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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불 스님 선대위원장 대표인 단체서 호법부 규탄

  • 교계
  • 입력 2017.09.28 12:25
  • 수정 2017.09.28 17:53
  • 댓글 4

승가연대, 9월28일 성명…호법부 “강압하지 않았다”

미래를 여는 승가연대가 등원공고 요청과 피켓시위 충돌 관련 호법부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미래를 여는 승가연대는 수불 스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종삼 스님이 대표로 있는 단체다. 이에 호법부는 “강압적 분위기를 조성하지 않았고, 청사 수호는 주어진 소임”이라고 밝혔다.

미래를 여는 승가연대(상임대표 종삼 스님, 이하 승가연대)는 9월28일 발표한 성명에서 “비구니스님들이 머무는 단식 정진단을 방문해 등원공고 통지서를 직접 전달하겠다며 강압적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구니스님을 끌어내려는 듯 천막을 흔들며 소란을 피우는 행위는 공권력을 포장한 폭력이며 협박”이라며 “석안 스님이 나와 통지서를 찢었지만 단식농성장에는 한동안 공포분위기가 감돌았다”고 했다.

승가연대는 또 “호법부의 폭력적 등원통보를 규탄하려는 여성단체들이 진행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앞 침묵시위에서는 성명 발표를 막고 피켓과 성명을 찢었으며, 폭력을 가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단식 현장 충돌과정에서 누군가 호법부 스님을 욕했다는 이유로 단식 중인 두 비구니 스님을 겁박하며 고성을 지르고 폭언을 했다”며 “호법부가 종도들을 폭력적으로 탄압하는 옛 규정부로 회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호법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호법부 관계자는 “등원공고 요청시 몇 차례 스님을 불렀지만 제3자가 끼어들어 천막을 막아서는 등 강압적 분위기는 우리가 만들지 않았다”며 “공고서를 찢었기에 의사표현을 확인하고 돌아왔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여성단체들의 경우 처음 신고한 일주문이 아니라 청사 앞으로 옮겨왔다”며 “그들이 천막을 못 들어가게 막는 것처럼 호법부도 본연의 소임인 청사를 수호했다”며 “수호 과정에서 빚어진 충돌은 다소 유감이다. 하지만 타종교 여성신도가 개입하고 스님에게 ‘저팔계’ ‘처사’ 운운하며 감정을 앞세우는 부분은 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승가연대는 호법부 관련 성명에 이어 곧바로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선거 후보인 기호 1번 설정 스님에게 제기된 사유재산 의혹에 대한 규명을 요구하는 성명도 발표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10호 / 2017년 10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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