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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댐 반대 전국 확산

기자명 이창윤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범불교연대 29일 조계사서 창립대회 환경-사회단체도 참여 본격화

지리산 살리기 댐 백지화 추진 범불교연대가 6월 29일 창립되고 교계 각 단체의 댐 건설 백지화 결의문이 잇따라 채택되는 등 지리산댐 건설 반대운동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리산 살리기 댐 백지화 추진 범불교연대 준비위원회(위원장 수경 스님)는 6월 14일 참여단체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회의를 갖고 6월 29일 조계종 총무원 1층에서 범불교연대 창립식을 갖기로 했다. 준비위는 이를 위해 6월 23일까지 범불교연대의 정관과 기구, 사업계획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조계종 교구 본·말사 주지 스님들의 결의문도 잇따랐다. 조계종 24개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은 6월 13일 조계종 총무원에서 열린 ‘전국 교구본사 주지 회의’에서 “자연환경 훼손과 생태계 파괴, 문화유산 손실을 불러오는 지리산 댐 건설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은 이 결의문에서 댐 건설 계획 백지화, 지역주민, 사회·한경단체의 의견을 수용한 낙동강 물 관리 방안 수립 등을 요구했다.

법주사, 마곡사, 수곡사 등 충청지역 교구 본·말사 주지 스님들도 6월 14일부터 이틀간 천안 주택은행연수원에서 열린 ‘주지 연수회’에서 결의문을 내고 범불교연대에 동참하기로 했다. 조계종 신도임원 재교육에 참여한 참가자들도 6월 11일 같은 동참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한불교청년회도 6월 10일 열린 제4차 이사회에서 각 지구의 특성을 감안해 결의문을 내지 않기로 했지만 범불교연대에는 적극 동참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지리산댐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경남 함양·산청군, 전북 남원 지역 불교계도 6월 14일 함양읍내에서 ‘지리산 살리기 댐 백지화 3개 시·군 불교연대 창립을 위한 제1차 상임준비위 회의’를 열고, 6월 20일 오후 7시 30분 함양읍 위성초등학교에서 창립 총회를 갖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남원 선원사 일화 스님과 산청 심적사 법경 스님, 함양 안국사 성후 스님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사찰, 신도회, 신행단체, 불교계 인사 등 사부대중이 망라된 대책기구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0671)636-3885

외부 환경·사회운동 단체와의 연대도 이루어지고 있다. 녹색연합이 범불교연대와 적극 연대하기로 한데 이어 환경운동연합은 7월초 지리산문화제를 공동개최할 것을 제안하는 등 지리산댐 건설 백지화 운동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또 한국환경사회단체회의가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마련한 전국환경활동가 워크샵과 두레생태기행이 주관하는 생태기행 지도자 워크샵에서도 지리산 댐 건설이 주요 의제로 상정돼 논의된다.


이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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