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귀의(노래로 가족 모두) ▨반야심경 봉독(가족 모두.집전 아버지) ▨5계 수지문 낭독(가족 모두) 저희 가족 모두는 살생을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탐내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삿된 행위를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거짓말이나 나쁜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좋지 않은 음료나 술, 마약을 가까이 하지 않겠습니다. ▨찬불가(가족 모두 `홀로 피는 연꽃'
`어느날 문득 우리 것이 좋음을, 또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깨달았다.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이야기들이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데 얼마나 요긴한 것인가를 절감했고, 그 이야기들의 상당수가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영향을 받은 것임을 알게 되었다.' 이것이 이 책이 씌어진 연유다. 지은이는 그래서 책명을 `지혜로운 인생을살아가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이익과 행복을 가져다 주는 책'이라고 했다.
"아버지는 나에게 있어 지지않는 달이다. 내가 스님처럼 선정에 든다면 화두는 `지지않는 달'이 될 것이다. 지지않는 달, 이것은 무엇인가." 경찰계에 투신 주로 서산군 일대에서 근무하다가 현재 서울에서 봉직 중인현직 경찰관 정훈재씨의 수기. 가족사와 경찰업무 중 몸소 겪은 수사기록 및애환들을 엮었다. 효에 대한 각별한 정신과 죄는 미워도 인간은 미워하지 않는 인간애가 감동스럽게 그려져 있다.
문득 스쳐 지나버리는 이슬, 바닥에 뒹구는 덩쿨 한자락에서도 우주의 진리를 찾아내 이를 형상화한 사진집. 렌즈를 통해 불교를 이야기하는 관조스님의 사진 작업은 일종은 현대적 변상도라 할 만하다. `생, 멸 그리고 윤회'라는 주제 아래 선정된 61편의 사진들은 범부들에게 지친 삶의 감로수로 다가온다. 국립경주박물관 강우방 관장은 이러한 관조 스님의 사진을 비로자나의 화신이라고 격찬했다.
《무소유》베스트셀러 재진입 세상이 혼탁하고 어지러울수록, 사는 것이 힘겹고 고통스러울수록 사람들은곧잘 죽음을 생각하거나 자신을 되돌아 보게 마련이다. 세상이 혼탁할수록 `마음'에 대한 문제에 절실해지고, 죽음이라는, 인간이숙명적으로 겪어야하는 최고의 고통에 대한 진지하게 고민하는 분위기가 무르익게 된다. 종교의 시원도 따지고 보면 인간이 세파에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거나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요즈음 우리 사회는 명퇴바람과 한보사태, 또 굶주려 죽어가는 북한동포돕기문제로 몹시 어수선하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맞물려 `마음'과 `죽음'을소재로 한 책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비리의 만연과 실직에 따른 회의감. 굶어죽는 동족의 문제에 대한 고민 등에서 오는 허탈감과 자
이와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의 가란타 죽림에 계시었다. 그때, 흉악이라고 불리우는 촌장이 있었다. 그가 부처님을 찾아와 부처님의 발에 이마를대고 절을 한 다음,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아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어떤 법을 닦지 아니 하였기에 남을 대하여 성을 내고 성을 내는 까닭에 남에게 나쁜 말을 하며 그로 인하여 남이 나를 성품이 나쁘다고 합니까" 부처님께서 촌장에게 말씀하시었다. "바른 견해를 닦지 아니 한 까닭에 남을 대하여 성을 내고 성을 내면 나쁜 말을 하게 되며 따라서 성품이 나쁘다고 남이 말하느니라. 또한 바른 뜻과 바른 말과 바른 행과 바른 생활과 바른 방편(바른 정진과 같음)과 바른 생각과 바른 명상을 닦지 아니
`선(禪)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인간정신이 도달한 가장 넓고 높은 자유에 다름아니다.' 선체조(禪體操)로 널리 알려진 혜원 스님이 선문화(禪文化)의 대중화를 위한지침서 《현대인이 만날 부처의 마음》을 펴냈다. 이 책의 특징은 가능한 복잡하고 까다로운 이론을 피하고, 일반인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신비적인 요소를 과감히 버리고 쉬운 문장으로 불교의 세계를 명료하게 제시하려 했다는 점이다. 종래의 추상적이고 어려운 선이론으로는 선을 인류의공동문화로 발전시킨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 선의 세계를 일반대중에게 열어줄 방도를 찾다가 지난 89년 선체조를 개발,도심에서 선원을 열어 많은 사람들의 큰호응을 얻었던 혜원 스님의 이번 저술은 21세기를 목전에 둔 현 시점에서 현대인들에게 불교의
▨우리 시대의 부처 성철 큰스님(원택스님 엮음)=성철 스님의 일생과 법어를 엮은 책. 바르게 알려지지 않은 스님의 생애를 바로잡고 수행자로서의 삶을 간결하게 담아내고 있다. 스님의 가르침, 무소유의 청빈한 삶, 장좌불와의 올곧은 수행정신, 불교계에 남긴 큰 발자취, 사상가로서의 성철불교 등 시리즈로 나올 '큰스늠이 들려준 이야기'의 첫번째 나올 책이다. 스님의 휘호와 유품등을 한데 엮었다. ▨반야심경 강술(성진스님 지음)=《반야심경》은 불교의 핵심을 서술한 가장 짧은경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고교 시절 반야심경에 심취한 저자가 출가 후 효당 스님으로부터 사사받고 일생동안 연구를 거듭하여 펴냈다. 반야의 진리를 통해 시대에 맞는 언어와 이해로써 세상을 보는 눈을 열어주는 책이다.
조계종 개혁불사의 회오리 속에서 종단을 떠나 운수납자의 삶을 선택했던 서암스님. 스님은 어떤 생각으로 그런 결단을 내렸을까. 또 그 이후 스님은 어떻게 지냈을까. 소설가 이청씨가 엮어낸 《도가 본시 없는데 내가 무엇을 깨쳤겠는가》는 서암 스님이 종단을 떠나 거제도의 사가와 강원도의 농막에 은둔하며 지내온 지난 2년여의 발자취이다. 그러나 '서암스님 회고록'이라는 부제처럼 이 책속에는 눈푸른 납자로 평생을 치열하게 살아온 스님의 삶과 사상이 책 전편에 걸쳐 잔잔히 흐르고 있다. 제1장 마지막 비구들, 제2장 인간의 땅, 제3장 석가종 석가문중, 제4장 마음농사 잘 지으면, 제5장 주인이냐 도둑이냐 등 모두 5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뉘어진다. 1장과 2장은 스님의 일생을
지난 15일 새벽 강화 전등사 극락암에서 "형상이 없지만.....,"이라는 임종게를 남기고 입적한 이목당 서운대종사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19일 오전 11시 김천 직지사(주지 녹원스님)에서 1만여명의 사부대중이 스님의 마지막 가는길을 지켜보는 가운데 엄숙히 봉행됐다. 5번의 명종으로 시작된 이날 영결식에서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혜암스님은 영결사를 통해 "서운큰스님은 대자대비로 광도중생하는 방편문을 열어서 조계종의 총무원장직을 담당하셨다"며 서운스님의 원력을 이제 남은 우리가 종단발전의 계기로 삼아야한다면서 스님의 유덕을 기렸다. 이어 총무원장 월주스님은 조사를 통해 "큰스님은 정화불사의 선봉에 서서 본사주지와 총무원장등을 두루 거치면서 불조혜명을 드높이는데 큰 공헌을 남기셨다"며 50년대이후
【제주】불교어린이 무용단인 제주 천진불어린이무용단(단장 제용스님)은 지난 26일 제주양로원을 방문 노인들을 위한 자비의 위문공연을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이번 위문공연에서 무용단은 `불꽃춤', `보현보살의 오라', `연등의 환희'등 9개 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천진불어린이무용단은 제주양로원에 대형풍경화 액자와 떡, 사탕, 의약품 등을 전달, 노인들을 위로했다. 진각종(통리원장 락혜)은 오는 30일부터 12월1일까지 총인원에서 종단 종무원 60여명을 대상으로 연수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연수교육은 진각종 진기 49년 업무평가와 진기 50년 업무계획을 검토, 종단업무의 원활한 운영체계 강화를 위해 열린다.
【경주】경주문화재연구소는 분황사 5차년도 발굴조사에서 분황사의 건축양식등을 조명할 중요한 자료인 강당지와 회랑 등을 발견하지 못함에 따라 지난 22일 문화재관리국에 추가발굴을 위한 예산을 내년 예산에 반영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경주문화재연구소는 올해 분황사터 발굴작업을 통해 신라, 고려, 조선시대에 이르는 기와와 토기류등 2백여점의 유물을 발굴했다. 그러나 분황사의 사격을 규명할 강당지와 회랑 등이 발견되지 않아 앞으로 2~3년간의 추가발굴이 필요하다고 경주문화재연구소는 밝혔다.
【부산】삼광사(주지 춘광스님)는 지난 20일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을 비롯1만5천여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8각9층53불 대보탑 부처님 진신사리복장 봉안 대법회'를 봉행했다. 국태민안과 남북통일 및 세계평화을 기원하기위해 조성되는 53불대보탑은 지난 92년 11월 기공식을 갖고 미얀마와 인도에서 기증받은 7과의 부처님진신사리를 봉정받아 이날 봉안대법회를 가졌다.
【대구】서울, 부산, 광주에 이어 청주와 대구 불교방송국이 96년 5월 개국을 목표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 5월19일 대구, 청주를 중심으로한 불교 FM방송신설 정부발표후, 조계종, 진각종 등 각 종단과 지역사찰과 불자들은 전파를 통한 포교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설립추진위 구성과 설립기금마련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있다. 찬란한 신라불교의 옛 영화 회복을 꿈꾸는 대구불교방송은 지난 6월 불국사 주지 설조(법보신문 발행인)스님을 추진위원장으로 선임, 7월에는 은적사에 추진위 사무실을 마련했다. 이어 각 종단 대표 스님들과의 면담 등을 통해 협조를 요청하고 지난 10월10일부터는 대구지역 불자들을 대상으로 설립기금마련 모금운동을 시작10월30일까지 모두 2천7백여만원을 모금
【독일】조계종 석왕사 독일분원 광법사는 지난 19일 석왕사 주지 영담스님을 초청, 광법사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독일인을 비롯 현지 불자교포 50여명이 참석, 영담스님으로 부터 `인생과 불교'를 주제로 법문을 들었다. 석왕사 독일분원 광법사는 지난 94년 3월 태안스님과의 인연으로 8명의 교포가 동참한 가정법회로 시작, 매월 정기법회를 가지며 신행활동을 해왔다. 현재 광법사에는 독일인을 비롯 50여명의 불자들이 모여 신행활동을 해오고 있다.
1. 기도 (일타 스님) 효림 2. 소설 등신불 1,2 (용산 스님) 문학수첩 3. 도가 본시 없는데 내가 무엇을 깨쳤겠나 (이청 엮음) 둥지 4. 마음이 열리면 천당도 보이지요 (지원 스님) 삼보 5. 선의 세계 1,2 (고형곤) 운주사 6. 숟가락은 밥맛을 모른다 (김원각) 책만드는 집 7. 아함경 (돈연 옮김) 민족사 8. 영원한 내것이란 아무것도 없다네 (윤청광) 언어문화 9. 티벳 사자의 서 (류시화 옮김) 정신세계사 10. 재미있는 벽화 이야기 (권영한) 전원문화사
▨불교로 보는 우리 역사 2(서경보 스님 지음)=우리 역사의 형성에 끼친 불교의 영향을 인물 중심으로 서술해낸 책. 고려와 조선시대를 담았다. 스님은 이 책을 통해 불교의 어떤 면이 우리의 의식구조에 영합돼 왔는가를 살펴 낡은 것으로 치부하고 덮어두었던 우리 정신세계의 진수를 독자 앞에 내보이고 있다.
현직 진단방사선과 의사인 저자의 두번째 산문집. 이 책에 일관되게 붙여진 `…에게 배운다'는 부제처럼 이집트 여행 속에서 겪은 무수한 경험담과 명상을 통해 그의 주변에 널려 있는 모든 인연을 정신적 수행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는다. 부처님을 비롯해 불교의 주변 이야기를 언급.인용하지만 종교철학서가 갖는 지루함이나 딱딱함을 느낄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시종일관 긴장감과 함께 절제된 마음상태를 자아내게 해 흥미를 갖도록 한 필자의 필력이 돋보이는 산문집.
문화체육부는 지난 20일 제28회 문화체육부 추천 도서 1백10종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추천도서 중 불교와 관련된 것으로는 △임진왜란은 문화전쟁이다=김문길 지음, 혜안 펴냄 △인도사=조길태 지음, 민음사 펴냄(이상역사분야) △신라선종의 연구=성본 스님 지음, 민족사 펴냄 △운주사=이태호 외 지음, 대원사 펴냄 △불교를 알면 21세기가 보인다=한국불교사회연구원 지음, 정토출판 펴냄(이상 종교.철학 분야) △감로탱=강우방 외 지음, 예경산업사 펴냄 △한국의 석조미술=진홍섭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이상 예술 분야)등 모두 7종이다. '94년 9월1일부터 '95년 8월31일까지 1년간 출간된 각 출판사의 대표적출판물 1천7백72종을 대상으로 선정 각 출판사의 됐다. △민족문
위타천을 멘 제전선사가 머리에는 청단자의 두건을 쓰고 흰수염은 가슴에 이르고 등에 칼을 멘 늙은 유도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걸어가는 기묘한 모습을 보는 사람들은 입을 모아 "풍전화상께서 오늘도 기상천외한 일을 꾸미고 있음에 틀림없다. 기다려 보자"하였다. 두 사람이 주원외의 집에 다다라 쳐다보니 높은 대문의 기둥에 "위급한 사람 의로써 대하고 베풀기를 좋아하네. 의를 중히 여기는 고을이라 의로운 일에는 용맹을 떨친다"고 써있었다. 유도사가 문을 두들겨 사람을 찾으니 안에서 마름이 나와서 물었다. "뉘신지요." "나는 삼청도관의 유도사올씨다." "아, 어서오십시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고, 한 걸음 먼저 주원외에게 뛰어 간 마름이 주원외에게 "삼청도관의 유도사께서 오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