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역 장애인 재활-복지 사업의 구심점이 될 경주 장애인복지관(관장 장주 스님)이 4월 3일 개관한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지난해 11월 25일 경주시로부터 위탁운영을 체결, 경주 불국사의 운영지원으로 개관하게 된 복지관은 조계종 교구 본사가 운영하는 첫 장애인복지관이다. 복지관은 755평 규모의 지하1층 지상3층의 건물에 물리치료실, 언어치료실, 주간보호실, 사회교육실, 사회교육강당, 직업적응훈련실 등이 설치돼 있으며 장애인들의 잠재 능력을 개발하고 인간다운 삶을 지원하기 위한 재활 지원사업을 위한 각종 자료실과 연구실 등이 갖추어져 있다. 현재 경주시의 장애인은 약5400여 명으로 복지관의 재활 서비스 연구사업은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체계적 서비스의 산실로 기대를 모으고 있
동국대(총장 송석구)가 건립하고 있는 의과대학·한의과대학 부속병원인 일산 불교종합병원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동국대는 3월 20일 일산 고양시 식사동 일산 불교종합병원 건립현장에서 상량식을 가졌다. 지난 99년 착공한 이래 현재 45%의 공정을 끝마친 일산 불교종합병원은 단일 건축물 내 한국 최초의 양·한방 협진 병원으로 건평 3042.9평에 연면적 27626.4평. 병상규모는 양방 6000병상, 한방 200병상, 증축 200병상으로 총 1000병상 수준이며, 영안실 면적이 1,800평 규모로 수도권의 강북 일대에서 가장 큰 규모다. 또 건물에 사성제(四聖諦), 십이연기(十二緣起), 십팔계(十八界) 등 불교교리를 접목해 건물이 웅장하고 아름다운게 특징이다. 이날 상량식에는 동국학원 이
법보종찰 해인사에서 도난 당한 성보문화재 ‘해인사 중수발원문’이 3월 20일 검찰에 의해 회수됐다. 국보급 문화재 밀매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형사7부가 문화재 밀매상 구모씨로부터 압수한 문화재 가운데 해인사 중수발원문이 포함된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검찰은 구씨를 문화재 관리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해인사 중수발원문은 조선 성종 당시 인수대비의 명으로 학조대사가 해인사 중건 과정을 비단에 기록한 것으로 지난 99년 2월경 해인사 장경각에서 도난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사찰과 문화재 주변에 위치한 무선기지국 장비를 사찰과 상의 없이 무단으로 교체해 물의를 일으켰던 한국통신엠닷컴이 교체한 설비를 철거, 사건이 일단락 됐다. 충북 진천 문수암(주지 정송 스님)에 따르면 한국통신엠닷컴이 최근 ‘설비 증설이나 설치변경 등을 하지 않겠다’는 기지국 설치 당시의 약속을 파기하고 무단으로 설비를 교체했다. 문수암은 이에 따라 “용량이 큰 기기로 설비를 교체해 전통사찰보호와 풍치보존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설비의 무단교체에 강력 항의했다. 한국통신엠닷컴측은 문수암의 항의에 대해 “최근 통화량 급증으로 기존기기의 교체가 불가피했으며 문화재청이나 사찰과 상의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하고 지난 3월 17일 설비를 철거했다. 진천 무선기지국 설비를 담당한 한국통
200여 종교-시민-환경 기구가 연대한 ‘새만금 갯벌 생명평화연대’가 3월 19일 환경운동연합 사무실 앞마당에서 발족과 관련을 기자회견을 가졌다. 생명평화연대 지도자들은 이날 3월 31일까지 새만금 갯벌 간척 사업의 중단을 쟁취하기 위한 단식 농성에 들어가기로 결의하고 각 종교별로 새만금 간척 사업 저지를 위한 연대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을 다짐했다. 남배현 기자
장기간 진행됐던 태고종 분규가 두 총무원장 동시퇴진으로 일단락 됐다. 종연총무원장 스님과 법장 총무원장 스님은 3월 17일 오전 11시 태고종 총무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종단 화합을 위해 총무원장직을 용퇴하겠다”고 밝혔다. 태고종 19대 총무원장 종연 스님은 이 자리에서 “적법 절차에 따라 총무원장으로 당선됐으나 종단 분규가 가속화되는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종단화합과 발전을 위해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법장 총무원장 스님도 “종단 분규 종식을 위해서는 총무원장 자리로 내 놓을 수 있는 것”이라며 “다음 종단 지도자가 종단을 잘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새 총무원장을 선출하는 태고종 종회는 3월 28일 순천 선암사에서 개최된다. 채한기 기자 penshoot@beopbo.c
간경-참선-염불-계율 교육 망라재가불자를 위한 교육총림(이하 재가총림)이 설립된다. 동산반야회(회장 김재일 법사)는 오는 3월 10일 새로 마련한 5층 규모의 동산불교회관 이전을 계기로 동산불교대학과 부설 교육기관의 커리큘럼을 강화하고, 계율 및 수행분야의 강좌를 신설해 명실상부한 재가총림으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동산불교대학을 교육부의 인가를 거쳐 오는 10월 경 대학원대학으로 승격시키기로 했다. 또 회관법당과 정릉 동산선원을 활용해 시민선방을 개설하고, 계율 및 수행, 불교의식 관련 강좌를 신설, 또는 강화하기로 했다. 김재일 회장은 “동산불교회관은 앞으로 불교를 공부하고자 하는 재가불자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춘 재가총림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동산불교회관 이전을 계기
태고종 종연 총무원장과 법장 총무원장 스님의 동시퇴진 합의로 장기간 치달었던 분규는 매듭지어졌다. 두 총무원장 스님이 3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듯이 16일 일궈낸 양원장 동시퇴진 합의가 한 순간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 3월 초순부터 두 총무원장 스님은 겉으론 강경태세를 표명했지만 속으론 물밑 접촉을 통해 분규해결의 실마리를 풀어갔다. 현 사태를 지속적으로 논의해 온 두 스님은 결국 16일 종단미래를 위한 분규종식이 시급하다고 판단, 동시퇴진에 전격 합의했고 곧바로 종회의장 남파 스님을 만나 3월 28일 종회를 열어 새 총무원장을 선출함으로써 이번 분규를 깨끗이 매듭짓기로 했다. 종회의장 남파 스님 역시 이에 동의했다. 이 과정에서 또 한가지 합의한 것은 종연 스님과 법장 스님을 모두 총무원장
“종단비방 게시판 글 삭제하라’” “군승단 책임자 징계 수순 밟겠다” 종회의원 유광 스님은 중앙종무기관 전산망에 외부 해커가 침입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와 대응채책을 기획실에 질의했다. 기획실은 상시적인 경보체계를 통해 해킹 및 바이러스로부터 종단의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종단 내부 자료가 전산망을 통해 외부에 유출된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적, 정념, 법안, 광조 스님은 조계종 홈페이지 게시판에 불교와 총무원을 비방하는 무기명 글이 상당수 올라와 있음에도 삭제하지 않는 이유와 이에대한 대비책을 추궁했다. 이에대해 기획실은 향후 종단 홈페이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변했다. 종회의원 지광(금산사), 현각, 법안 스님은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지하 스님)는 3월20일 불교회관 1층에서 회의를 열고 총무원이 상정한 2000년도 중앙종무기관 추경예산 일반회계 165억원과 특별회계 56억원을 통과시켰으며 2000년도 중앙종무기관 결산 일반회계 146억원(세출기준)원과 특별회계 73억원(세출기준)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중앙종회는 이외에도 종회의원 정각 스님을 종헌개정 및 종법 제개정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출했으며 동국학원 조사특별위원회 위원에는 범종 스님을 선출했다. 종회는 교육원장, 포교원장 선출과 종헌개정, 종법 개정 등의 안건도 차기 종회로 이월하고 3월23일 폐회했다. 채한기 기자 penshoot@beopbo.com
동산불교대 ‘대학원대학’ 인가 추진 기념 사상강연회 개최… “재가불교 지평 넓히는 계기” 평가 동산반야회는 3월 10일 회관이전을 계기로 재가불자 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불교계 최고의 교양대학으로 자리매김한 기존의 동산불교대학을 연내에 대학원대학으로 승격시켜 석사과정을 신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선과 계율, 수행, 의식 등 불교수행의 각 분야에 대한 강좌 및 교육프로그램을 신설 또는 대폭 강화한다. 동산불교대학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교육기관 중 동산전문연구원 원생은 석사과정으로 유도하고, 한글의식교육원 강화와 사이버불교대학 개교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주말에는 회관 법당을 24시간 개방해 시민선방을 개설하고, 전문적인 수선을 원하는 불자들을 위해
천태종이 경기도 분당 신도시에 대중 포교도량 대광사를 낙성, 신도시 포교시대를 열었다. 천태종 분당 대광사(주지 남궁도재 스님)는 3월 24일 원통보전 입주식을 봉행하고 신도시 포교에 첫발을 내 딛는다. 대광사는 천태종이 서울 우면산 관문사 시대 개막에 이어 도심포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불교 전통의 가람배치로 대도시 인근 시민들의 편안한 기도처 및 휴식처로 만들겠다는 원을 세우고 분당 신도시 불곡산에 자리잡은 대광사 원통보전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건평 1150평 규모이다. 대광사 원통보전 3층은 281평 규모의 법당이 자리하고 있으며 2층은 참배객 이 머물수 있도록 했다. 전통사찰의 면모를 갖추고 천태종 전법도량으로 역량을 확대하게 될 대
진각종 청소년 사단법인 ‘비로자나 청소년협회’가 2001년을 ‘법인 조직확보 및 강화의 해’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청소년포교에 나섰다. 청소년 사단법인 비로자나 청소년협회(대표이사 혜명. 진각종 문화사회부장)는 임시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청소년 자원봉사단 구성을 비롯해, 특성화 동아리 지원, 홈페이지 개설, 종단 청소년 조직에 대한 지원사업, 리더쉽 교육 등을 연간 추진사업으로 확정했다. 비로자나 청소년협회가 2001년 사업으로 추진하는 청소년 자원봉사단은 중·고등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학생들의 자원봉사활동시간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 청소년 법인 홍보활동과 병행할 방침이다. 또 특성화 동아리 지원은 각 학교에 공문을 발송해 협조를 구하고 공개모집을 통해 지원대상을 선발, 회원확보에
조계사가 종로구 경운동 탑골공원에 들어서는 서울시노인복지센터 운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구 통계청 건물에 설치하는 서울시노인복지센터 시설 운영 위탁공고 심사 결과 10곳의 수탁 신청 단체 중 조계사를 운영지원 사찰로 내세운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을 4월 17일 수탁자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조계사는 우리나라 복지사업의 상징적 심장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종로구 복지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남수연 기자
인도정부 달람살라에 망명한 카르마파(16, 본명 우기엔 트린리 도르제·사진)에 대해 난민 지위를 부여함으로써 중국과의 새로운 긴장이 형성되고 있다. 인도정부는 2월 1일 “카르마파가 인도에 머룰 수 있도록 허락할 것”이라며 사실상 인도망명을 허용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2월 5일 “인도정부가 카르마파에게 난민지위를 부여함으로써 반중국 활동을 하도록 조장하고 있다”며 인도정부를 강도 높게 비난하고 “총체적인 상호관계 속에서 신중하게 처리해야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개신교-학교법인 등 10개 기구와 경합 끝에 “복지 1번지 확보”… 2000평 규모 4월 개관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의 종로구 경운동 서울시노인복지센터 수탁은 우리나라 정치-문화-경제 1번지인 종로구에 불교계가 복지 거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불교 복지 사업의 큰 획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한국 불교의 중심지인 조계사가 운영지원을 맡음으로써 불교복지사업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수도권에 노인, 청소년, 장애인, 실직노숙자, 아동, 사회체육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 각 영역의 시설을 고루 확보하게돼 사회복지사업의 완성도를 한 차원 높이게 됐다. 교계 안팎에서는 원각사의 옛터인 탑골공원, 조계종의 총본산 조계사, 백용성
사실상 망명허용 정치적 행보 늘듯 인도정부가 최근 중국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카르마파의 난민 지위를 허용함으로써 인도 망명을 사실상 허용했다. 카르마파가 중국을 탈출한지 1년 2개월만의 일이다. 인도의 이번 조치는 인도 내에서 정치적인 자유를 카르마파에게 부여한 것으로 티베트인들에게는 달라이라마에 이은 또 다른 정신적 지도자의 탄생을 의미한다. 중국의 입장에서는 인도에 카르마파 송환을 요구할 명분이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반 중국 지도자의 활동을 지켜봐야 하는 곤혹감을 맛볼 수밖에 없게 됐다. 카르마파는 2월 1일 인도 구자라트 지진에 목숨을 잃은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추모하는 특별 법회를 가졌다. 난민지위 허용과 동시에 이뤄진 이 법회를 통해 카르마파는 이
대학생 불자들의 불교교리 강좌 배우기 열기가 뜨겁다. 침체 일로를 걷던 대불련이 대학생을 위한 불교교양 대학인 KBUF 불교아카데미 활성화에 힘을 쏟으면서 대학생 불자들의 관심이 불교교리 공부에 자연스럽게 몰리고 있는 것. 3월 22일 대불련의 불교아카데미 공개강좌는 설립 이후 가장 많은 수강생이 몰렸다. 매년 불과 30∼40여명이 참여하던 공개강의에 100여명이 넘는 대학생불자들이 참여한데, 이어 수강생도 예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 대학생 불자들의 불교교리 강좌 배우기 열풍을 실감케 했다. 대불련 홍지연 총무간사는 “인터넷과 각 대학 신문을 통해 홍보를 하는 등 강좌를 알리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몰려오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대학생 불
지난 3월 4일 서울 홍제동에서 일어난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6명의 소방공무원을 기리기 위한 추모법회가 열린다. 대한불교청년회(회장 김규범) 정우식 정책기획실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다 순직한 소방공무원들의 넋을 기리고 그들의 보살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추모법회를 계획하게 됐다”며 “각 지회와 지부별로 매주 법회 때마나 미니 추모법회를 열고 5월 5일 고인들의 49재를 조계사에서 성대히 봉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한불청은 각 지회·지부에 추모시와 추모가를 마련해 내려보낼 계획이며, 미니 추모법회 때는 순직 영령들의 정토왕생을 기원하는 지장 정근을 독려할 방침이다. 또 미니 법회 때마나 추모기금을 모금해 유족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대한불청은 정책기획실을 중심으로
한빛은행 불자회는 3월부터 회보를 발간하고 불자회 활동 활성화를 위해 조직을 정비했다. 조계종 포교원과 함께 발간하는 직장직능 회보에 ‘법등’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매월 회보를 발간하기로 했다. 또 회장, 부회장, 총무로 이뤄지는 현재 조직 구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시 지역별로 5곳으로 팀을 나눴다. 동, 서, 남, 북, 본부로 나눈 팀은 각각 10여 명의 팀원이 속해 있다. 팀 단위로 조직을 정비한 것은 전체가 함께 하는 법회 이외에도 모임을 갖고 교리공부와 친목을 도모할 수 있도록 가까운 지역끼리 묶은 것이다. 보다 활성화된 불자회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한편 한빛은행 불자회는 지난 3월 20일 창립 2주년을 맞아 기념 법회를 봉행했다. 한빛은행 본점 4층 회의실에서 열린 법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