을 주원료로 하는 등 당시 청동유물의 제조 기술 수준을 알 수
미국 UCLA 아시아언어문화학과의 그레고리 쇼펜(Gregory Schopen)은 미국 내 대표적인 고액 연봉 교수다. 오스틴 텍사스주립대, 스탠퍼드대를 거쳐 UCLA에 정착한 그는 아직도 많은 대학들이 상당한 연구기금과 고액연봉으로 손길을 뻗는 1순위 스카우트 대상으로 알려져 있다. 어느 국가를 불문하고 인문학이 홀대 받는 요즘 시대에 쇼펜은 어떻게 이런 ‘특별대우’를 받을 수 있는 걸까? 미국 플로리다대에 재학 중인 성청환 씨는 최근 좥불교평론좦38호에서 쇼펜의 학문세계를 조명했다. 성 씨에 따르면 쇼펜은 불교학에서 우리가 당연히 여기고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있었던 기존의 관념과 연구 결과들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학자다. 특정한 연구 자료 문헌에 대한 해석과
한국정토학회(회장 태원)는 최근 ‘대승불교에서의 수행의 문제’를 특집으로 다룬 「정토학연구」 제11집을 펴냈다.이번 호에는 △불교의 수행법(태원 스님) △정토교의 수행방법론(보광 스님) △화엄의 수행(도업 스님) △조사선의 수행과 신심의 관계(김호귀) △밀교의 수행(종석 스님) 등 특집 관련 논문이 실려 있다. 또 기고논문으로는 △법정사 항일운동의 연구, 회고와 전망(김광식) △선 심리치료의 방향과 그 실제(김말환) △도작의 『안락집』에 나타난 정토사상(혜력 스님) △불교의 예수재와 죽음 교육(이범수) △현대 영국사회에서의 신종교운동(이치란) △염불에 내재한 선적요인에 대한 일고(법상 스님) △제주도 영등굿의 유래(한금순) 등 논문이 실려 있다.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소장 안성두)는 3월 18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금강대 본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제4차 콜로키움을 개최한다.이번 콜로키움에서는 울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백도수 박사의 ‘팔리 논장의 논모(論母)에 대한 연구’를 비롯해 김성철 금강대 HK 교수의 ‘초기 유가행파의 여래장 개념 해석’, 류제동 금강대 HK 교수의 ‘지둔(支遁)의 공 이해’ 등 논문이 발표된다. 041)731-3611
보조사상연구원(원장 법산)은 3월 21일 오후 2시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한국 근대불교의 자화상’이란 주제로 제84차 정기 월례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월례학술대회에는 동국대 선학과 강사 정도 스님이 ‘경봉 선사와 근현대 선사 교류 고찰’을, 한동민 중앙대 한국사학과 강사가 ‘일제 강점기 안진호 스님과 사지 편찬’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국제불교문화사상사학회(회장 송석구)가 발간하는 영문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Buddhist Thought & Culture」(IJBTC) 제12집이 나왔다. 이번 호에는 △불교에서 사리 신앙의 위치: 풀리지 않은 논쟁(카렐 워너) △음식에 대한 붓다의 인식과 영양학에 관한 새로운 관점(임현숙, 황상주, 박성배) △경전 언어와 침묵: 반야 해석학에서 열반 언어의 해석(김용표) △12세기 2기의 고려승 묘비명에 관한 고찰(헨릭 H 소렌슨) △초기 선종에서 믿음의 의미(혜원 스님) △대중적 경전으로서의 의경(疑經)에 관한 연구(계환 스님) △신학적 본질주의와 윤리적 환원주의를 넘어서: 스리랑카의 종교와 평화 건립과정에 관한 소고(토르켈 브레케) △환경 위기 극복을 위한 종교간 대화(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소장 안성두)는 3월 18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금강대 본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제4차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울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백도수 박사의 ‘팔리 논장의 논모(論母)에 대한 연구’를 비롯해 김성철 금강대 HK 교수의 ‘초기 유가행파의 여래장 개념 해석’, 류제동 금강대 HK 교수의 ‘지둔(支遁)의 공 이해’ 등 논문이 발표된다. 041)731-3611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한국정토학회(회장 태원)는 최근 ‘대승불교에서의 수행의 문제’를 특집으로 다룬 「정토학연구」 제11집을 펴냈다. 이번 호에는 △불교의 수행법(태원 스님) △정토교의 수행방법론(보광 스님) △화엄의 수행(도업 스님) △조사선의 수행과 신심의 관계(김호귀) △밀교의 수행(종석 스님) 등 특집 관련 논문이 실려 있다. 또 기고논문으로는 △법정사 항일운동의 연구, 회고와 전망(김광식) △선 심리치료의 방향과 그 실제(김말환) △도작의 『안락집』에 나타난 정토사상(혜력 스님) △불교의 예수재와 죽음 교육(이범수) △현대 영국사회에서의 신종교운동(이치란) △염불에 내재한 선적요인에 대한 일고(법상 스님) △제주도 영등굿의 유래(한금순) 등 논문이 실려 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보조사상연구원(원장 법산)은 3월 21일 오후 2시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한국 근대불교의 자화상’이란 주제로 제84차 정기 월례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월례학술대회에는 동국대 선학과 강사 정도 스님이 ‘경봉 선사와 근현대 선사 교류 고찰’을, 한동민 중앙대 한국사학과 강사가 ‘일제 강점기 안진호 스님과 사지 편찬’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일본 오타니대학 소장 고려대장경 조사를 실시한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최근 『해외전적문화재조사목록-일본 대곡대학(大谷大學) 소장 고려대장경』을 발간했다. 오타니대학에 있는 고려대장경은 재조대장경(再雕大藏經)으로 587상자에 4,995첩이 보관돼 있다. 이 대장경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된 해인사 고려 대장경판을 찍어낸 것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고판본(古版本)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해외 기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우리 전적의 현황 및 실체를 파악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6년 7월부터 2007년 9월까지 4차에 걸쳐 실시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오타니대학 소장 대장경은 경판을 새긴 각수(刻手, 나무 등을 조각 하는 사람) 관련 자료의 보고라고 할 만큼 다른 곳의 판본에 비해 각수의 이름이 많이
불교평론 ‘열린 논단’은 3월 13일 오후 7시 서울 신사동 불교평론 사무실에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팔레스타인 문제 전문가인 홍미정(국제지역학회 이사) 박사의 기조발제를 중심으로 아랍 지역의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비롯한 이 지역의 정치상황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02)739-5781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