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곁에서 늘 함께 수행 정진했던 천이백오십여명의 제자들 가운데 부처님의 분신 또는 그림자로 불리는 십대제자. 수많은 불경 속에서 단편적으로 산재해 있던 십대제자들의 삶이 한 권의 책으로 묶였다. 지혜제일 사리불로 시작해 신통제일 목건련, 두타제일 마하가섭, 해공제일 수보리, 설법제일 부루나, 논의제일 가전연, 천안제일 아나율, 지계제일 우바리, 밀행제일 라후라, 다문제일 아난으로 이어지는 이 책은 십대제자들의 삶과 죽음의 일대기가 소설처럼 생생하게 표현되고 있다. “…부처님은 다시 아나율을 타이르기 시작했다. “아나율아, 제발 잠을 좀 자거라. 사람의 몸은 먹지 않으면 죽는 법이다. 육신이 음식물을 먹듯 눈은 잠을 먹이로 삼고, 귀는 소리를, 코는 냄새로, 혀는 맛으로, 몸은 감촉으로, 생각은 현
불서
2007.01.10 11:21
법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