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 템플스테이 사무국은 홈페이지(templestaykorea.net)를 개통, 통역자원봉사자 추가모집을 하는 등 템플스테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 16일 개통된 템플스테이 홈페이지엔 수행프로그램과 시행사찰안내, 자료실, 게시판 등의 메뉴가 있으며, 조만간 참가자 예약프로그램도 가동할 방침이다. 사무국은 또 리플릿, 포스터, 책자 등 템플 스테이 홍보물을 제작, 운영 사찰에 배부하는 한편, 지난달 선발한 163명의 통역봉사자 외에 추가로 자원봉사자 100여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3월 29일까지이며, 4월 3일 면접을 실시한다. 한편 템플스테이 사무국은 문화관광부가 지원하는 10억원의 예산 외에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운영자금 2억원을 정부에 추가 요
신입생-교수진 요건 까다로워 신청 포기하기도 조계종이 최근 제정한 신도전문교육기관령(이하 기관령)에 따른 불교대학들의 인가 신청 업무가 진행되면서 주무기관인 조계종 포교원과 전국의 불교대학들이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포교원이 제시한 전문교육기관 인가 신청 접수 마감일인 지난 3월 15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한 대학은 총19곳. 나머지 51곳의 대학이 인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포교원 측은 “개강 후 1개월 이내에 전문교육기관 인가 신청을 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3월 말까지 개강하는 대학들의 신청서가 늦어도 4월말까지 계속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선 대학에서는 “신입생 자격요건부터 교수진 확보와 교재 사용 제한 등 기관령에 명시돼 있는 조건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인가
동국역경원장 월운 스님에게 올해는 누구보다도 의미 있는 한해였다. 37년간의 고려대장경 한글번역화 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스님은 지난 94년 역경원장 직책을 맡으며 은사이며 초대 역경원장이었던 운허 스님의 뜻을 이어 이전까지 번역된 대장경의 절반 이상을 번역했다. 스님은 경전을 직접 번역하는 것은 물론 한글대장경을 만들기 위해 소요되는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후원회를 결성하는 등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마침내 올해 한글대장경 318권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부끄러운 일이지요. 한글이 창제된 후 500여 년만에 우리글로 펴낸 일이니까요. 그러나 지금이라도 완역할 수 있었던 것은 역경 사업에 직접 참여했던 많은 분들과 특히 음으로 양으로 지원해주신 많은 분들의 공덕입니다
경불련, 불교인권위원회, 대불련, 좋은벗들, 재가연대 등 교계 8개 단체가 오는 4월 열리는 UN인권위원회에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인정하라는 성명서를 상정하기로 해 불자 오태양씨로 인해 촉발된 대체복무제 문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불교계는 합의된 의견을 마련하지 못한 채 물밑 논쟁만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불교계의 공식 입장을 밝혀야 할 조계종이 뒷짐을 쥐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논의들은 대체복무제가 호국불교 전통 훼손과 군포교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견해와 이들 주장이 대체복무제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 비롯된 편견이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대변 할 수있다. 대체복무제 도입 반대 입장에 서 있는 사람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지하 스님을 비롯한 종회의원 40여명은 지난 3월 18일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도로공사 4공구 송추 원각사 입구 천막 농성장을 방문해 농성중인 스님들을 위로하고 격려금을 전달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양산시 사찰토지 침범 불법임도건설 NGO와 막아 “천성산 화엄벌 보존운동은 끝나지 않았다.” 올 한해동안 천성산 화엄벌을 그 누구보다도 많이 오른 내원사 대중 지율 스님은 동안거 결제 중인 요즈음에도 천성산을 오른다. 천성산을 수 천년간 지켜온 동식물의 생태 환경을 올곧게 보호하기 위해서다. 천성산에 산재해 있는 13개 고층 습지를 지나는 고속철 관통 터널 공사가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한 지난 11월말부터 스님은 천성산의 지형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화엄벌과 연결돼 있는 계곡과 둔덕을 이 잡듯이 훑고 있다. “천성산 일대가 과연 터널을 뚫을 수 있는 지형인가를 정확히 파헤치는 것을 올 동안거의 화두로 삼아 끝까지 의심하겠다”는 게 스님의 서원이다. 양산시가 천성산의 허리를 가르는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가 지난 3월 17일 열린 10주년 기념 ‘남북한 결식아동돕기 통일음악회’의 수익금 중 일부를 조계종 포교사단 소년소녀가장 팀에 전달했다. 평불협은 종회의원 스님들과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 등 3000여 불자들이 모인 가운데 개최된 통일음악회에서 남북한 어린이들을 돕기위한 통일성금을 모금했다. 한신애 기자
3월 27일(수)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창립 10주년 기념 고승명인 서화 도예전’=덕원갤러리, 4월 3일까지. 02)725-4277 △일산노인종합복지관 ‘서울·경기 탁구대회’=일산복지관 대강당, 오전 10시. 031)919-8677 △전국승가회 ‘고승 명인 서화 도예전’=덕원갤러리, 4월 2일까지. 02)725-4277 △옥수종합사회복지관 ‘리본아트 강좌 개강’=옥수복지관, 오전 10시. 02)2282-1100 △본동종합사회복지관 ‘무료 내과진료’=본동복지관, 오전 10시. 02)817-8054 △구로종합사회복지관 ‘경로잔치 기금마련 일일바자회’=114번 종점 옆, 오전 11시. 02)852-0525 28일(목) △선재마을 ‘단기부모교육’=심리상담연구소, 29일까지. 02)722-2
수계-합동법회 추진해 전국 불자 회원 확충에 최선 공무원불자연합회 노옥섭(53. 감사원 사무총장) 초대회장은 공불련 결성 이후 연합회 활성화를 위해 누구보다도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노회장이 소속돼 있는 감사원 불자회는 공불련의 핵심지회이다. 그는 안홍부 공불련 사무국장, 전상배 총무와 긴밀히 공조, 전국의 불자들과 만나면서 유대감을 형성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펴는데 혼신의 힘을 다했다. 잦은 회의와 지방출장으로 이어지는 눈코 뜰 새 없는 감사원 업무속에서도 크고 작은 공불련법회 현장에는 늘 그가 있었다. 지난 3월 불국사와 천룡사, 6월 송광사 연합법회, 10월 해인사에서의 창립1주년법회, 그리고 12월 아도모례원 합동수계법회, 등의 굵직한 행사를 여법하게 봉행하고, 공
지자체, “변경땐 5억 추가 비용 든다” 강행 고집 “최소한 용문산의 자연 환경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전통 양식의 민속박물관을 지어야 하지 않는가.” 용문선원(원장 의정 스님)을 비롯한 용문사(주지 준원 스님) 등 양평 지역 불교계와 불자들이 양평군이 용문산 자락에 건립하고 있는 ‘양평향토민속관’의 건축양식을 환경친화적인 모델로 바꾸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양평 지역 불교계는 3월 19일 양평군 산림공원과와 문화공보과 관계자들과 만나 “10만여 평 규모의 국민관광단지 조성으로 만신창이가 된 용문산 자락에 다시 대형 현대식 건물이 들어서면 자연과 수행 환경이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양평향토민속관을 건설하려면 자연 환경과 조화로운 모델을 선정해
“통일 후 미래까지 준비하겠다” 북한난민 인권보호 절실 남한거주 북주민 지원도 통일에 대한 담론이 무르익지 못한 사회구조가 종교단체의 통일운동까지 위축시키고 있는 가운데 (사)좋은벗들은 불교를 넘어 우리사회에서 통일운동을 주도하는 단체로 부각돼 늘 언론의 시선을 받아왔다. 좋은벗들이 전개하는 통일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이가 바로 정안숙 사무국장. 정 국장은 “민족의 자주적 독립과 평화통일을 이루는 것이 한반도 중흥을 이루는 일”이라며 “통일에 한 발 다가서기 위해서 북한 주민의 고통을 이해하고 그들의 소리를 귀담아 들어주는 것은 물론 남북 주민간의 이질성을 인정하고 상호 화해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통일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국장이 이끄는 좋은벗
영광 불갑사(주지 만당 스님)가 오는 4월 27일 오후 2시 백제불교 최초 도래성지인 법성포에서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바람직한 방생문화 홍포를 위한 방생법회를 봉행한다. 조계종 25개 교구본사와 연계해 추진하는 이날 법회에는 전국의 불자 1만여 명이 참여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한일 월드컵의 원만한 회향을 발원하고 법성포에서 자생하는 어족의 치어를 대량 방류한다. 불갑사는 백제불교 최초 도래성지인 법성포에 군과 함께 건립 중인 부용루의 상량식도 이날 방생법회에 앞서 거행한다. 17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05년 말까지 백제불교 최초 도래성지에 부용루와 마라난타존자상, 아미타불상 등을 조성할 예정인 불갑사는 이날 법성포 성역화 사업에 대한 홍보 활동도 펼친다. 061)350-5
양산 내원사 대중 지율 스님은 3월 22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천성산 고속철도 관통 저지 1인 시위를 펼쳤다. 내원사는 양산 지역사찰과 연대해 고속철 관통 저지운동을 조직적으로 펼치고 있다.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사찰 가운데 오수처리시설 의무대상 미만 사찰(연면적 242평 미만)에도 오수처리시설이 건설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조계종은 지난 3월 19일 실무자회의를 갖고 오수처리시설 의무대상 미만 사찰 254개 중 우선 설치 대상 사찰 20여 개를 선정해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설치 착공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조계종은 이날 사찰 선정에 있어서 국립공원 내 285개 사찰 중 오수처리시설 의무대상 사찰 31개 사찰을 제외하고 우선 설치대상 사찰 129개를 선정해, 이 중 △오수설치로 인한 환경훼손이 적은 곳 △전기시설을 완비한 곳 △건축연면적이 큰 곳과 수세식 화장실을 설치한 곳 △4톤 작업차량 출입이 용이한 곳 등의 선정기준을 마련해 20여 곳의 사찰을 최종 선정했다
40여 신행 모임 운영 97년 시작 외국인 위한 문화프로 올해로 50회 맞아 외국인을 위한 문화체험, 우바이 무용단, 청년 혼성중창단, 열린 종교 시민대학, 법소라 어린이 합창단, 연꽃 어린이집, 스카우트 선재지역단, 대광불교대학 등은 모두 통도사 부산포교원이 중심이 돼 꾸려지는 단체와 행사들이다. 그리고 통도사 부산포교원의 활발한 행사와 모임들 뒤에는 통도사 부산포교원의 주지 심산 스님이 있다. 보통 운영이 잘 되는 절에서 신행 단체로 합창단이 있는 경우는 꽤 있지만 무용단과 스카우트, 국제부까지 있는 곳은 웬만한 규모의 사찰에서도 만나기 어렵다. 절을 운영하고 신도들을 위해 합창단을 만드는 정도가 아니라 이렇게 여러 단체가 잘 꾸려지는 것은 통도사 부산포교원 심산
서울 화계사와 북한산 국립공원 경계에 위치한 지역에 다세대 주택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산림훼손 방지와 수행환경 보호 등의 이유를 들어 화계사와 조계종이 반발하고 있다. 화계사 교무 법성 스님에 따르면 “신축건축물이 들어서는 이 지역은 화계사와 북한산 국립공원 경계 산림지역이었다”면서 “건축물 공사로 인해 화계사 경내 일부지역까지 벌목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또 스님은 “전통사찰로 지정돼 있는 화계사 일주문 앞 10m에 빌라를 짓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산림보호와 수행환경 보호를 위해서 공사허가를 내 준 강북구청에 엄중 항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조계종은 정대 총무원장 스님 명의로 ‘화계사 일주문 앞 건축물 신축에 관한 조계종의 입장’이라는 공문을 강북구청장에 발송했다
친구들이 저를 따돌려요. 제가 밥 먹을 때 친구들은 곁에 없구요. 운동할 때도 제 곁에 없어요. “친구들에게 부탁해!” “어떻게요?” “음… 나랑 같이 밥 먹자고 친구한테 부탁하고 운동을 어떻게 하면 잘하는지 물어보렴” “그럼 친구들이 저를 우습게 알면 어떻게 하죠?” “그럼 어때? 친구 사인데….” 우리는 나이가 들고 자의식이 강해질수록 누구에게든 자신의 좋은 모습만을 보여주려고 한다. 뭐 그럴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것이 지나쳐서 무엇이든 함께 얘기 할 수 있는 친구사이나, 부모 형제에게도 자신의 허물을 보여주지 않는 일이 생긴다. 우리가 생각하는 가족과 자신의 관계란 어떤 것일까? 가족에게 자신이 힘들어하는 걸 숨기는 그 마
불교인권위원회, 참여불교재가연대 등 불교단체를 비롯한 40여 종교단체가 국회의 테러방지법 제정을 앞두고 반대 서명운동 및 법안 폐기 촉구 선언을 하는 등 대대적인 반대 운동에 나섰다. 9.11테러 사건 이후 일고 있는 테러방지법 제정에 대한 논란은 국가정보원이 ‘테러’의 개념을 ‘정치적·종교적·이념적 또는 민족적 목적을 가진 개인이나 집단이 그 목적을 추구하거나 그 주의 주장을 알리기 위해 계획적으로 행하는 행위’라고 모호하게 정의한데서 비롯됐다. 뿐만 아니라 테러방지법안은 시민단체의 의견 수렴 절차 없이 지난 3월 11일 비공개 청문회를 열고 입법을 추진해 종교단체들의 빈축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종교단체들은 같은 날 ‘테러방지법안 폐기 촉구 종교인선언대회’를 통해 테러방지법안의 인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정련 스님·이하 민추본)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4일부터 6일까지 ‘2002 민족화합을 위한 불교도 금강산 성지순례‘를 실시한다. 민추본은 이번 금강산 성지순례 기간 동안 삼일포, 해금강, 구룡연, 금강산 온천 관광, 평양모란봉교예단 공연관람 등 현대아산이 준비한 관광코스 이외에 신계사 터에서 점등식을 갖고 연등법회를 봉행한다. 신계사와 온정각에 총 3000개의 연등을 설치할 예정인 민추본은 금강산 순례에 참가한 불자 모두에게 소원성취발원문을 적어 연등에 달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민추본이 북한에 설치하는 연등은 전국의 본·말사를 비롯한 사찰이름과 신행단체, 일반 불자들의 이름을 기재한 것이며 온정각에 설치하는 500개 연등은 5월 31일까지 한달 내
흔히 신체에 통증이 오기 시작하면 혹시 중풍이 아닐까하는 걱정에 사로잡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갑자기 ‘뒷골이 땡긴다, 손발이 저리다’ 는 증상을 호소하면서 중풍이 오는 것이 아닌지 진찰을 요구하는데, 대부분 스트레스, 과로, 말초신경 장애 등의 원인이 많다. 동의보감에 보면 ‘손발이 저리고 뻣뻣하면 3년내에 큰 풍이 오는데 이를 중풍전조증이라고 한다’는 구절이 있다. 이 말은 단순히 손발이 저리면 누구에게나 중풍이 온다는 뜻이 아니라 중풍이 올 수 있는 원인이 있는 사람에게 손발저림이 나타나면 중풍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중풍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지만 대개 일정한 인과관계에 의하여 발생한다. 즉 중년 이후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이 10년 이상 있으며, 중풍 가족력, 열이 많은 체질,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