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공양의 공덕이야 재삼 거론할 거서도 없이 수승하다. 4월 초파일을전후에 열리는 연등행사는 우리민족의 대표적 축제행사라 해도 과언이아니다. 어둠(무명)를 밝히고 사바세계가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가득차기를 기원하는 한국-중국-일본 등 동북아의 대승불교권에서는 특히 등공양을 중시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등을 강에띄워보내는 유등행사가 시작됐다. 서울 올림픽의 성공을 축원하는 뜻에서 펼쳐졌던 한강유등제는 10만의 연등이 강을 뒤덮는 처음 보는 장관을이뤘었다. 강물에 등을 흘리는 유등은 7월 보름날 밤에 열리는 불교행사였다. 유등기록은 중국 명나라때 부터 처음 등장하기 시작하는데 유등뿐만이 아니라높이가 몇길이나되는 법선에 천등을 켜 흘리
제12기 생명운동 아카데미 한국불교환경교육원(원장 법륜 스님)은 5월 15일부터 7월 10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서울 종로구 계동 환경교육원 강의실에서 `환경윤리와 생명가치'란 주제로 제12기 생명운동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환경윤리는 산업사회의 발전함에 따라 개발로 인해 나타나는 환경재난에직면해 인간의 생명을 비롯한 생명 일반의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최근에 형성된 학문이다. 환경윤리에 대한 체계적 고찰을 하게 될 이번 강좌에서는△산업문명시대와 실천적 환경윤리의 출현 △생명존중을 위한 새로운 문명의 도래 △인간(또는 기술)중심적 환경윤리와 자연의 도구적 가치 △동물보호론 논쟁-동물해방론 대 동물권리론 △개체생명 대 지구생명 논쟁-생물중심주의 환경윤리와 가이아 환경윤리 △
IMF 시대 접어들어 교계 환경단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교계 대표적인 환경단체인 청정국토만들기운동본부, 사찰환경보존위원회,환경과 민족문화지킴이, 녹색환경감시단 등 환경단체들의 활동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교계 환경 전문가들은 종단의 무관심, 재정마련의 어려움,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펴지 못하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92년 종립학교 교법사단은 공해추방불교인모임라는 이름으로 계간지인 《공해없는 세상》과 소식지 발간, 캠페인 및 환경정화 활동, 환경감시단 활동등을 전개해 왔다. 특히 95년도 하반기부터는 종단의 관심 속에 경기지부,경북지부, 광주지부, 대전지부 등을 결성해 전국적인 환경단체로 성장했다.이어 96년 6월과 10월에는 여성분과위원회와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2천여평 규모의 대규모 실직 노숙자 구호 센터를5월 15일 개설한다. 사회복지재단은 4월 중순부터 서울시 중소기업과와 협의, 노숙자 구호 센터를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2가에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구호센터는 5백여명의 노숙자들을 수용할수 있다. 구호센터내에는 숙박 시설 외에 상담실, 세면실, 직업 안내소, 사회교육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02)723-5101
부여 오덕사살리기 기금마련 불자가수회 자선대공연이 불자가수회와대한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의 공동주최로 오는 3월1일 부여 청소년문화체육관에서 열린다. 천년고찰이면서도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덕사 수련원 건립기금을 마련하기위한 이번 자선공연은 김흥국, 이승철, 장미화, 한명숙씨등 불자가수회회원들과 새로 발표될 `포교사의 노래'(김승하씨)도 포크댄스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대일스님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공연은 2부로 나뉘어 오전에는 기금마련바자회, 오후에 는 포크댄스, 노래공연, 수화노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기획되어 있다.
91년 8월 문을 연 삼전종합복지관(관장 보각스님)소속 10여명의 직원들은 요즘 삼전종합복지관의 새 모습 보여주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전종합복지관은 93년 지난 한 해동안 운영과 관련하여 안팎으로 심한몸살을 앓아야 했다. 중앙승가대 교수로 재직중인 보각스님(사회복지학과)을 새 관장으로 위촉하고서야 겨우 진화된 `삼전복지관 사태'는 불교계가위탁 운영하는 종합복지관 운영실태의 허와 실을 극명하게 알리는 계기가됐다. 개관 1년만에 시설의 규모를 확장해야할만큼 지역민들의 인기를 얻고있는 삼전종합복지관의 자랑거리는 청소년 독서실, 어린이집과는 별도로부설로 운영중인 재가복지봉사 센터와 무료주민도서실이다. 대부분의 복지관들이 재가복지봉사센터를 운영 중이나 특히 삼전종합복지관의 `재가…
우리민족서로돕기불교운동본부(집행위원장 법륜 스님)의 북녘동포 돕기성금이 5월 초 10억원을 넘어섰다. 96년 12월 창립된 불교운동본부의 모금액 10억원 돌파는 교계에서는 처음있는 일이다. 불교운동본부는 지난해 북녘 동포를 돕기 위한 백만인 서명운동을 비롯, 한주 한끼 굶기 운동, 거리모금활동 및 캠페인 등의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불교운동본부는 지난해 11월부터 미국 제이티에스와 손잡고 북한의 경제특구인 나진과 선봉지역 어린이 구호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02)3672-5373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있다.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에 살고 있는 임순자(66·법명 대덕성)씨는 60대에 접어들면서부터 봉사활동에 뛰어 들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게 벌써 5년이 됐다. 서울 탑골공원에서의 무료 급식 활동, `자비의 집'(서울시 강북구 미아동)에서의 부엌 일, 불교 복지 기관 위문 봉사 등 처음에는 자신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 다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는 무의탁 노인들을 위한 무료 급식 사업을 펼치고 있는 `자비의 집'에서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 불황의 여파로 젊은 자원 봉사자 수가 줄어든데다 무료 급식을 희망하는 무의탁 노인들이 늘어나 일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하고나서 부터다. 임씨는
`맑고 향기롭게'가 서울 보문선원과 손잡고 6월 1일 오전 10시 실직자를위한 무료 급식소인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개설한다. `맑고 향기롭게'는 지난 2월 23일 서울 길상사 내에 실직자를 위한 쉼터`내일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개설했으나 실직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밝히고 효과적인 구호 활동을 펼치기 위해 보문선원 내에 쉼터 기능을겸한 무료 급식소를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급식 시간은 매일 오전 12시에서 오후 1시 30분까지이다. 02)741-4696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소장 적문 스님)가 5월 29일 가톨릭 복지기관인 경기도 일산 장애인 복지타운에서 자비의 사찰음식 공개 강좌를 실시한다. 연구소와 자원봉사자들은 장애인 복지타운에서 장애인들과
IMF 한파로 고통받는 지역 주민들과 실직자를 위한 구호 활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교계 복지 기관들이 눈에 띄는 구호 프로그램을 개발, 실시하고 있다. 프로그램에는 지역 무의탁 노인과 실직자들을 위한 무료 급식,자선 바자회 이외에도 원만한 부부생활을 위한 강좌, 결식 학생을 위한 도시락 서비스, 저소득층 진료비 마련을 위한 바자회, 법률 및 재테크 상담 등도 포함돼 있다. 부천 덕유사회복지관에서는 교계 복지관으로는 처음으로 5월 27일 생활협동조합을 개설한다. 지역 주민과 불자 40여명으로 구성된 생활협동조합은우리 농산물과 재활용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다. 3평 크기의생활협동조합 매장의 개장시간은 매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5시까지이다. 매주 토요일에는 집에서 쓰
대전광역시 동구 소제동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대전 자혜원'은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어린이·청소년들의 보금자리이다. 부모의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야할 시기에 이 곳에 입소한 원생들은 대개부모의 잦은 다툼, 어머니의 가출, 아버지의 외도 등 아픈 기억을 한 두가지씩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자혜원 윤부덕 원장을 비롯한 9명의 임직원들은원생들과 자주 대화를 나누거나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혜원은 원생들이 불심(佛心)을 다질 수 있는 아침예불, 일요법회, 사찰 수련대회 등의 프로그램 외에 취미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특별활동 시간도 마련, 실시하고 있다. 윤 원장은 “불교적인 소양을 갖출 수 있는 프로그램은 원생들의 심성을 순화시키는데 효과가 크다”면서 “지역 스님들을
뇌사상태에 빠진 평범한 40대 가장의 장기기증으로 각종 질환을 앓고 있던 6명의 환자가 새삶을 찾게 됐다. 서울 삼성의료원은 4월 30일 뇌출혈로 쓰러져 뇌사상태에 빠진 정영호(41·경남 거제시 신현읍 고현리)씨의 심장과 신장 2개 각막, 간 등을 5월 15일환자들에게 이식,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새생명광명회와 생명나눔실천회의 주선으로 이루어진 이번 장기기증은 정씨의 처 도금순(40)씨와 가족들이 동의함에 따라 성사됐다.
서울 구룡사가 결식 아동과 지역 무의탁 노인들을 위한 무료 급식소인 자비의 집을 5월 초 개설했다. 20여평 규모의 자비의 집은 서울시 서초구청 뒤에 있는 `한마음 약수터'내에 있으며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하루 이용자는 1백50여명 정도이다. 운영비는 주식회사 신도리코 부설 상영재단에서, 쌀과 반찬 등은 구룡사에서 각각 지원하고 있다. 자비의 집은 근처에 있는 양재고등학교에 의뢰, 결식 학생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급식 봉사활동은 구룡사 불자회 소속 회원 1백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팀이 맡고 있다. 불자회 봉산옥 회장은 “서초구청과 협의, 가정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활동도 전개할방침”이라고 말
“IMF 한파로 인해 불우한 이웃들의 고통이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5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법무부에서 주관하는 올해의 교정대상 본상(자비상)을 수상한 정각 목포 보현정사 주지 스님은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불우한 이웃을 위해 널리 회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스님은 그동안 목포교도소 교화협의회 부의장과 종교위원회 회장을 거치며 재소자 수계법회와 생활비 지원, 개인상담 등 교도소 교화활동에 남다른열의를 보여왔으며 지난 82년에는 어린이 포교를 위해 목포 보현정사 유치원을 설립하고 주위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돕기를 꾸준히 전개하고있다. 스님은 현재 재단법인 한국불교 법륜종 재단이사장을
“청소년들을 올바르게 이끌기 위해 평생을 바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런 큰상을 받게 되어 부끄럼이 앞섭니다. 불교적인 심성교육과 봉사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도록더욱 노력하겠습니다.” 5월 20일 문화관광부가 주관한 98청소년육성유공자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대전 청소년자원봉사센터 소장 종실 스님은 올바른 봉사정신의함양과 청소년 전문지도자 양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종실 스님은 지난 94년 1월부터 청소년교화연합회 대전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96년 3월부터 청소년자원봉사센터를 위탁받아 환경정화 및 문화재보존활동, 청소년봉사활동지침서 발간, 세미나 및 강연회 개최 등 다양한활동을 전개해 왔다. “청소년들
〈기념법회 동참해 주신 분〉 △한국교수불자연합회 사무총장 황진수 △하나콤 김태동 △허도순 △천중사 법현스님 △백양사 주지 지선스님 △새정치국민회의 연등회 이영철 △전국불교운동연합 의장 지원스님 △불교방송 사장 성낙승△전동국대 교수 김장호 △진각종 원명 정사 △조계사 청년회 윤민수 △한국전문신문협회 이동석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 서돈각 △불교방송 이영일 △정도행 △보광사자성스님 △전 감사관 이문옥 △국회 정각회 회장 서석재 △불암사 주지 일면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성타스님 △우리민족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 법륜스님 △대불청 이사 장세동 △대불청 사무총장 구재완 △선원사 주지 성원스님 △동국대 교수 해주스님 △흥사단 통일본부 발기인 이문우 △불교신문사장 정휴스님 △이열화 △경불련 김동흔 △서정문 △조계
교계 실직 노숙자를 위한 시설이 잇따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구호 활동에 들어갔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5월 20일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시립 영등포근로자 합숙소'를 개원한데 이어 `이웃을 돕는 사람들'이 5월 25일 서울시 중구 정동 서소문공원에 실직구호센터인 `아침을 여는 집'을 열었다.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은 `시립 영등포근로자 합숙소'는 IMF 한파 이후 건립되는 최대규모의 실직 구호 시설로서 최대 5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대지 1천3백73평에 건물면적만도 6백14평에 이른다. 합숙소에는 샤워실, 식당,휴게실, 독서실, 화장실 등이 구비돼 있다. 특히 서울시 중소기업과의 취업정보실이 개설돼 있어 실직자들의 재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
'99년 금산사 개산 1400주년 기념불사를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미륵성지 금산사 개산 1400주년 기념불사 추진위원회 출범식'과기념불사 입제식이 5월 19일 오전 11시 금산사 경내에서 사부대중 1천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성대히 봉행됐다. 금산사는 추진위 출범을 계기로 앞으로 2년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전국의불자 및 국민대중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금산사는 △금산사 역사 1천4백년의 이론적 정립 △미륵십선운동의 현대적 전개 △지역불교와 함께 하는 교구본사 운영의 모범창출 △전북지역 문화·교육의 열린 도량 건설 △민족통일 시대를 대비한 사업 준비등을 추진위의 5대 목표로 설정하고 각종 행사와 기념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추
현재 각종교별로 제각각 이뤄지고 있는 북한 지원 및 교류가 통일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불련(의장 지원스님) 제10차 정책토론회에서 `신정부의 대북교류 및 협력정책'이란 주제를 발표한 민족통일연구원 이금순 박사는 “각 종교 및 교파들 간의 분파활동과 경쟁을 자제하고, 범종교적인 `남북종교인교류협회(가칭)'를 결성하여 이기적인 교파활동을 넘어선 통일여건 조성사업을 추진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박사는 또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종교단체들은 평화보장, 인권 및 환경보호 등을 위해 남북한 당국에 대한 호소와 국제적 종교단체와의 연대도 필요하다며 남북한간 신뢰회복 및 사회통합의 기초마련을 위해 각 종교들은선교나 복음전파에 치중했던 지금까지의 지원사업을 인도주의적 목적에
부산지검이 강력범을 체포한다는 명목으로 사찰내에 있던 스님과 종무원을 영장 제시없이 무릎을 꿇리고 수갑을 채운채 연행한 사건이 발생, 종교성지 무단침입 및 강압수사의 대표적 사례라는 지역여론이 증폭되고 있다. 부산 금선사 주지 유초 스님에 따르면 5월 16일 오후 1시께 10여명의 검찰 수사요원들이 사찰과 부설 어린이집을 급습, 주지스님을 비롯한 어린이집 원장을 어린이들이 보는 앞에서 수갑을 채우고 무릎을 꿇리며 폭행을 하는등 어처구니 없는 일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주지스님과 어린이집 원장 김선경씨는 수사관에게 영장제시를 요구했으나 수사관들은 이들을 무턱대고 연행, 이날 오후 귀가 조치했다. 부산지검 강력부는 이날 사찰에 있던 건설인부들이 사찰에서 폭력배를 사주해 자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