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젊은층 방생 소극적…여성-40대는 적극적 인간-토종꽃-산천어 방생등 의식도 변화 남성불자들이 여성불자에 비해 방생에 훨씬 더 소극적이었다. 또 젊은 불자일수록 방생 참여가 저조했다. 이는 본지가 최근 전국 10여 개 불교대학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한 방생 의식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설문에 참여한 226명의 여성불자 가운데 70.3%인 159명이 방생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여성불자 세 사람 가운데 두 사람은 방생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설문에 참여한 남성불자 114명 가운데 방생에 참여한 사람은 59명으로 과반수가 약간 넘는 51.8%에 불과했다. 이는 남성불자가 여성불자에 비해 20% 정도 적은 것이다. 남성 불자들이 방생에 대한 소극적
전 세계가 떠들썩하게 맞이한 새로운 천년의 첫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저무는 한 해의 끝자락에서 묵은 때를 씻어내고 마음을 추스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향하고 있다. 한 해를 뒤로하고 지는 해와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해돋이를 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머무는 곳. 그 곳엔 일출이나 일몰의 장엄한 경관에 어울리는 사찰이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사찰들은 한 해가 가고 오는 길목에서 불자들이 일몰과 일출을 보며 새로운 내일을 다짐하는 정진의 시간을 갖도록 법회를 마련, 불자들이 뜻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다. 산사의 고즈넉함과 넉넉함을 배경으로 뜨고 지는 해를 바라 볼 수 있는 곳을 향하는 발길은 나 홀로라도 좋고 가족이나, 연인 등 인연 있
물고기 방생 탈피…사회성 추구 경향 불자자원봉사연합회가 나무심기 방생을 하고 있다. 최근 친환경적인 생태방생문화가 교계 전반에 걸쳐 확산되면서 새로운 방생을 시도하는 단체들이 속속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8년부터 서울 길상사에서 ‘생태섬 만들기’ 방생을 하고 있는 맑고향기롭게(회주 법정 스님)는 사찰 주변에 우리꽃과 나무들을 심고 가꾸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생태섬 만들기’는 회색빌딩 일색인 서울도심에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으로 길상사를 첫 번째 생태섬으로 정하고 수선화, 꽃무릇 등 우리 꽃 35종과 산수유, 매화나무 등 14종의 나무를 매년 심어 오고 있다. 맑고향기롭게 김자경 기획실장은 “대다수의 불자들이 방생을 물고기 방생만
방생은 불살생(不殺生)이라는 소극적인 계율에서 벗어나 살아 있는 생명체를 직접 구제하는 적극적인 보살행이다. 따라서 경전에서 부처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방생의 공덕과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금광명경]- 유수장자가 두 아들을 데리고 도시와 시골을 다니다 큰 늪에 이르렀는데, 그 늪의 물이 거의 말라, 물고기가 입을 벌려 거친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그는 가엾은 생각에 물을 찾아 늪에 가득 붓고 먹을 것을 찾아 보시했다. 나중에 천상에 태어난 고기들은 유수장자의 은혜를 갚기 위해 그의 집에 내려와 진주와 영락과 수많은 꽃을 뿌렸다. [범망경]-항상 방생을 하고, 남도 방생하도록 해야 한다. 만약 세상 사람이 중생을 죽이고자 하는 것을 보았을 때 방편을 써서 구호해 괴로움을 풀어 주어야 한다
“참가기준 일부 변경-불교음악페스티벌 실시” 예술 총감독 등 모여 결의…2월 20일 접수 마감 기독교 음악 중심의 참가기준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물의를 일으켰던〈본지 634호 12면 보도〉 제2회 세계합창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종교음악 파트 참가기준을 부분변경하고 국제합창제 기간 중 ‘불교음악페스티벌’ 실시를 결정하는 등 국제 규모의 합창제에 불교 합창단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했다고 12월 20일 본지에 전해왔다. 문제가 됐던 합창올림픽의 종교음악 파트 참가 기준은 △특별히 19∼20세기의 기독교 교회음악에 중점을 둔다는 내용. 2002년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2회 세계합창올림픽을 준비중인 세계합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부산불교연합합창단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
승무와 살풀이 두 분야의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명무 이매방 선생의 춤 인생 전반을 녹인 ‘외길 인생 이매방 춤 대공연’이 지난 17~18일 양일간 서울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서 이매방 선생은 심혼을 기우려 기도하는 듯이 추는 특유의 ‘승무’를 직접 추었으며 그외에 선생이 지난 60여년간 우리 전통 춤사위와 음악을 바탕으로 창작 발표해왔던 작품들 가운데 기원무, 장검무, 검무, 무당춤 등 10점의 작품을 대표작으로 간추려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서 이매방 선생은 지난 99년 공연에서와 마찬가지로 불교의식음악인 보렴에 한국무용을 접목한 ‘보렴무’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여 눈길을 끌었다. 선생의 춤 정신이 온전히 녹아있는 ‘보렴무’는 불교적 장중함과 화려함이 돋보이는 유려
불교텔레비젼(사장 이수덕)은 내년 3월부터 위성방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서비스 개통으로 그 동안 케이블 설치가 힘들어 난시청 지역이었던 산중사찰에서도 위성방송을 통해 고화질의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한국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 라이프는 12월 3일부터 2002년 2월 28일까지 위성방송 예약 가입자 모집 사업을 실시하며, 이 기간동안 가입한 사람에게는 위성수신기를 6만 9천 원에 판매하고 가입비와 설치비는 무료이며 1개월 분 무료시청의 혜택이 주어진다. 위성방송 시청료는 전 채널 시청시 월 1만 8천원이며, 불교텔레비젼을 비롯해 32개 채널과 오디오 채널 10개 시청시에는 월 8천원 등 다양한 상품이 마련돼 있다. 02)3270-3366
“아직도 불교계에서는 청거북 같은 생태계를 위해하는 동물을 방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우리꽃 심기’, ‘재첩 방생’과 같은 친환경적인 생태 방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생이라고 생각합니다.” 3월 16일 사찰생태연구소를 발족한 두레생태기행 김재일 회장은 “방생은 단순히 동물들을 아무 곳에나 풀어주는 것이 아니다”라며 “진정한 의미의 방생은 생명체가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생존활동을 개선하고 도와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동안 불교계에서 실시해왔던 방생에 대해 김재일 회장은 “사찰 세를 과시하기 위한 몇몇 스님들의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방생이 전시적인 행사로 전락했다”며 “이로 인해 환경을 고려하기보다는 외래어종인 미꾸라지, 청거북 등 무분별한 방생이 행해지면서 오히려 환경을 파괴하는 결
불교방송 이사회는 12월 18일 불교방송 15층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 152억원을 승인했다. 방송은 144억 여원으로 재단은 8억 여원으로 예산이 책정됐으며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과 진각종 효암 통리원장의 이사선임을 결의했다. 춘천 불교방송의 개설 소재지를 확인하고 신흥사 마근 스님을 대리인으로 선임해 본격적으로 춘천 불교방송의 사업이 추진되도록 했다. 춘천 불교방송은 내년 10월 이후 개국할 예정이다. 경과보고로 시작한 이날 이사회는 11월 27일에 열렸으나 파행으로 끝난 이사회에 대해 도후 이사장 스님이 언급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김규칠 사장은 반성의 뜻을 표하고 지난 일들에 대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사장 스님은 지난 이사회의 때 지적된 사장의 문제들에 대해서 더
“불교계에서 어류 방생에 대한 대안으로 나무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무는 잘 관리를 해 주지 않으면 쉽게 죽을 수 있으며, 운반하는 것도 용이하지가 않습니다. 또 나무 방생을 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 토양에 맞는 나무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지요.” 한국야생화연구소 김태정 소장은 “최근 불교계에서 새로운 방생의 대안으로 나무 방생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심고 나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오히려 살생이 될 수도 있다”며 “방생을 하고 난 후에도 나무가 낯 선 토양에서도 잘 자랄 수 있도록 끝까지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이런 나무 방생의 번거로움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우리 야생꽃 방생을 적극 권장했다. “채송화, 맨드
군법당에서 피어나는 갈등과 화해 내년 부처님오신날 공중파 방송서 방영 군법당을 배경으로 장병들의 군대 생활과 갈등을 담은 불교 영화 ‘비단잠자리’가 완성돼 화제다. 국방부 군종실에서 기획하고 국방홍보원이 제작한 영화 ‘비단잠자리’는 군대 내 장병들의 생활을 군법사가 지도하는 내용이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이훈과 드라마 ‘학교’에 출연했던 김정욱, 현재 ‘명성황후’에 출연중인 최상훈, 김여랑, 한희 등이 출연하며 경기도 포천 이동 지역에서 올해 4월부터 준비해 여름철에 촬영한 작품이다. 각자 다른 성장 배경을 가지고 만난 개인들이 만나는 군대에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다가 군법사의 충고에 자신의 문제를 깨닫고 화해한다는 내용이다. 부대 내에서 영웅 대접
탁월한 자료해석…명확한 개념 정립 수많은 언어-문헌학자, 문인들에 영향 세계적인 문헌학자인 동시에 서 양불교학의 기초를 세운 왜젠 뷔르누프 왜젠 뷔르누프는 1801년 4월 8일에 태어났다. 그의 부친은 저명한 고전학자로, 왜젠 뷔르누프는 성장하면서 산스크리트어를 배우는데 아버지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 초중고와 대학교에서 뛰어난 실력을 연마한 후, 젊은 뷔르누프는 레오나르 드 쉐지(Leonard de Chezy)문하에서 산스크리트어의 지식을 더욱 심화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드 쉐지는 퐁 신부가 저술한 산스크리트 문법책을 독학하여 유럽 최초로 대학에서 산스크리트어를 가르치는 교수가 됐다. 이 대학은 바로 1814년 프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