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국회의원불자회 회장 김태호 한나라당 의원이 7월 10일 서울대 병원에서 지병인 골수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7세. 독실한 불교 신자인 김 의원은 12, 13, 15, 16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인천시장, 경기지사, 내무부장관과 신한국당·한나라당 사무총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 의원은 국회에서 군 내 특정 종교 편향 정책을 지적하면서, 근본적인 시정을 요구하는 등 불교 발전에 적지 않은 족적을 남겼다. 장지는 울산 장애인학교 ‘태인학교’ 인근산이며 발인은 7월 14일. 02)760-2020
박상규 새천년민주당 연등회 전 회장이 16대 국회 하반기 산자위원장에 선출됐다. 연등회 회원들의 상임위 배정은 다음과 같다. △한화갑 의원: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김기재 : 국방위원회 △장재식 :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김근태 : 재정경제위원회 △조성준 : 산업자원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미애 :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김태홍 : 산업자원위원회 △조한천 :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박주선 : 정무위원회, 예결산특별위원회 △이원성 : 보건복지위원회 △함승희 : 법제사법위원회, 정보위원회
불교인권위원회,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인권위원회,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참여불교재가연대 등 13개 불교단체가 지난 7월 11일과 12일 비상대책 회의를 갖고,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살인사건에 대해 “미군은 형사재판권 포기하고 부시대통령은 공개 사과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13개 불교 단체들은 7월 12일 성명서를 통해 “법무부가 지난 7월 10일 미군측에 전달한 형사재판권 포기요청을 환영한다”며 “미군은 조속한 시일 내에 우리 법무부의 요청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불교단체는 현행 한미주둔군지위협정 개정과 불평등한 한미관계 개선을 위한 각 단체별 서명운동을 펼쳐나갈 것임을 밝혔다. 한신애 기자
4월 28일 11 : 00 울산정토회 19 : 30 마산정토법당 4월 29일 11 : 00 부산정토법당 19 : 30 부산정토법당 4월 30일 11 : 00 서울정토법당 5월 1일 11 : 00 청주정토법당 19 : 30 대전정토법당 5월 2일 11 : 00 광주정토법당 19 : 30 대구정토법당 02)587-899
“탈북자들이 국내로 입국한 후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불교계가 탈북자들과 자매결연을 맺어야합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대북 식량지원을 통해 북한의 식량난을 해소하면 탈북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8일 송현클럽에서 실시한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정련 스님·이하 민추본) 2주년 기념식에서 정세현 장관은 “불교 등 민간차원의 교류를 지속해야 통일을 위해 남북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월드컵이 한창이던 지난 6월 29일 발생한 서해교전에 대해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남한과 민간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던 가운데 발생한 북의 선제공격은 유감스러울 뿐”이라며 “교전 중 사상된 희생자들에게는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서해교전 이후 제기되고
월드컵 열기에 가려 뒤늦게 알려진 6월 13일 경기도 양주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살인사건의 진상규명 운동을 펼치고 있는 온라인 모임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모임은 다름 아닌 주부, 직장인, 사업자 등으로 구성된 광화문시민네티즌모임(이하 광화문 시넷). 한국-터키전이 열린 6월 29일 두 여중생의 억울한 죽음을 바로 알리기 위해 월드컵 응원 열기가 가득한 광화문에 검은색과 흰색 옷을 입고 ‘애도’를 뜻하는 검은 리본을 다는 ‘광화문 검은 리본 달기 운동’을 전개한 것이다. 네티즌들의 ‘광화문 검은 리본 달기 운동’을 앞장서 이끈 광화문 시넷 채근식〈40〉 대표는 “영어로 항의문을 작성해서 백악관 및 주한 미군 사이트, 국내외 주요 언론사 등에 알리며 온라인상의 항의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
7월 17일(수) △법주사 ‘여름 수련회’=법주사, 20일까지. 043)543-3620 △파라미타 대구지부 ‘청소년 역사문화 탐방’=달성공원, 오전 7시 40분. 053)764-0806 △성불사 ‘약사여래부처님 점안법회’=천안 성불사, 오전 10시. 041)565-4567 18일(목) △현대불교사회문화원 ‘불교 디지털 컨텐츠 개발과 활용’=사회문화원 교육실, 오후 7시. 02)736-6940 △한국선학회 ‘여름선수련회’=쌍계사 국사암, 20일까지. 02)2260-3136 △서울은평노인복지관 ‘개관 3주년 기념식’=은평문화예술회관, 오전 10시. 02)385-1351 △재가연대 불교아카데미 ‘제3기 경영관리자 과정’=20일까지, 북악파크호텔 세미나실. 02)745-7799 △마야문화원
사명당 유정과, 월명 스님이 ‘2003년도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 문화관광부가 7월 8일 발표한 ‘2003년도 이달의 문화인물’에서 사명·월명 스님은 각각 9월과 10월의 인물로 선정됐다. 사명대사로 잘 알려진 사명 유정 스님(1544년-1610년·사진)은 조선 중기 고승으로서 김천 직지사로 출가한 후 봉은사 주지로 천거됐으나 사양하고, 묘향산 보현사에 주석하고 있던 서산 휴정을 찾아가 선리탐구를 시작했다. 이후 팔공산, 금강산, 청량산 등에서 수행정진 했다. 신라 고승 월명 스님은 향가를 지은 스님으로 잘 알려져 있다. 생몰연대는 알수 없으나 향가 작품 ‘제망매가’, ‘도솔가’와 스님에 대한 일화가 삼국유사에 기록돼 있다. 채한기 기자 penshoot@
2002 한·일월드컵을 맞아 5워 20일∼6월 30일까지 템플스테이를 운영한 33개 사찰 운영자들은 불자 통역 봉사자의 양성을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점으로 꼽았다. 7월 9일 템플스테이 사무국이 주최한 평가회에 참석한 운영자들은 템플스테이를 “한국불교와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린 성공적 프로그램”으로 평가하고 불자 통역 봉사자 양성과 함께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 대외 홍보 확대 등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월드컵 기간에 운영된 템플스테이 사업을 인프라 구축의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한 운영자들은 “불교전통문화 보급과 사찰 이미지 제고,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주말 사찰프로그램 개발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운영되어야 할 사업”이라는 데 공감, 템플스테이 사무국 상설운영을 제안했다.
여성인권 짓밟는 공권력 오남용 근절을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여성인권대책위)가 7월 11일 조계사에서 ‘여성인권회복과 공권력 오남용 근절을 위한 종교인대회’를 실시했다. 한신애 기자
조계종 제154회 임시중앙종회가 9월 10일 불교회관 1층에서 개회한다. 중앙종회 의장단, 각 상임분과위원장, 총무분과위원회는 7월 11일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임시중앙종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이번 종회에서는 △총무원장 선거법 △원회로회의법 △분담금납부에 관한 법 △종립학교관리법 개정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사면복권 관련 종헌 개정에 대한 논의가 어느 정도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채한기 기자 penshoot@beopbo.com
태고종(총무원장 운산 스님)이 사찰 재등록을 시행, 조직 재정비에 나선다. 태고종은 7월 8일 총무원에서 전국교구종무원장 회의를 개최, 조직 재정비 차원에서 9월까지 1차 사찰 재등록을 시행키로 결의했다. 종단은 이날 전국 18개 종무원 가운데 17개 종무원 대표가 참석한 종무원장 회의에서 “분담금 미납 등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사찰의 경우 제적도 불사한다”는 데 뜻을 모음에 따라, 조직정비 차원에서 재등록 업무를 강력 시행할 방침이다. 종단은 이에 따라 전국 사찰에 공문을 발송, 재등록을 독려할 계획이다. 태고종은 또 8월 5일 종회를 개최, 승정원법 제정을 비롯한 종헌·종법 제·개정안을 다룬다. 또한 승려의 위계질서 확립을 위해 법계 사용과 의제 착용에 대한 규정을 명문화해 문란한 법계 사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월 12일 중앙종회 사무처 회의실에서 88차 회의를 열고 장곡 스님이 제기한 ‘마곡사 산중총회 이의제기’안건을 심의한 결과 주지 선출에는 이상이 없는 만큼 즉각 당선증을 교부하기로 결의했다. 중앙선관위는 △산중총회가 적법 절차에 이뤄졌다는 점 △선거인단에 문제가 있었으나 이의제기를 하지 않는다는 각서를 상호 썼다는 점 △개표 결과에 문제가 없다는 점 등의 이유를 들어 선출된 주지에게는 즉각 교부증을 교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중앙선관위는 장곡 스님 등 일부 단체가 제출한 진각 스님 비리 관련 자료를 호법부에 이첩, 조사하도록 했다. 이에따라 호법부가 어떤 조사를 통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진각 스님은 “비리 사실이 있다면 주지 임명장을 받은
달라이라마방한준비위원회(이하 방한준비위)가 날마다 새로운 자료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풍성하게 해 네티즌을 겨냥한 달라이라마 방한 운동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달라이라마 관련 소식이나 티베트 뉴스, 달라이라마의 법문 등 해외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소식을 원문 번역해 인터넷 홈페이지 자료실에 올릴 수 있는 ‘영문 자원봉사자’들이 대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방한준비위의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 영문자원봉사자들은 지난 5월부터 조금씩 번역활동을 시작해 지금은 일주일에 1-2건의 달라이라마 관련 소식을 번역해 올리고 있다. 번역봉사에 몰린 네티즌 방한준비위의 영문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모인 네티즌은 현재 7명. 인터넷을 통해 모인 탓에 자원 봉사자 7명은 살고 있는 지역도, 직
기도 - 절 - 다라니 등 근기에 맞게 “집중력 향상 - 대인 관계에도 도움” 어둠에서 깨어난 새벽이 푸르스름하게 공기 속으로 풀려들고 있는 시간. 이우석(46) 씨는 새벽길을 밟으며 남양주 봉영사로 향한다. 8시까지 퇴계원의 직장에 출근해야 하는 그로써는 새벽은 신행생활을 위한 황금 같은 시간. 매일 새벽 4시 30분이면 이곳 봉영사를 찾아 1000배와 기도를 드리는 것도 이제는 익숙한 하루의 일과다. 지난 98년 12월 새벽기도를 시작한 후 지방출장 등 부득이한 상황을 제외하곤 빠진 날도 거의 없다. 최근 기도와 절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하루를 신행으로 시작할 경우 자신을 돌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집중력도 높아져 일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기
자원봉사활동 - 사찰답사 정례화 추진 “한국전력 계열사들이 분사되면서 본사 반야회 규모가 축소돼 전국을 통괄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한전본사와 전력거래소 등을 중심으로 불자들을 파악, 회원가입을 유도하고 모임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우선 목표입니다” 한국전력본사 반야회는 6월 26일 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이인규(법명 무착·55) 전력거래소 계통기술처장을 선출했다. 이회장은 분사여파로 회원이 60여 명으로 줄어든 것을 회복하기 위해 불자들을 발굴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7월 27일부터 1박 2일간 경주 불국사 사찰자원봉사 모임인 ‘구품연지’와 연계해 ‘달빛기행’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품연지’는 경주 한전 반야회가 중심이 돼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
음력 7월 15일에 선망부모와 인연 있는 영가를 위해 천도재를 지내는 백중은 백종(百種) 또는 우란분재(盂蘭盆齋)라고 부르기도 한다. 우란분재는 범어를 음차한 한자 표기이다. 우란분재의 유래는 부처님의 10대 제자 가운데 한 분인 목건련 존자가 지옥에 떨어진 어머니를 위해 대중공양을 베풀고 법회를 열어 어머니를 천도했다는 『우란분경』의 가르침에서 찾을 수 있다. 대부분의 사찰에서는 지난 7월 6일 백중기도 입재에 들어갔다. 이날부터 음력 7월 15일인 다음달 23일까지 49일간 7일마다 한번씩 모두 일곱 번의 재를 올려 영가를 천도하게 된다. 불가의 대표적인 기도인 만큼 백중기도에 동참하는 불자들도 많고 그만큼이나 궁금한 점도 많다. 초보 불자들이 자주 질문하는 백중기도에 관한 5가지 궁금증을
불교 신자의 대부분이 여성이고 사찰의 운영과 각종 행사 참여자들도 대부분이 여성이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사찰의 신도회장은 남자인 곳이 많다. 신도들의 대부분이 여자임에도 신도회장은 남자가 많은 것은 이상한 일이다. 현재 조계종의 25개 본사 중에서 신도회장이 여자인 곳은 조계사, 월정사, 법주사, 은해사, 관음사 등 5군데 정도. 본사 이외에도 여성 신도회장이 활동하고 있는 곳도 청계사, 나주 불회사 등 여러 곳이 있다. 사찰에서 신도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들에겐 뭔가 특별한 게 있을까. 이의숙(61) 법주사 신도회장은 여성 신도회장으로서도 처음이지만 신도회 자체를 처음 조직해 회장직을 맡고 있다. 신도회가 생긴 것은 6년 전. 당시 관음회, 미륵회 등 부분적으로 조직이 있었지만 이런 조
최근 복지관 별로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늘고 있다. 사진은 지난 해 원종복지관에서 가진 농촌 봉사체험. 봉사활동은 청소년 시기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가치관이 확립될 시기의 청소년들에게는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그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학교에서 지정한 의무 시간을 이수하기 위한 시간 때우기식 봉사활동보다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프로그램을 찾는 것도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중요한 포인트. 낙동 복지관, ‘지역신문’ 만들기 최근 교계에서 운영하는 복지관에서는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준비해두고 있다. 특히 이들
청소년들의 자원봉사활동은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경우도 있지만 강요에 의해 억지로 이뤄지는 경우도 있어 이로 인해 몇 가지 꼴불견이 생겨나기도 한다. 우선 청소년들의 봉사활동을 지도하는 일선 복지관 사회복지사들이 이구동성으로 꼽는 꼴불견은 단연 “작은 시간 일하고 많은 시간을 요구하는 청소년”이라고 꼬집는다. 김나리 공창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는 “고등학교 3학년이라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1∼2시간 봉사활동을 해놓고 20시간을 인정해 달라는 학생들도 많다”며 “이럴 경우 복지관에서는 봉사활동의 취지와 목적을 설명해 주고 학생과의 상담을 통해 대부분 시간을 이수하게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회 복지관이 지역사회와 유기적인 관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부 인정해줄 수밖에 없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