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으로 입양된 한국인과 그들의 2세, 스웨덴인 등 36명이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에서 고국의 전통 불교 문화를 체험하고 스님들과 대화하는 등 짧지만 의미 있는 1박 2일을 보냈다. 스웨덴에서 오랫동안 생활해 온 한 한국인 교포의 주선으로 여행사를 통해 고국 땅을 밟은 한국인 입양아들은 6월 14일 오후 4시 30분께 월정사에 도착, 간단한 입재 의식을 가진 뒤 다음날인 15일 오전 10시까지 발우 공양과 연꽃 등 만들기, 탑돌이, 스님과의 대화, 월정사 숲길 걷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동참하면서 템플스테이의 참 맛을 음미했다. 템플스테이를 체험한 입양아들은 대체로 “비록 고국에서 친부모를 찾을 수는 없었지만 생부, 생모의 나라인 한국에서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며 “내년에
강원도 홍천 남면에 위치한 호국 호법도량 구광사 군법당의 모습이 새롭게 바뀌었다. 호국구광사는 60평 규모의 대웅전을 완공하고 6월 24일 오전 9시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을 증명법사로 모시고 성대한 낙성대법회를 봉행한다. 호국구광사는 이날 낙성식을 기념해 군장병들과 함께 삼존불 점안식과 특별법회를 개최하는 등 어엿한 사찰로의 성장을 발원할 계획이다. 호국구광사는 매주 150여명의 군장병들이 함께 법회를 보며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곳으로 군법당 중 으뜸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번 불사는 호국구광사와 인접해 있는 호국청심사 지상 스님, 화랑사, 호국구광사 건립추진위원회 육군 제 7018부대장 박순우 대령을 비롯 군장병 등의 원력으로 지난 4월부터 추진됐으며 현재 공사는 95%이상 진행, 단청 등 마무
인천 수미정사·경인불교대학이 나눔 도량, 수행청정 도량을 발원하고 나섰다. 수미정사·경인불교대학(주지 종연 스님)은 6월 18일 오전 대웅전에서 개원 3주년을 맞아 기념법회를 봉행하고 지역 내 노인 위안 잔치도 함께 열었다. 이날 기념법회에는 천안 보명사 주지 성문, 서울 원각사 주지 활중 스님 등을 비롯해 인천 해양경찰청불교회 김창권 회장 및 사부대중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성문 스님은 법어를 통해 “무량수경에는 ‘한 부처가 깨달으면 만 중생이 깨닫고, 한 법당이 건립되면 사바세계에 극락세계가 건설된다’라는 말씀이 있다”면서 “정법의 기치를 세운 수미정사에서 번뇌·망상을 털고 여러 신도들의 가정마다 극락세계를 일구시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에 앞서 종연 스님은 인사말에서 “앞으로 수미정사는 고
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 주지에 진각 스님의 재임이 확정됐다. 진각·장곡·대진 스님 등 3명이 주지후보로 입후보한 마곡사는 6월 10일 산중총회를 열고 새 주지후보로 진각 스님을 선출했다. 선거인단 총 133명 가운데 121명이 참석한 이날 산중총회에서 진각 스님은 62표, 장곡 스님이 56표, 대진 스님이 1표, 무효표가 2표였다. 이에 따라 7월 28일 임기가 만료되는 진각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장의 임명장을 받아 4년간 재임을 하게 된다. 1972년 마곡사에서 지정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한 진각 스님은 1973년 통도사에서 월하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이후 1984년 오봉암 주지와 1998년 고산사 주지를 비롯해 제12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1만여 불자 13일 발원…호국영령 대재 봉행7월 24일 천불-범종불사 1000일 기도 입재 연천 원심원사가 6월 13일 1만여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원심원사의 원만한 복원을 발원하는 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호국불교 성지이자 1300년 고찰인 연천 원심원사(주지 세민 스님)에 복원의 신호탄이 올랐다. 원심원사는 6월 13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1만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전몰장병 및 호국영령 위령대재를 봉행하고 호국도량의 원만한 복원을 일심으로 발원했다. 2006년 5월 임시건물 5동을 신축해 스님들의 상주처를 마련한 원심원사 측은 위령대재에 이어 복원이 완료된 극락보전의 현판식을 갖고 명부전, 봉향각, 산신각 등 본격적인 도
천태종(총무원장 정산 스님)이 지진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천태종 총무원은 6월 18일 서울 용마산 삼룡사 법화삼매당에서 ‘인도네시아 지진피해돕기 자비실천 대법회’를 개최하고 구호성금 모금운동을 벌였다. ‘지구촌 형제에게 자비와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 법회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과 감사원장 춘광 스님 등 종단 중진 스님과 신도 800여 명이 동참했다.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법어를 통해 “우리들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운명을 달리한 5000여명 희생자들의 영가를 천도하고 지금도 크고 작은 부상과 각종 지진피해에 신음하는 분들을 위로하고 돕기 위해 모였다”며 “인도네시아의 지구촌 형제들이 겪고 있
“수국 꽃으로 생태도량 장엄”부산 태종사, 7월 22일 제1회 수국축제 부산 태종대 공원 내에 위치해 있어 야생 그대로의 자연 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태종사(조실 도성, 주지 진용 스님)가 태종대 공원을 무대로 한 첫 환경 문화 축제인 제1회 수국축제를 개최한다. 태종사는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경내 2700여 평에 서식하고 있는 수국 200여 그루의 꽃이 만발한 가운데 첫 수국 축제를 연다. 태종사 경내에 수국 단지가 자연스레 조성된 것은 태종사 조실 도성 스님이 30여년 전부터 외국에서 조금씩 수국을 들여와 이식했기 때문. 인도를 비롯한 네덜란드, 일본,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태국 등 각 나라의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한 수국을 2700여 평에 달하는 도량 곳곳에 심어 7월의 태종사는
팔만대장경 판각성지인 강화 선원사(주지 성원 스님)가 지역 농민들과 함께 연대해 추진하고 있는 ‘연지 50만평 조성 사업’이 농림부 지원 사업으로 확정됐다. 강화군청은 6월 8일 “농림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제출한 선원사와 주변 농민들의 연지 50만평 조성 사업이 농림부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선원사와 강화군 선원면 지산 1, 2리와 신정 1, 2리, 연리 지역 농민들이 동참하는 연지 50만평 조성 사업은 이 지역 논 50만평에 연지를 조성하는 불사이다. 제출된 계획안에 따르면 오는 2008년까지 구체적인 연지 조성 계획을 확정한 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78억원을 들여 연차적으로 연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강화 선원사는 최소 10만평 이상의 연지를 확보해 사찰의 재
백중 앞 ‘49일 집중기도’ 새 신행 트렌드고승 법석-보살계 수계-지장기도 ‘다채’ ‘백중 49일 기도’가 불교계의 새로운 신행 풍속으로 자리 잡고 있다. 8월 8일(음력 7월 15일) 백중을 앞두고 49일간 선망부모를 위한 천도재를 봉행하는 것과 더불어 이 기간 동안 지장기도, 큰스님 초청 법회 등을 마련해 신도들의 기도와 수행을 이끄는 계기로 삼는 사찰과 불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불교계에서 백중은 목련존자가 지옥에 떨어진 어머니의 영가를 천도했다는 우란분절과 맞물려 선망부모를 위한 천도일로 여겨져 왔다. 전국 대부분의 사찰에서는 백중을 앞두고 49일간 7·7재를 봉행하며 선망부모는 물론 모든 조상을 천도하는 시기로 삼고 있다. 특히 회향일인 백중 당일에는 이웃의 어르신들을 사찰로 초청하는 경로행
“먼 타국 땅 중국에서 한인 불자들이 자생적으로 신도회를 만들고 법회를 이끌어 가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중국에서 열린 조계종 첫 수계법회를 계기로 중국 내 한국불교의 발전과 포교를 위해 다양한 방안들이 모색돼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6월 9일~12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재중 한인불자들을 대상으로 첫 수계법회를 가진 조계종 포교원장 도영 스님은 “20평 좁은 공간에서 가정 법회를 열다 2004년 70평의 현 법당으로 이전해 봉불식을 했을 때의 감회를 잊을 수 없다.”며 “법당이 거주지에 있어 중국 공안의 감시를 받는 등 종교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지만 불자들의 신심만은 날로 발전하는 것 같아 가슴이 뿌듯하다.”고 밝혔다. 스님은 “중국불교협회 장린 부비서장을 만나
조계종 제31기 행자교육원이 8월 10일부터 9월 1일까지 23일간 직지사에서 개원한다. 행자교육원 입교 희망자는 6월 27일까지 소정의 서류를 구비해 각 교구본사에 접수해야 한다. 단, 직할사암은 교육원에 직접 접수해야 한다. 지원서류 양식을 조계종 홈페이지(www.buddhism.or.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입교 대상은 전국 사암에서 기초 행자교육과정을 이수한 15세 이상 50세 미만 출가 희망자로 2006년 3월 10일 이전 입산자 가운데 3월 24일까지 교육원에 등록돼 있어야 가능하다. 02)2011-1800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전국 청년불자들이 불교도시 부산에서 ‘1만 청년 전법단’결성을 발원하는 희망의 등불을 지펴 올렸다. 대한불교청년회(회장 김익석, 이하 대불청)는 6월 10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범어사 등에서 ‘청년, 희망을 말하다’ 주제로 창립 제 86주년 기념 제 25차 전국불교청년대회를 개최했다. 최근 침체되는 청년 불교의 활로를 찾기 위한 대한불청의 노력은 불교도시 부산의 대표사찰인 범어사에서 전야제 및 본 대회를, 안국선원에서 참가자 취침 및 ‘불청 범종을 울려라’를, 홍법사에서 어린이 템플스테이를 개최하며 어느 해보다 ‘수행하는 청년 불자’의 모습을 강조했다. 6월 11일 부산 범어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진행된 제 25차 전국불교청년대회 본 대회에서는 불청대상을 비롯한 시상식과 범어사 전계대화상 흥교 스님의 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