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연구원(원장 정병조)은 7월 5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실크로드와 불교문화’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학술세미나에서는 정병조 한국불교연구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3~9세기 실크로드상의 서북민족과 불교문화의 전파(주위주-섬서사범대학 서북민족연구중심) △실크로드상의 박트리아 예술에 나타난 불교적 요소(이기-섬서사범대학서북민족연구중심) △입당구법, 당-신라간 불교문화교류(배근흥-섬서사범대학 역사문화학원) △실크로드와 그 연관 지역출토 법화경 범어사본(우제선-동국대) △오럴 스타인, 실크로드 그리고 오리엔탈리즘(황순일-동국대) 등 논문이 발표된다. 한편 논평은 김상현, 허남결, 한지연, 김훈, 허남결, 최종석 교수가 각각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6월 27일 및 ‘영천 은해사 순치 3년명 금고’ ‘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서산 문수사 금동여래좌상 복장유물’, ‘동의보감’ ‘청자 양각 연판문 접시’ 등 총 5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예고하고, ‘영주 가흥리 마애여래좌상’을 보물 제221호 ‘영주 가흥리 마애삼존불상’에 추가 지정 예고했다. ‘영천 은해사 순치 3년명 금고’는 규모가 크고, 장식성이 농후하며 표현수법이 섬세해 예술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1646년 수도사(修道寺) 금고로 만들어졌다는 명문을 지니고 있어 17세기 전반기 금고의 면모를 알려주는 의미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중 목조관음보살좌상은 13세기 전반기에 조성된 보살상으로 추정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6월 27일 ‘부여 무량사 소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여수 흥국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 일괄 및 복장유물’, 개인 소장의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 및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권상2-2, 권하3-1·권하3-2’ ‘이순신 선무공신교서’ 등 총 5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했다. 보물 제1565호 ‘부여 무량사 소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은 아미타·관음·대세지라는 분명한 아미타삼존 도상을 보여주고 있고, 이미 발견된 복장발원문을 통해 현진(玄眞)이라는 조각승과 1633년이라는 정확한 조성연대를 알 수 있어 조선후기 조각사 연구는 물론 조각 유파 연구에도 귀중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보물 제1566호 ‘여수 흥국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 일괄 및 복장유물
석가탑 묵서지편 일부 지난해 10월 불국사 석가탑 묵서지편 문서의 전모가 공개된 가운데 조계종과 불국사가 6월 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그동안 수많은 논란의 대상이 됐던 ‘묵서지편(墨書紙片)’을 다각적으로 조명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불국사 석가탑 묵서지편의 기초적 검토-판독과 용어의 분석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학술세미나에서는 먼저 박지선 용인대 교수가 유물의 보조처리 경위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묵서지편 연구에 관해 제안했다. 그는 발표를 통해 당시 석가탑에서는 묵서지편 외에도 많은 유물들이 나온 만큼 이에 대한 연구를 병행해 묵서지편에 보이는 수많은 직물명과 인명, 물목을 출토 유물과 관련지어 볼 것과 함께 유물들의 출토
세계적인 석학으로 옥스퍼드대학 동양학부 교수이자 팔리경전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곰브리치(R. Gombrich) 교수가 한국을 방문해 불교에 대해 집중적으로 강의한다.동국국제하계대학(DISS)은 7월 3일부터 15일까지 곰브리치 교수를 초청해 수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10일간 하루 3시간씩 동국대에서 붓다의 생애와 사상에 대해 강의한다고 밝혔다. 현재 옥스퍼드불교학센터 교수 및 영국불교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곰브리치 교수는 불교에 대한 인류학적, 문헌학적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대학자로 이번 강의에서는 붓다의 생애와 사상을 중심으로 인도불교의 기원과 발전을 단계적으로 조망하게 된다. 특히 불교 및 인도철학에 대해 심도 있는 이해는 물론 서구 불교학 연구 동향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
인도불교논리학의 완성자로 일컬어지는 다르마끼르띠. 불교는 굳이 이성을 지향하지는 않지만 오늘날 합리성을 중시하는 이에게 불교는 참으로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종교로 와닿을 수 있다. 초기경전인 『아함경』을 시작으로 설일체유부와 경량부의 이론이 담긴 『아비달마대비바사론』, 용수의 『중론』, 세친의 『구사론』과 『유식삼십송』, 호법의 『성유식론』, 다르마끼르띠의 『니아야빈두(正理一』에 이르기까지, 불교사상사는 불꽃 튀는 논리의 세계로 현대 철학자의 경탄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중 다르마끼르띠(Dharmakirti, 600~660?)는 기라성 같은 대가들의 사상을 인식논리학 입장에서 비판적으로 집대성한 인물로 7세기 인도사상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라 현대 인도불교
조계종이 지난해 3월 그 내용이 공개되면서 학계에서 수많은 논란의 대상이 됐던 ‘묵서지편(墨書紙片)’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그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종단 차원의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조계종 총무원과 불국사는 6월 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불국사 석가탑 묵서지편의 기초적 검토’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묵서지편’은 지난 1966년 불국사 석가탑을 해체 보수하는 과정에서 출토된 종이 뭉치로 그 동안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다 지난 2005년부터 판독작업이 진행되면서 그 내용이 일반에 공개됐다. 특히 판독하는 과정에서 묵서지편이 고려시대 석가탑의 중수했다는 기록을 담은 중수기였다는 사실이 발견되면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특정언론이 묵서지편을 판독하는 과
보조사상연구원은 6월 21일 오후 1시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제81차 정기 월례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종교와 계율’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백도수 금강대 HK연구원이 ‘구전전승에 의한 원시불교 교단의 변화에 관한 연구’를, 서명원 서강대 종교학과 교수가 ‘불교의 승가계율과 그리스도교 수도규칙의 비교연구’를 발표한다. 또 자유발표에서는 동국대 선학과 강사 희철 스님이 ‘선문강요집(禪門綱要集)에 나타난 임제삼구(臨濟三句) 연구’를, 동국대 선학과 강사 정도 스님은 ‘경봉선사의 선사상 연구’를 발표한다.
서울 개운사 명부전에 복면한 2인의 괴한이 침입, 소조명부 존상 중 도시대왕상(시왕 중 9대왕)과 금강역사상 2존의 등을 훼손한 사건이 발생했다. 개운사 주지 공운 스님은 6월 12일 오전 6시께 이를 발견하고 관한 경찰서인 서울성북경찰서에 신고했다. 사찰 CCTV 확인 결과, 6월 12일 자정 경에 모자와 마스크로 복면을 한 괴한이 명부전의 자물쇠를 뽑은 뒤 법당 내부로 침입해 명부존상의 복장을 훔치려고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성북경찰서와 함께 현장을 조사한 조계종 문화부는 “도시대왕상의 등과 하부 부분, 금강역사상 2존의 등 부분을 훼손하고 복장을 훔치려고 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때 인왕상 1존의 등 부분은 심하게 훼손돼 목조 뼈대 부분까지 보일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전나무로 알려진 천황사 전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6월 13일 전라북도 진안 천황사 전나무를 천연기념물 제495호로 지정했다. 문화재청은 “이 나무는 천황사에서 남쪽으로 산 중턱 남암(南庵) 앞에 사찰의 번성을 기원하며 식재한 나무로 전해지며, 현재까지 알려진 우리나라 전나무 중 규격이 가장 크고 나무의 모양과 수세가 매우 탁월하고 학술적 가치도 높아 전나무로는 처음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천황사 전나무는 둘레 5.7m 높이 35m로 나이는 40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보조사상연구원(원장 법산)은 6월 21일 오후 1시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제81차 정기 월례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종교와 계율’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백도수 금강대 HK연구원이 ‘구전전승에 의한 원시불교 교단의 변화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며 중앙승가대 정덕 스님이 논평한다. 또 서명원 서강대 종교학과 교수가 ‘불교의 승가계율과 그리스도교 수도규칙의 비교연구’를 발표하며 류제동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연구원이 논평한다. 또 자유발표에서는 동국대 선학과 강사 희철 스님이 ‘선문강요집(禪門綱要集)에 나타난 임제삼구(臨濟三句) 연구’를, 동국대 선학과 강사 정도 스님은 ‘경봉선사의 선사상 연구’를 발표한다. 논평은 서재영(조계종 불학연구소) 박사와 오경후(한국불교선리연구원) 박사가 각각 맡는
불교학연구회(회장 본각)는 최근 「불교학연구」 제19호를 펴냈다.이번 호에는 △종교와 노인의 여가(유승무) △일과 여가의 통합(정영근) 등 발표 논문을 비롯해 △초기경전에 나타나는 궁극 목표에 관한 고찰(임승택) △지와 관, 선정과 사념처에 관한 고찰(한자경) △원효 『기신론해동소』에 나타난 원음의 현대적 이해에 관한 연구(김원명) △도솔가에 나타난 미륵신앙(최정선) △운허의 생애와 불교사상 소고(신규탁) 등 논문이 실려 있다.
한국불교학회가 매년 영문학술지를 발간하고 관련 학문분야의 최고 석학을 초빙해 국제학술대회를 여는 등 한국불교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한다. 또 불교학술용어 3000개를 학회지에 상용화 하는 등 국내 불교학계의 흐름도 이끈다는 방침이다. 6월 19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18대 신임회장으로 취임하는 김선근(동국대 인도철학과 교수) 회장은 6월 3일 인사동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8대 학회운영 로드맵을 발표했다. ‘정법을 보편화하는 학회, 교단을 빛나게 하는 학회, 불교를 세계화하는 학회’를 운영 슬로건으로 내건 김 회장은 불교의 현실적 실천방안을 제시함과 동시에 바람직한 불교교단상을 정립해 승가의 본래정신을 회복하도록 하는 싱크탱크로서의 위상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또 원효-의천-보조-
‘욕망’하면 흔히 부정적 이미지를 갖기 쉽다. 그래서 ‘욕망’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자신의 욕망을 성취하기 위해 피도 눈물도 없이 행동하는 사람을 연상키도 한다. 하지만 정말 욕망은 나쁜 걸까? 혹 우리는 삐뚤어진 욕망 상에만 반복 노출됐거나 혹은 그런 류에 대한 무의식적 학습을 통해 부정적 이미지가 고착화된 것은 아닐까? 욕망에는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요소는 없는 걸까? 욕망의 본질은 무엇일까? ‘밝은사람들’(연구소장 박찬욱)이 6월 14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개최하는 제5회 학술연찬회는 이러한 의문에 대한 종교적, 철학적, 심리학적, 생물학적 관점에서 해답을 모색하는 자리다. ‘욕망, 삶의 동력인가? 괴로움의 뿌리인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찬회에는 김종욱 동국대 교수의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민족의 수난 속에서 우리 문화재를 지켜낸 인물들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묶은 『수난의 문화재, 이를 지켜낸 인물이야기』 출간기념회를 6월 5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했다. 또 전쟁의 포화 속에서 해인사 장경판을 지킨 장지량 전 공군참모총장, 일본으로부터 북관대첩비 반환을 이끈 초산 스님 등 책에 수록된 우리 문화재를 지켜낸 인물들 중 생존해 있는 인물과 그 후손들을 초청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 책은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 긴박하고 어려운 시대적 상황에서도 문화재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민족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문화재를 지킨 이들의 사례들을 가려 뽑아 실었다. 임진왜란 때 조선왕조실록을 지키기 위하여 책을 지고 산에 오른 선비들의 이야기, 일본으로 반출된 경천사1
의겸 스님이 그린 선암사 감로도의 일부분. 사찰이나 문화재 도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불화(佛畵)는 중생들을 불법의 세계로 이끄는 매개체다. 화려하면서도 세밀하고 경건하면서도 넉넉한 불화는 뛰어난 걸작품인 동시에 수많은 중생들의 위안처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우리가 보고 있는 불화들은 누가 언제 그렸을까? 안귀숙·최선일 박사가 최근 펴낸 『조선후기승장인명사전-불교회화』(양사재 발행)는 조선후기 불화승의 생애와 활동상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사전이다. 750쪽 분량의 이 사전에는 1598년에서 1910년까지 사찰을 장엄하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회화적으로 표현한 벽화와 탱화 등을 그린 스님들을 수록하고 있다. 사찰에 전해지는 사적기(寺蹟記)와 사적비(寺蹟碑), 불화(佛畵)의
대승불교권인 한국에서 ‘보살(菩薩)’만큼 친숙한 용어도 드물다. 관세음보살님, 지장보살님, 보현보살님만 보살이 아니라 공양주 할머니도 보살이고 절에 처음 나온 아가씨도 모두 보살이다. 그러다보니 ‘보살’이라는 호칭에 은근히 반발하고 마음 상해하는 여성 불자들까지 있는 실정이다. 늘 사용해 다 아는 것 같지만 돌이켜보면 어려운 개념, 보살. 그렇다면 보살의 관념은 어디에서 비롯됐고, 보살은 어떤 행을 이루어가는 사람일까? 『대승불교의 보살』(씨아이알 펴냄)은 안성두 금강대 교수를 필두로 이자랑, 이영진, 차상엽, 김성철, 원과 스님 등 6명의 박사들이 함께 집필한 보살사상에 대한 종합 안내서다. 학술적인 용어를 가급적 배제하고 경어체를 사용하는 등 일반인들을 염두에 두고 썼지만 그렇다고 내용까지 술렁술렁한
문화재청은 최근 경북 청송군 부동면에 있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02호 대전사보광전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해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대전사 보광전은 1976년 중수 시 발견된 상량문에 의하여 그 건축연대(1672년, 강희 11년 임자 5월초 119일, 현종 13년)가 밝혀져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조선 현종 13년(1672)에 중창하였음을 알 수 있다. 대전사 보광전은 건축연대가 명확한 조선중기 다포양식의 목조건물로서 공포양식 등에 있어서 중기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내부단청과 벽화는 회화성이 돋보이는 빼어난 작품으로 건축 당시의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는 조선중기 불교미술의 중요한 자료로서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서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가치가 큰 것을 평가받고 있다.
한반도에 불교가 처음 공인(公認)된 것은 고구려 소수림왕 2년인 372년이다. 그러나 이는 말 그대로 공인일 뿐 불교가 이 땅에 처음 들어왔다는 초전(初傳)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까닭에 ‘초전’ 문제는 학계에서 오랫동안 논의돼 왔고 일부에서는 ‘담시(曇始)가 동진 태원 연간(376~396) 말에 요동으로 온 것이 고구려에서 불도를 듣게 된 시초’라는 『양고승전』의 구절을 들어 372년보다 훨씬 뒤인 390년대로 보는 견해도 있다. 또 반대로 같은 책에 언급된 ‘지둔법사(314~366)가 고려도인(高麗道人)에게 편지를 보내 축법심의 높은 덕을 찬양했다’는 구절을 들어 그가 입적하기 전인 366년 이전에 이미 고구려에 수준급의 불교사상이 전파됐다는 주장도 있다. 이런 가운데 표영관〈사진〉 강릉대
5년간 흩어진 자료 수집…원문-번역문 게재 남해 화방사 주지 효천〈사진〉 스님은 오랫동안 자신을 짓눌러왔던 큰 짐을 이제야 벗은 느낌이다. 5년간의 노력 끝에 마침내 화방사와 관련된 온갖 관련 자료를 망라한 『화방사지(花芳寺誌)』를 최근 펴냈기 때문이다. 지난 16년간 스님은 화방사 주지 소임을 맡으며 각종 사찰 불사를 진행해 왔고 지역주민들과의 교감을 위해 산사음악회도 꼬박꼬박 열어왔다. 특히 지난 2002년 10월 2만6000평의 부지에 거실, 식당, 황토 찜질방, 물리치료실, 일광욕장, 체력단련장 등 첨단시설을 갖춘 화방동산을 건립함으로써 무의탁 노인들이 아무런 불편 없이 남은 여생을 지낼 수 있도록 한 점도 큰 보람이다. 허나 가슴 한켠엔 여전히 아쉬움이 없지 않았다. 화방사의 오랜 역사가 산실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