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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불교동아리 '선우회' 참선 교재 발간

기자명 김민경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참선 수행으로 학교생활을 값지게"

대학생불자들의 불교동아리가 참선 수행 교재를 직접 쓰고 출판에 나서 화제이다.

서울대학교 선우회와 청정회는 참선 수행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1년여의 준비 끝에 수행서 《영원한 대자유인》을 펴냈다. 이 책의 저자는 취암 강정진 법사로 강 법사는 지난 3년간 이들을 지도해왔다. 《영원한 대자유인》은 6월 23일 오후 2시 교수회관 4회의실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영원한…》은 참선의 수행방법과 수행단계를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

서울대학교 선우회는 84년 3월 창립됐다. 선우회 활동 후 학부 이상의 교적을 갖게된 이들은 청정회 소속이 된다. 서울대학교의 불교동아리 활동은 70년대 이전까지 법대불교학생회, 약대불교학생회 등 각 단대별로 각각 그 활동이 이루어졌다. 80년대 들어서는 총불교학생회란 이름으로 모여 활동을 전개했다. 여기서 참선 수행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주축이 돼 창립된 것이 선우회이다.

선우회 모임 초기에는 좌선장소가 없어서 공대 건물 옆 폭포나 캠퍼스 안 한적한 장소에서 참선을 하고 법회는 시내의 조계사 법당 등을 이용하기도 했다. 93년 《대자유인》을 접하고 책을 쓴 강정진법사와 인연을 맺게 되었고 강법사로부터 선 수행 방법을 체계적으로 전수받으며 내적 역량을 키운 선우회와 청정회는 작년 여름과 겨울 학교안에서 불교수행학교와 `불교 바로보기'행사를 개최, 큰 호응을 얻었다.

청정회 윤종국(수학과 박사과정)회장은 "학교생활 사이 사이에 버려지는 시간을 수행을 하며 승화 시킬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의 정법을 널리 펴고수행방법을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영원한 대자유인》의 발간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고 말했다. 선우회와 청정회는 일주일에 한 번 각자 정기법회를 갖는 외에도 매일 아침 7시30분부터 동아리방에서 1시간동안 참선 시간을 갖고 예불과 독경까지 마친 후 학교 수업에 출석한다.


김민경 기자
mkklm@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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