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지혜(智慧)·신통(神通)·두타(頭陀) 제일의 제자지구촌의 불교도는 모두 부처님 제자.그 수를 셀 수는 없지 부처님 곁에서 가르침을 지킨 제자도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손꼽히는 열 분이 십대제자다. 사리불 존자는 마갈타국 왕사성 나라촌 출생.목건련과 같이 외도를 스승으로 모시다가5비구 아설시에 이끌리어 부처님 법이 바른 길임을 깨닫고 불제자가 되었지.불법 교화에도 힘쓰면서, 지혜 수행에 힘을 기울였지.지혜는 부처를 이루는 절대의 경지.부처님 법의 실다운 이치를 지닌 최상의 가르침.절대 평등, 절대 무념의 경지라. 사리불이 지혜제일의 부
내 몸에서 가장 강한 것은 혀한 잎의 혀로참, 좋은 말을 쓴다미소를 한 육백 개나 가지고 싶다는 말네가 웃는 것으로 세상 끝났으면 좋겠다는 말오늘 죽을 사람처럼 사랑하라는 말내 마음에서 가장 강한 것은 슬픔한줄기의 슬픔으로참, 좋은 말의 힘이 된다바닥이 없다면 하늘도 없다는 말물방울 작지만 큰 그릇 채운다는 말짧은 노래는 후렴이 없다는 말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은 말한 송이의 말로참, 좋은 말을 꽃피운다세상에서 가장 먼 길은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길이란 말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는 말옛날은 가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자꾸
[1725호 / 2024년 4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마조 문하에서 선의 획기적인 발전은 백장에 의한 청규 제정에서 비롯됐다. 청규를 제정하게 된 몇 가지 요인이 있다. 첫째, 당시 선종 수행자들이 전통적인 율원 생활에 적합하지 않았으며, 대승불교의 실천자들이 대승계율을 무시하고 전통적인 소승계율을 따르는 모순점이 있었다. 둘째, 마조선은 일상화된 생활 실천의 선종으로서 국가권력의 보호를 받지 않았다. 또한 초기 습선자들이 스스로 경작하는 생활이나 5조 홍인·우두법융·육조혜능 등이 대중을 위해 노동을 한데서 자연히 노동과 수행을 동일하게 보았다. 이에 9세기 말 회창파불[845년]의
군대에 있으니 참 좋은 점이 많다. 나라에서 밥도 주고, 월급도 주고, 운동도 하라고 시간을 준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바로 정든 청년들이 하나둘씩 떠난다는 것이다. 일전에는 군종병이 전역한다고 찾아왔다. 밝은 얼굴로 인사하는데 전역을 축하하는 마음보다 이별의 아쉬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 그래서 요즘은 법회에 오는 청년들에게 전역해도 기쁜 일이든, 힘든 일이든 꼭 연락하라고 한다. 특히 결혼식을 하면 꼭 주례는 나에게 맡기라는 당부를 덧붙인다. 그날도 법회를 마치면서 주례사 당부를 하던 차였다. 그런데 한 용사가 “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4월 10일 본 투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대부분 지역구는 승부를 확정 지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피 말리는 승부를 이어간 ‘초접전지’도 적지 않았다. 여야가 엎치락뒤치락 경합을 보이다가 선거 다음날 새벽에나 승부가 가려졌다. 두 후보 간 득표율 차가 채 1%p(포인트)도 나지 않는 곳들도 더러 있었다. 불과 497표 차이로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지상파 3사(KBS·MBC·SBS)의 출구조사 예측이 빗겨 나간 곳도 적지 않았다. 나경원, 안철수, 권영세, 윤상현, 김태호 등 국민의힘 3선 이상 중진의
‘스님들이 사리병을 높이 쳐들어 주위에 에워싼 대중들에게 보여주었다. 사람들이 저마다 눈을 비비고 바라보는데 갑자기 사리에서 광명이 비추었다.’ ‘정오에 사리를 지하에 넣으려 하자 사람들이 모두 슬퍼하며 어찌할 줄을 몰랐다.’ ‘4월 8일에 사리를 땅속에 넣으려 하자 사리탑 옆 오동나무 가지와 잎이 일제히 사리가 묻히는 쪽을 향해 숙였다.’이 기록은 중국 수나라의 학자 왕소가 남긴 ‘사리감응기’의 일부분이다. 수(隋)나라 문제(文帝)가 인수(仁壽, 601∼604)년간에 111개의 인수사리탑을 전국에 세웠는데, 이때의 사리 봉안 과정
22대 총선은 국민의 지혜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번 선거는 실정을 한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강했다. 행정부의 한 부서를 담당하는 검사들을 정부의 요직에 대거 등용하고, 전문성이 없는 대통령의 지인들을 낙하산으로 공직에 앉히기까지 했다. 이태원 참사나 채상병 사망 사건을 비롯한 사회적 재난이 인재(人災)임에도 정부의 책임자들은 교묘하게 법망을 빠져나갔다. 대통령의 부인을 비롯한 측근들의 비리는 봐주었으며,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사건처럼 대통령 일가의 이익 취득에 정부를 이용했다. 물가 급등으로 인한 생활의 곤궁함, 미국 일
마음이 무지를 갖게 되면 윤회를 한다고 한다. 자신에 대한 잘못된 고집인 아집(我執)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생사의 교차 순간에 아집으로 인해 여태껏 길들인 생각과 버릇대로 선택하고 되풀이한다고 한다. 마치 목적지를 정해 차를 몰고 가던 중, 잠시 다른 생각에 열중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목적지가 아닌 집 방향으로 익숙하게 차를 몰고 가는 자신을 발견한 경험담과 유사하다.‘살아감’은 ‘죽어감’의 다른 표현이다. 그러나 ‘죽어감’의 종착에 이르면 새로운 ‘살아감’으로 이어진다. 이런 과정을 ‘이음상속(異陰相續)’이라 한다. 시작도 알 수
22대 총선은 야당의 압승, 여당의 참패로 끝났다. 집권 중반에 들어선 윤석열 정부를 매섭게 심판한 것이다. 민생, 경제·외교, 인사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한 일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 국민 안전에 대한 신뢰마저도 일찌감치 잃었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고 잼버리가 파행을 거듭했음에도 책임지는 고위공직자 한 명 없었지 않은가. 김건희 여사가 명품가방 수수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된 뒤 국회에서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되자 윤 대통령은 총선 악용을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했다. 반면 채상병 사망 사고 조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
무지외반증은 발의 모양이 점점 기형적으로 변하는 질환으로 흔히 '하이힐 병'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하이힐처럼 굽이 높은 신발을 자주 착용하면 발 앞쪽으로 체중이 쏠리면서 발 모양의 변형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하이힐을 자주 신는 여성들에게 주로 무지외반증이 나타나는 편이었지만 최근 키높이 깔창 등으로 인하여 남성들의 무지외반증 발생률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또한 평발 및 넓적한 발, 유연한 발 관절 등과 같은 선천적 요인도 무지외반증의 발병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무지외반증 초기 환자는 발 모양의 변형이 외관상으로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가 회원 확대를 위한 108인의 릴레이 모연단을 구성했다.불교환경연대는 4월 14일 불교환경연대 교육장에서 회원배가운동 ‘생명의 봄 피어라’ 입재식을 개최했다. 생명존중이라는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한 환경운동을 확장해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위기의 관심을 고취하고 회원들을 환경보살로 나아가도록 한다는 목적을 가진다. 이날 모연단 대표로 남진숙·김병주 운영위원이 위촉장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 스님을 비롯해 유정길 공동대표, 정성운 운영위원장과 상불사 주지 동효 스님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