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와의 갈등 때문에 마음이 괴롭습니다. 아들과 결혼하기 전부터 마음에 들지 않아 반대했었는데 결국 결혼 후에도 하나에서 열까지 못마땅하기만 합니다. 며칠 전 며느리는 잘해 드리려고 노력하는 마음을 몰라준다며 눈물을 흘리더군요. 그런데도 제가 부족해서 마음을 잘 다스리지 못하는 탓인지 미운 마음만 자꾸 생기니 어찌 하면 좋을까요? 사람이 마음을 다스리고, 한번 먹은 마음을 바꾼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지요. 그러나 마음을 어떻게 내는가에 따라 우리의 삶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이는 중요한 문제인 것입니다. 법구경에 보면 “모든 일은 마음이 근본이 된다. 마음에서 나와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나쁜 마음으로 말하고 행동하면 괴로움이 그를 따르며, 청정한 마음으로 말하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지난 98년 7월 전주시 덕진구에 마련한 전주 스포피아는 서민층을 위한 스포츠센터다. 불교적 정신에 입각해 사회체육을 통한 삶의 질적 향상과 건전한 생활문화정착으로 체육종합센터로서의 다목적인 기능을 수행해 오고 있는 전주 스포피아는 지하 1층에 지상 3층의 규모로 연면적 1500여평을 자랑한다. 부대시설로는 200여 평의 수영장을 비롯해 헬스장, 에어로빅장 볼링장, 탁구장 등의 실내 스포츠와 깅트랙장과 베드민턴장 등 실외 스포츠를 마련해 놓고 있으며, 하루 200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 프로그램이 다양한 전주 스포피아는 2000년부터 아기 스포츠단을 만들어 활동 중에 있으며, 어린이 체능, 수영, 째즈교실 등 다채로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06
“엄마의 사랑이 절실한 여섯 살배기 아들을 두고 떠날 수 없습니다.” 여섯 살배기 아들을 둔 여성 불자가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힘겹게 병마와 싸우고 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진료를 중단해야할 딱한 처지에 몰려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해 12월 병원으로부터 백혈병을 진단 받고 인천 길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는 최미숙(34) 씨는 중환자 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해 1차 고비는 넘긴 상태고, 자가동종 골수이식 수술이 가능해 이식수술을 기다리고 있으나 수술비로 소요되는 2천만원을 마련 할 길이 없어 막막할 따름이다. 하지만 환우의 남편인 오진(36)씨의 월 소득이 120만원에 그쳐 수술비 마련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 또 1차 항암치료를 위해 진 빚과 2차 입원으로 인해 진 빚을 아직
지자체-시설 연계… 자활 프로 다양 전문기술 습득 가능… 창업길 열어줘 IMF 경제한파로 평생을 바쳐 일궈온 오이농장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오병위(48) 씨의 삶은 좌절 그 자체였다. 평생을 자신만 바라보고 살아온 아내와 자식들을 위해 생계를 이어갈 수단이 필요했던 오 씨는 구인 광고만 나면 찾아가 면접을 봤다. 그러나 농사 이외에 해본 적이 없는 오씨를 받아 주는 곳은 어디에도 없었다. 아내를 마주할 면목도, 자식들 용돈 한번 변변히 줄 수 없었던 오 씨에게 늘어가는 것은 근심과 부채뿐이었다. 이런 오 씨가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은 교계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활 후견기관과의 인연이었다. 자활후견기관에서 도배를 하고 있는 회원들. 평소 손재주가 많았던 오 씨는 자활후
한국불교환경교육원이 일반인을 위한 생태학교와 공동체 운동을 위한 강좌를 각각 개설한다. 4월 26일 문을 여는 ‘제 20기 생태학교 단순하게-조금 느리게’는 직장인, 주부, 교사 등을 위한 생태교육 강좌로 6월 4일까지 매주 월목요일 오후 7시 30분 정토회관 3층에서 강의가 실시된다. 4월 27일 ‘자율적 생태 공동체 운동을 위한 비전’이란 주제로 생태 공동체 운동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한 전문 환경 강의를 실시한다. 02)587-8997
강진불교연합회가 강진불교어린이집 설립을 앞두고 후원회원을 모집한다. 어린이집 설립 후원금은 1구좌당 월 5000원이고 백련사 종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061)432-0837
불자들의 자원봉사 참여 활성화를 위한 범불교 자원봉사촉진운동이 마련된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불자들의 자원봉사 참여 운동인 ‘자비실천새물결운동’을 봉축기간동안 개최, 전국 불자들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국제자원봉사자협회가 선포한 2001 세계자원봉사자의 해를 맞아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전국의 사찰과 교계 복지시설을 비롯 자원봉사단체를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펼쳐진다. 4월 18일부터 5월 1일까지 2주간 전국에서 릴레이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복지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국의 불교 자원봉사자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자원봉사자 축제가 될 전망이다. 복지재단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4월 18일 교계 장애인복지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하는 장애인 세상나들이
복지 시설을 지원하는 각종 단체들이 늘어나면서 독특한 사업아이디어와 사전 준비만 갖추면 연중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기관은 이미 내년도 지원 사업 신청을 받기 시작했으며 단체들도 이미 공모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고 있다. 각 기관마다 지원사업을 공모하는 시기가 다른 만큼 이들의 연중 사업계획 시기를 미리 파악해 놓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 시기를 놓쳐 신청을 못하면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지원 받을 수 없게 되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비교적 지원 신청 기간이 일정한 곳은 역시 정부 기관. 보건복지부 노인복지과는 3월 31일까지 노인복지부문 국고보조금 신청을 받는다. 소정 양식의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및 기타 신청 기관의 활동 내역을 설명할 수 있는 자료 등을 첨부하면 된다.
개신교-학교법인 등 10개 기구와 경합 끝에 “복지 1번지 확보”… 2000평 규모 4월 개관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의 종로구 경운동 서울시노인복지센터 수탁은 우리나라 정치-문화-경제 1번지인 종로구에 불교계가 복지 거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불교 복지 사업의 큰 획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한국 불교의 중심지인 조계사가 운영지원을 맡음으로써 불교복지사업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수도권에 노인, 청소년, 장애인, 실직노숙자, 아동, 사회체육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 각 영역의 시설을 고루 확보하게돼 사회복지사업의 완성도를 한 차원 높이게 됐다. 교계 안팎에서는 원각사의 옛터인 탑골공원, 조계종의 총본산 조계사, 백용성
조계사가 종로구 경운동 탑골공원에 들어서는 서울시노인복지센터 운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구 통계청 건물에 설치하는 서울시노인복지센터 시설 운영 위탁공고 심사 결과 10곳의 수탁 신청 단체 중 조계사를 운영지원 사찰로 내세운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을 4월 17일 수탁자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조계사는 우리나라 복지사업의 상징적 심장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종로구 복지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남수연 기자
200여 종교-시민-환경 기구가 연대한 ‘새만금 갯벌 생명평화연대’가 3월 19일 환경운동연합 사무실 앞마당에서 발족과 관련을 기자회견을 가졌다. 생명평화연대 지도자들은 이날 3월 31일까지 새만금 갯벌 간척 사업의 중단을 쟁취하기 위한 단식 농성에 들어가기로 결의하고 각 종교별로 새만금 간척 사업 저지를 위한 연대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을 다짐했다. 남배현 기자
동국대(총장 송석구)가 건립하고 있는 의과대학·한의과대학 부속병원인 일산 불교종합병원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동국대는 3월 20일 일산 고양시 식사동 일산 불교종합병원 건립현장에서 상량식을 가졌다. 지난 99년 착공한 이래 현재 45%의 공정을 끝마친 일산 불교종합병원은 단일 건축물 내 한국 최초의 양·한방 협진 병원으로 건평 3042.9평에 연면적 27626.4평. 병상규모는 양방 6000병상, 한방 200병상, 증축 200병상으로 총 1000병상 수준이며, 영안실 면적이 1,800평 규모로 수도권의 강북 일대에서 가장 큰 규모다. 또 건물에 사성제(四聖諦), 십이연기(十二緣起), 십팔계(十八界) 등 불교교리를 접목해 건물이 웅장하고 아름다운게 특징이다. 이날 상량식에는 동국학원 이
경주 지역 장애인 재활-복지 사업의 구심점이 될 경주 장애인복지관(관장 장주 스님)이 4월 3일 개관한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지난해 11월 25일 경주시로부터 위탁운영을 체결, 경주 불국사의 운영지원으로 개관하게 된 복지관은 조계종 교구 본사가 운영하는 첫 장애인복지관이다. 복지관은 755평 규모의 지하1층 지상3층의 건물에 물리치료실, 언어치료실, 주간보호실, 사회교육실, 사회교육강당, 직업적응훈련실 등이 설치돼 있으며 장애인들의 잠재 능력을 개발하고 인간다운 삶을 지원하기 위한 재활 지원사업을 위한 각종 자료실과 연구실 등이 갖추어져 있다. 현재 경주시의 장애인은 약5400여 명으로 복지관의 재활 서비스 연구사업은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체계적 서비스의 산실로 기대를 모으고 있
봄기운이 완연한 3월 20일 낮 12시 서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는 ‘새만금 갯벌 간척 사업 반대’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선 새만금갯벌 생명평화연대 상임대표 수경 스님의 모습이 지나는 시민과 공무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새만금 갯벌은 인간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반환경-반경제적-반역사적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몸에 두른 채 서 있는 수경 스님을 지켜 본 시민들은 “마구잡이 개발로 갯벌이 없어지면 안된다”는 말을 던지면서 간척 사업 반대 시위를 지지했다. 남배현 기자
새만금-한라산 케이블카 등 중단촉구 정부 수용 거부 땐 강력 대처” 천명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지하 스님)가 정부의 환경훼손 정책 중단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3월 20일 열린 제150회 임시중앙종회는 23일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와 ‘가야산 국가지원지방도 59호선 개설’,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한 반대 성명 결의문을 채택, 발표했다.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해 중앙종회는 ‘민족의 영산 한라산의 기슭에 쇠말뚝을 박지 마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종회는 이 성명을 통해 “한라산의 정기와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케이블카 설치 계획을 즉각 포기하라”며 “환경부는 제주도의 한라산 국립공원계획 변경신청을 즉각 반려하라”고 촉구했다. 종회는 한라산
200여 종교-시민-환경 기구가 연대한 ‘새만금 갯벌 생명평화연대’가 3월 19일 발족한데 이어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 스님들이 3월 23일 ‘새만금 간척 사업 중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생명평화연대와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 스님들은 새만금 간척 사업 중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각각 발표하고 “정부는 반환경적-반경제적 간척 사업인 새만금 간척을 주도하고 있는 책임자들을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종교-환경 운동 지도자들은 3월 19일 새만금 간척 사업 저지를 위한 단식농성과 릴레이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새만금 갯벌 간척 사업에 대한 정부의 최종 입장은 3월 말께 발표될 예정이다. 채한기 기자 penshoot@beopbo.com
맑고향기롭게 부산모임(본부장 박수관)은 7월 24일 2시 부산 동의대 자연대학 1층 강당에서 부산지역 중·고등생 400여 명과 맑고향기롭게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2년 청소년 자원봉사 출범식을 가졌다. 자원봉사자 청소년들은 7월 27일까지 3박 4일 동안 범어사, 복천박물관을 방문, 내고장의 문화유적에 대해 공부하고 장애인체육회의 보조를 받아 장애체험 시간을 가졌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미군부대의 고압선 감전사고로 숨진 건설노동자 전동록 씨의 49재가 7월 24일 파주 보광사 법당에서 봉행됐다. 이날 49재에는 전 씨의 가족들을 비롯해 미군 책임자를 규탄하는 시민 20여명이 동참했다. 파주=한신애 기자
학교법인 광동학원은 2월 21일부터 23일까지 봉선사에서 2002학년 신규교사 32명의 신임교사 수련회를 봉행했다. 이날 수련회에는 불교종립학교 교사로서 건학이념을 구현하는데 매진할 수 있도록 불교의식과 교리습득 및 발우공양, 수목원 행선 등을 체험하고 사경발원과 수계식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사장 일면 스님은 “변화하는 교육현실 속에서 스승으로서의 자세를 바르게 갖추기 위한 자기성찰과 내면의 완성에 주안점을 두고 참선, 정진하라”고 말했다. 김형섭 기자 hsk@beopbo.com
불교자원봉사연합회(회장 성덕 스님)는 2월 7일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인 국내정착을 지원하는 ‘제 8차 통일씨앗 가족 2002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42명은 노원구 사천왕사에서 상견례를 시작으로 자원봉사자들과 1:1 연결로 재래시장보기와 노래방체험 등을 했다. 김형섭 기자 hsk@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