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17일 불국유치원 개관…300여 평 공간에 자료실-다도실 갖춰 경주 불국사(주지 성타 스님)는 8월 17일 경주시 성근동에 위치한 불국사 불교문화회관 1층에서 불국유치원 개관 법회를 봉행했다. 불국사 주지 성타 스님과 부주지 종상 스님, 보경사 주지 법달, 기림사 주지 종광 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된 이날 법회에서 불국사 주지 성타 스님은 “유치원 원장을 비롯한 교사들의 지극한 불심으로 ‘불국유치원’은 경주 최고의 유치원으로 발돋움했다”고 치하하고 “사부대중의 더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유치원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불국사는 지난 1984년부터 경주 시청이 운영한 ‘시립 유아원’을 위탁받아 운영했다. 불국사의 전폭적인 지원과
꽃잎 속에 차를 넣고 하루동안 묵히면 차애 연꽃 향기 스며 주렴계(周濂溪)의 영향 때문인지, 조선시대 사대부들은 연못에 연꽃을 심어놓고 한쪽에는 정자를 짓고서, 그 정자에 앉아 완상하기를 좋아했다. 영양의 서석지와 경주의 서출지 같은 연못은 지금까지 그 정취가 그대로 남아있다. 시·서·화 3절에 뛰어났던 강희안은 《양화소록》에서 ‘연꽃은 꽃 중의 군자’라며 연꽃의 특징과 심는 법, 기르는 방법 등을 자세히 기록했다. 벼슬을 버리고 강호에서 소요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공무(公務)의 한가한 틈에 맑은 바람 밝은 달 아래 향기 진한 연꽃과 그림자 뒤척이는 풀이나 부들을 대하면, 몸은 명예의 굴레에 묶여 있지만 마음은 세상에서 벗어날 것이고 자신의 감정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을
부산대 김진섭 교수 암질 검사 “불국사 석재는 남산 화강암”판명 석조문화재 복원·보수에 본래 사용됐던 석재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제신문 ‘우리산, 땅의 자취’ 답사단장 김진섭 부산대 지질학 교수는 최근 “답사단과 함께 경주 일대 화강암 산지 121곳 50여 개 지점과 불국사 석굴암 경주박물관 소장 석조유물에 대한 암상 비교조사와 각 화강암의 고유한 자성(磁性)의 세기를 비파괴 검사기로 측정한 결과 다보탑·석가탑 등 불국사 석조물 대부분이 경주 남산의 화강암과 같은 재질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불국사 석조물의 석재들이 가까운 토함산에서 채취해 온 것이라는 고고학계와 불교계의 기존의 통념을 뒤집은 것. 또 석굴암의 경우 본존불을 비롯해 감실벽과 천장석 등 조사 대상 37개
너털 웃음 헛헛한 웃음, 우리나라 전통의 탈을 이용해 원효스님의 대중교화와 사상을 표현한 이색적인 작품이 선을 보인다. 원효스님의 삶과 가르침을현대적으로 조명한 창작 마당극 `신새벽 술을 토하고 없는 길을 떠나다'(놀이패 한두레 극단 자갈치 공동공연, 연출 채희완)가 그것으로 10월2일부터13일까지 대학로 서울 두레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 마당극은 떨거지 광대문둥병환자와 더불어 거리낌 없는 노래와 춤으로 보살도를 실천했던 원효스님의 사상과 불교의 진정한 교화의 의문점을 제시하는 작품. 제목의 신새벽은 원효스님이 밝힌 신개벽을 가리키고 술을 토한다는 것은 마음먹기에 따라 해골의 물이 단물이 될 수 있음을 말하는 것으로, 없는 길을떠난다는 것은 배움의 길 고행의 길 진리의 길을 떠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남 창녕 고을을 지키고 있는 화왕산(火王山) 산복(山腹)에는 관룡사(觀龍寺)라는 천년 고찰이 있는데, ‘용을 관(觀)한다’는 절이름도 독특하지만, 이와 관련하여 절 오른편 언덕 꼭대기에 석조여래좌상이 조성되어 있어 여기에 숨은 뜻을 탐색하기로 한다. 우선 의문의 실마리를 절이름에서부터 풀기로 하자. 왜 ‘관룡’인가? 〈화왕산관룡사사적〉(1733)에서 기록하기를, “화왕산 꼭대기에 세 못이 있어 아홉 마리의 용이 그 속에 잠겨 있었는데 절을 지었던 바 때마침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여러사람들이 기뻐했으므로 절을 관룡이라고 이름붙였다.”는 것이다. 이 설화는 치악산 구룡사의 연기설화와도 흡사한데, 의상대사가 절을 지으니 아홉 마리의 용이 산을 가르고 승천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문화재로 손꼽히는 경주 불국사 석굴암의 보존에 치명적인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7월 동국대학교 산업기술연구소 유승룡교수팀이 불국사와 석굴암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석굴암에 대한 구조물 진동문제 및 안전도1차조사'결과 밝혀졌다. 지난 7월 불국사의 의뢰를 받고 실시한 1차조사에서유승룡 교수팀은 1920년대 일제에 의해 석굴암 외벽을 덮은 콘크리트 돔에폭 2∼3㎜, 길이 5m의 균열과 1960년대 시공한 외부 돔에서 심한 누수와 결로 현상이 발생하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교수팀은 또 일제침략기때시공한 돔 하부에 콘크리트 다짐불량으로 인한 골재 분리현상과 석굴암 내부보살상과 10대 제자상 사이에 균열이 발생했다고
“만져보고 느껴보니 한국불교 원더풀” 체험위주 답사 ‘호응 외국인들에게 한국불교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기행 프로그램을 4년째로 운영중인 사찰이 있어 화제다. ’97년부터 ‘외국인과 함께 하는 문화기행’을 실시해온 통도사부산포교원(주지 심산 스님)이 그곳이다. 포교원이 외국인 문화기행을 시작하게 된 것은 한·몽 불교교류를 위해 몽골국립대학 교수들을 초청하면서부터. 외국에 나가서 포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한 외국인이나 외국 관광객들에게 한국불교와 문화를 소개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생각에서였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한나래문화재단 국제부. 문화기행은 국제부 소속 회원들이 적극적인 동참 속에 진행되고 있다. 외국인 문화기행의 장점은 참가자들이 우리 문화를 직접
국보 제24호인 경주 토함산 석굴암의 석실(石室)보존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이 드러났다. 문화체육부 장관이 현재 진행중에 있는 국정감사에서 "경주 석굴암 및 종묘등,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재의 향후 보존대책 및 보존상의 애로점"은 물은 박종웅 의원(국민회의)의 질의에 대해서 "앞으로 석굴암 석굴의 안전보존을 위하여 전문적인 정기 안전진단이 필요하며" 석실 내부의 공기순환을 위하여 설치한 환풍기의 "소음방지를 위하여는 현재 가동중인 송풍기를교채하고 석굴내 조명시설 등을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하고 또 "석굴암 석굴내의 기계실을 석실로부터 먼 곳에 설치하는 등의 대책을 강구해야 하니 주변 입지조건 불합리 및 과다한 경비소요로 사업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라고밝힘으로써 현재로서는 환풍시설이 잘못 되어 있음을
한국불교는 훌륭한 고승들을 많이 배출했다. 특히 국제적으로 유명한 승려들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예로 고구려의 담징(曇徵)을 비롯 신라의 원측(圓測),교각(喬覺), 백제의 행기(行基) 스님을 들 수 있다.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담징 스님(579∼631)은 일본이라는 이름이 태어나기 전의 왜 열도로 건너가서 나라에 있는 법륭사의 금당 벽화를 그린 인물이다. 세계적인 명화로 손꼽히는 담징의 법륭사 금당벽화는 1949년 1월 수리 중에화재가 일어나 손상되고 지금은 모사도만 남아 있다. 그러나 이 금당 벽화의명성은 지금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일본서기》는 "담징은 610년(영양왕21) 백제를 거쳐 일본에 건너와 채색과 종이, 먹, 연자방아 등의 제작 기술을 전했다"고 밝히고 있다. 행적기릴 기념물조
문화재 부문 박종웅(신한국)의원 질의:해인사 및 팔만대장경의 보호대책은 ②경주 석굴암 보존대책은 ③사찰문화재 도난 방지대책은 ④북한 문화재 유출에 따른 흡수대책은 ⑤문화재관리국의 문화재관리청 승격 문제 ⑥가야산 해인골프장 반대 답변:1997년도 수다라전내 판가보수를 위해 1억4천2백여만원의 예산 책정,매5년마다 정기적 점검실시.②석굴의 안전보존을 위해 전문적인 정기진단 필요. 현재 가동중인 송풍기교체 및 석굴내 조명시설 개선. 1920년대와 1960년대 시공 콘크리트 2중돔에대한 정밀진단 실시③국˙공립 박물관 위탁 보관 주선. 검경 합동 사범 단속 강화. 8개 사찰에보호시설 건립 지원.④문체부 파악 북한 주요문화재는 국보급 50건, 보물급 53건, 사적 73건, 명승지 17건, 천연기념물 105
대령으로 승진발령 강남석(해군본부)육해공 3군 군승단장은 지난 9월23일자로 국방부로부터 중령에서 대령(군종감)으로 승진 발령받았다. 개교 20주년 기념행사 가져 이근우청담종합고등학교 교장은 개교 20주년 기념식을 맞아 9일 교내에서 기념식 및 사진전, 시화전, 관현악 연주 등 행사를 가졌다. 불학연구소 사무국장에 효탄스님이 불학연구소 사무국장에 임명됐다. 스님은 수덕사 견성암에서 도율스님은 은사로 득독했으며 동학사 강원 대교과 졸업, 동국대 역사교육과졸업, 동학사 승가대 강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동국대역사교육학과와 중앙승가대 불교학과 강사로 재직중이다. 독일통일 주제 특강 실시 정용길 동국대 행정대학원장은 10월1일 동 대학 개교90주년기념문화관 제2세미나실에서 독일 하이델브르그 대학
【경주】불국사(주지 설조스님)은 최근 미국 포틀랜드 주립대학에 동국역경원이 간행한 《한글대장경》1질을 기증했다. 《한글대장경》의 포틀랜드 주립대학 기증은 지난 6월 이 대학에서 동양미술사를 강의하는 이정희 교수와 포틀랜드 주립대학 예술단과대학 리차드 학장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졌다. 미국 오레건주에 위치한 포틀랜드 주립대학은 오레건주에서 맨처음 한국어강의를 강의한 대학으로 금명간 한국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포틀랜드 미술관에는 내년 5월께 한국관을 개설할 계획을 세워놓고있다.
"나우누리의 부처님마을(이하 나우불동)에 있는 양질의 정보를 이용하실 ID(사용자 번호)가 있는 불자들은 컴퓨터통신을 이용 나우누리 통신망에 접속하십시오. 통신망에 접속한 후 GO BUD를 입력하고 엔터를 치시면 부처님마을로 오는 화면이 나올 것입니다. 그 후에는 모니터에 나와 있는 명령어대로실행하면 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며 인류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겠다는 신념으로 창립된 나우누리 불교 동호회(나우불동)는 (주)나우콤이 제공하는 나우누리내의 불교포럼(동호회방)이다. 94년 10월 2백여 불자들의 신심을 모아 나우누리에 부처님마을을 개설하면서시작, 현재 각 지역별 6개의 소모임에 6백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공개 동회회이기 때문에 부처님마을에는 이교도들의 불교를 비방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월주스님)과 문화체육부 문화재관리국은 10월4일 오전 11시 경북 경주시 감은사터에서 지난 4월25일 감은사 동 3층석탑에서 발견된 사리 54과를 재봉안했다. 이날 부처님진신사리 재봉안식은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를 비롯 불국사 주지설조스님, 이원식 경주시장, 문화재관리국 전유태 과장 등 불자와 시민 5백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봉안의식, 발원문낭독, 정근, 반야심경 봉독 등의 순으로 엄숙히 진행됐다. 지난 4월25일 동3층석탑에서 발견된 사리장엄구는 현재 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으로 보존처리중이며 이번에 봉안된 사리장엄구는 1960년 서탑에서 발견된사리함과 지난 4월 발견된 사리기와 사리병을 새로이 복원 제작한 것이다. 감은사터 동3층석탑에서는 지난 4월25일 사리 54과와 수
동국대 서울캠퍼스 = △학생상담 실장 고진호 △학사지원 실장 하정윤 △인사관리 팀장 오광진 △취업지원 팀장 신봉근 △총무 팀장 황주환 △시설관리 팀장 이천종 △구매 팀장 손재영 △가상대학 교학과장 차선구 경주캠퍼스 = △불교문화대 학장 윤병식 △인문과학대 학장 정갑동 △법정대 학장 김희오 △상경대 학장 채대석 △한의과대 학장 최달영 △야간강좌 교학처장 최상영 △여학생실장 이영경 △금장생활관장 박상신 △교육방송국장 이봉춘 △벤처창업보육센터소장 김영재 △연구교류실장 장해룡 △학생상담실장 김종진 △학사지원실장 송부자 △학생복지실장 서병수 △지역개발대학원 교학부장 김응기 △인사관리팀장 안준옥 △대외협력팀장 이철우 △취업지원팀장 나병욱 △재무회계팀장 김상윤 △의과대학교학과장 박동수 △야간강좌교학과장
법보신문 독자수련회가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60여 명의 독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불국사 심검당에서 열렸다.〈사진〉좌선, 문화유적답사, 기초교리·보현행원품 강의, 탑돌이, 석굴암 참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수련회에는 70대 노인에서부터 20대 청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독자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불국사 포교국장 정법 스님은 “수련회 참석자들의 불교이해 수준이 예년에 비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독자수련회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참석자도 10여 명 남짓 참석했다”고 밝혔다. 경주 = 이창윤 기자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이향노)는 8월 3일부터 6일까지 경주일대에서 제 19차 한국불교 1600년 대회를 개최했다.〈사진〉 340여 명의 대학생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행사는 동국대 경주 캠퍼스와 불국사, 석굴암, 경주 남산 등지에서 강의와 토론, 문화제와 순례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대회 마지막날에는 회향식과 함께 통일순례단의 발대식을 거행했다. 공선림 기자 knw@beopbo.com
옛 불상의 복장물은 문화재 절도범이 가장 훔치고 싶어하는 보물창고라고 한다. 복장물은 봉안 당시의 시대상을 알 수 있는 각종 문헌과 경전류, 부처님 사리, 불화 등이 모셔진 문화재의 보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복장물의 의미는 단순히 문화재로 머무를 수만은 없다. 그 속에는 인간의 오장에 상응하는 성물들을 넣어 불상에 부처님의 생명력과 위신을 담고자 했던 종교적인 염원과 옛 스님들의 고뇌가 배어 있기 때문이다. 복장의식은 《복장진언》이라는 경전에 따라 진행된다. 이 경전은 중국 송나라 육조삼장 선무외 스님의 《금강정경》에 수록된 ‘복장사’에 근거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중국에는 남아있지 않다. 우리 나라에서는 조선시대 용허·화악 스님에 의해 현재의 복장의식이 담긴 《복장진언》이 정립됐으며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불자들의 어려운 이웃을 향한 자비의 손길이 줄을이었다. 불국사(주지 설조스님)는 금년 추석을 맞아 경주 지역내 사회복지시설과 군부대,교도소, 불우이웃 등을 위문하고 과일˙양말˙과자˙음료수 등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부산 공창사회복지관(관장 심산스님)은 9월 24일 지역내 생활보호 대상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초청 `한가위 송편 빚기 한마당'잔치를 마련하고 노인들을 위로했다. 이와 함께 부산불교교육대학(학장 이하우)은 지역 불우 이웃에게 4백50만원상당의 이불 1백채를 통도사 부산포교원(원장 심산스님)은 쌀 3백60㎏을 어려운 이웃에게 보시했다. 또한 부산 화엄정사(주지 보각스님)도 부산시 서구 암남동 천마재활원(원장박근련)을 방문하고 지체부자유아 1백여명에게 푸
한국미의 특징을 들라고 하면 주저 없이 ‘자연의 미’. ‘무기교의 기교’ 등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과연 그러한가? ‘자연의 미’는 일본인 미학자 야나기 무네요시가 1922년 《조선과 그 예술》에서 정의한 한국미의 특징인 ‘비애의 미’ ‘무작위의 미’를 후대 학자들이 아무 비판 없이 수용한 결과에 불과하다. 고유섭의 ‘무기교의 기교’ 김원용의 ‘자연주의’ 등도 야나기 무네요시의 정의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답습에 있는 것이 아니라 왜곡에 있다. 도대체 석굴암의 주도면밀하고 정밀한 균제의 미를 어떻게 ‘자연의 미’이며 ‘무기교의 기교’로 해석할 수 있는가? 미술전문지 〈월간미술〉8월호는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김동현 동국대 교수·강우방 경주국립박물관장·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