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원정사가 병고 없는 세상을 발원하기 위해 ‘약사여래불’을 조성한다. 대원정사는 모든 중생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하루하루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발원하기 위해 옥외 마당에 ‘약사여래불’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흔히 ‘대의왕불(大醫王佛)’로도 불리는 약사여래는 보통 왼손에 약병을 들고 큰 연화(蓮花) 위에 앉은 모습의 부처님이다. 중생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을 기원했던 약사신앙은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신라시대 이후 국난이 있을 때마다 약사도량이 개설될 정도로 크게 유행했던 신앙이기도 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약사여래는 청양 장곡사 약사여래좌상(14세기), 백률사 청동약사여래입상, 경주 남산 용장계곡의 약사여래좌상 등이 있다. 높이 2.2m 크기로 조성될 약사여래불은 서울 시내가 한눈에
부산불교신도회-법보신문 공동 협약“산문 안에선 모두가 도반이며 수행 공동체의 일원입니다. 부산불교신도회관이 부산시민 모두를 위한 수행공간으로 거듭 나길 바랍니다.” 부산불교신도회 감사이자 부산불교신도회관 불사추진위원회 이정옥 공동집행위원장(64·대원성·사진)은 부산에서 웬만한 불자들은 다 안다. 열심히 수행하는 보살이기도 하거니와 지인들과의 신의가 두터워 ‘마당발’로 통한다. 일타 스님을 은사로 모셨으며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신행단체인 ‘연꽃모임’을 창설했다. 부산불교신도회에서 가장 오래된 회원이며, 부산 소림사 신도회장이기도 하다. 그녀는 최근 부산불교신도회관 불사 기금으로 1000만원 보시를 약정하고 기금 일부를 우선 기탁했다. 이 위원장은 “전국에서 불심이 강하기로 이름난 부산에 신도 회관 하나 없
지난 8월 12일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인근에 위치한 ‘묵언마을’이 개원했다. 대부분의 사찰이 ‘~사(寺)’, 또는 ‘~암(庵)’으로 불리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절은 ‘마을’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름엔 기존 사찰이 가지고 있던 엄숙함에서 벗어나 종교에 관계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찾고 쉬어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묵언마을’ 주지 지개야〈사진〉 스님의 배려가 묻어 난다. 지개야 스님. 특이한 법명만큼이나 이력 또한 예사롭지 않다. 경북 안동 출신으로 축협에서 상무를 지냈고, 또 경북도의회 도의원을 지낼 정도로 소위 잘나갔던 스님이 불연(佛緣)을 맺은 것은 지난 2003년. 당시 ‘자살’이 급증하면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우리 사회에 세대간, 계층간 갈등이 심화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번민에 빠져 있다가 ‘
15년간의 성역화 불사를 통해 대가람으로 거듭난 용성 조사의 탄생성지인 장수 장안산 죽림정사. “용성 큰스님께서 계속 보내주신 독립운동 자금으로 나라의 광복을 맞이하는 데 크게 이바지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헌 윤봉길 의사를 보내 주시어 만대 귀국 충절 순국의 사표가 되도록 하여 주셨나이다.” 때는 1945년 12월 12일, 일제 강점기에 맞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끌었던 백범 김구 선생이 기미년 3·1 독립운동의 진원지였던 종로 대각사를 방문해 용성 대조사의 영정 앞에서 흐느끼며 올린 인사이다. 풍전등화와도 같았던 민족을 구하였기에 ‘겨레의 육신보살’이라 추앙하며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요인들이 함께해 머리를 숙였다. 독립만세운동을 견인했던 민족대표 33인
강릉 현덕사(주지 현종)가 강릉시내에 문화 포교를 위한 전법도량을 개원한다. 현덕사는 9월 8일 오전 강릉시 교1동에 있는 청호빌딩 4층에 453㎡ 규모의 솔올불교문화원의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등명낙가사 주지 청우 스님을 증명 법사로 산문을 연 솔올불교문화원은 매주 토요일 불교교양대학과 어린이 법회, 매주 일요일 가족법회 등 정기 법회를 실시하는 동시에 강릉시민들이 불교문화와의 인연을 맺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상설, 운영한다. 시민과 불자들이 심신을 돌볼 수 있는 요가 전문가 김형래의 요가 강좌를 11일부터 개설,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7시 강좌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참선과 하심수행 △야생화와 분재 △웰빙 사찰 음식 △다도 △민요 등 다채로운 문화 강좌를 순차적으로 개설한다. 현종 스
서울 종로에 교리 수업과 선 수행을 함께 지도하는 불교대학이 열린다. 서울 대각사(주지 장산)는 오는 9월 13일 오전 11시 대각사 대각성전에서 제3기 선불교대학을 개강한다. 선불교대학 강좌는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에는 참선실수, 목요일 같은 시간에는 벽암록 강의로 한 달에 여덟 차례 진행된다. 올 12월 20일까지 계속되는 강좌는 대각사 주지 장산 스님이 직접 지도한다. 특히 선불교대학은 교리 수업과 선 수행을 병행하는 교양대학으로 수강생 모두는 참선 30시간이 필수다. 대각사는 “선불교대학은 3․1만세 운동을 주도하고 한국 불교를 지키려 노력했던 용성 스님의 사상을 전파하고 부처님의 근본 사상을 배우는 참 교육 도량”이라며 사부대중의 관심을 당부했다. 02)765-0972
신정아의 가짜 학위를 폭로한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장윤 스님이 동국대 이사직을 사퇴했다. 스님은 또 최근 언론에 보도된 변양균 정책실장의 외압 의혹과 과테말라 전화건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부인했다. 9월 6일 오후 3시 장윤 스님의 대리인 이중훈 변호사는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윤 스님의 입장을 밝힌 발표문과 이사직 사퇴서를 배포했다. 이 발표문에서 장윤 스님은 변양균 정책실장의 외압의혹에 대해 “각 사찰에서 겪고 있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뿐 일상적인 수준의 이야기였다”고 해명하고 “과테말라에서 변양균 실장으로부터 전화받은 사실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또 한갑수 전 광주비엔날레 이사장과의 통화에 대해서는 “(학위가) 가짜임에도 불구하고 광
부산 해운대 신시가지에 문화와 수행을 위한 전법도량이 문을 연다. 부산 해운대 불교회관(주지 정현)이 9월 14일과 15일 양일간에 걸쳐 회관 법당에서 개원을 기념, 선지식 초청 법석을 봉행한다. 14일 오전 10시 봉행되는 개원법회에는 송광사 천자암 조실 활안 스님이 증명법사로 동참, 감로 법문을 설한다. 이어 15일 오전 10시에는 선찰대본산 범어사 주지 대성 스님이 법석을 펴며 법회에 이어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전수자인 국악인 김재희 씨의 축하 공연도 마련돼 있다. 해운대 불교회관은 부산 해운대 신시가지 중동 지하철역 인근에 위치한 DK노브텔 2층에 산문을 열었다. 해운대지역 불자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신행 프로그램과 문화 강좌를 개설, 운영한다. 10월 2일 개강하는 불교신행대학은
대형 달마도 퍼포먼스로 이름난 선화가 범주 스님이 부산 구서동에 선문화센터를 개원한다. 범주 스님은 9월 9일 오후 2시 부산 구서동 두실역 인근에 있는 한 빌딩의 6층에 부산 선문화센터 개원식을 갖는다. 선문화센터는 달마도를 비롯한 선서화를 소개하는 전시 공간이면서 법당, 화실 등 기능을 더해 도심의 문화포교도량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선문화센터는 매월 첫째, 셋째 주 일요일 오전 10시 정기 법회를 봉행한다. 또 첫째, 셋째 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7시 두 차례에 선 수행모임을 열고 선 수행에 관한 강의 및 수행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다도와 선묵화를 주제로 한 강좌를 상설, 문화 포교에 진력한다. 범주 스님은 “도심 불자들이나 일반인들이 늘 가까운 곳에서 선 수행과 선서화
부산 동명불원(주지 정산)이 입시생을 둔 주부 불자들을 위한 특별 강의를 실시한다. 동명불원은 9월 7일 오후 1시 경내 문수당에서 메가스터디 이석록 교육연구소장을 초청, 올 대입 출제 경향과 입시 전략 및 수능에 대비하는 요령 등에 관한 특별 강의를 시행한다. 또 9월 15일 오후 1시 사찰음식연구회 회장 홍승 스님을 초청 법사로 입시생들에게 좋은 사찰 음식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이 밖에 주지 정산 스님의 수시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호흡법에 관한 강의와 함께 11월 10일 오후 9시 입시생들의 합격을 발원하는 촛불기원법회가 봉행된다. 정산 스님은 “입시철을 맞아 사찰을 찾는 학부모 불자와 입시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특강이 되기를 바란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051)626-4337 부산
부산 불교계를 대표하는 대북 구호 단체인 참여불교운동본부(이사장 정여)가 수해와 식량난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라면 2만 개(500박스 분량)를 긴급 지원했다. 참여불교운동본부는 8월 31일 부산시청 옆 불교회관 앞에서 북으로 보낼 라면을 싣는 선적식을 가졌다. 참여불교운동본부 이사장 정여 스님을 비롯한 이사 스님들과 여여선원 불자 등 사부대중 5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한 선적식에서 북한 주민들이 대량 아사의 위기를 벗어 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정여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북한에서는 지난 여름 홍수로 인해 600여명 이상이 굶주림으로 목숨을 잃었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90년대 중반 이후 있었던 대량 아사 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라면을 지원하게 됐다”며 취지를
승가의 도덕성이 땅에 떨어졌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파렴치범으로 처벌받은 사실이 있는 스님은 종단의 지도자가 될 수 없게 됐다. 또 스님이 본인이나 세속의 가족을 위해 개인명의의 재산을 취득해서는 안 될뿐더러 스님이 사망했을 때 생전에 취득한 개인명의의 재산이 종단에 귀속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 그러나 교구 선거가 파행으로 치달을 경우 이를 제재할 수 있는 법적 토대는 끝내 마련하지 못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자승)는 9월 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174회 중앙종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종무원법, 승려법, 중앙종회의원선거법 등 종법을 개정했다. ‘종무원법’은 지난해 9월 초 제171회 중앙종회에서 강도, 절도, 강간, 간통 등 파렴치 행위를 저지르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