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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미술대전 대상 최윤수 작가 ‘보디스바하’

  • 문화
  • 입력 2017.11.22 17:11
  • 수정 2017.11.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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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12월4일 시상식 개최
대상·최우수상 비롯 38점 수상
“전통성 더불어 시대정신 포용”
불교중앙박물관서 수상작 전시

불기 2561년(2017년) 제29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대상에 최윤수 조각가의 ‘보디스바하’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일오 스님의 ‘백락사 극락보전 아미타 후불탱’과 원천수 작가의 ‘사천왕범종’이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 제29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대상 - 최윤수 作 ‘보디스바하’.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운영위원회(대회장 설정 스님)는 11월20일 ‘제29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불미전에는 모두 132점이 출품돼 심사위원회의 창조성, 전통성, 불교적 이해도, 기술적 요소 등에 대한 평가와 토론 및 합의의 과정을 거쳐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

올 불미전 대상은 최윤수 조각가의 ‘보디스바하’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석조각으로 목어 형태의 물고기 아래 운판과 범종 형태를 빌려 독자적 조형성을 품어냈다. 심사위원회는 “전통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조형시도”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최우수상에는 일오 스님의 ‘백락사 극락보전 아미타 후불탱’와 원천수 작가의 ‘사천왕범종’이 각각 회화부문과 공예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회화부문 법인 스님의 ‘남장사 괘불’, 조각부문 주성진 작가의 ‘주인공-환희’, 공예부문 윤권 작가의 ‘법고’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회화부문 장려상에는 전진봉 작가의 ‘영산회상도’와 김송희 작가의 ‘감로탱화’가 선정됐다. 조각부문 장려상에는 진귀원 작가의 ‘무아’·한주영 작가의 ‘관세음보살마하살’이, 공예부문에는 송성욱 작가의 ‘천불함’·박봉현 작가의 ‘사리함’이 수상하게 됐다.

▲ 제29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최우수상 - 일오 스님 作 ‘백락사 극락보전 아미타후불탱’.
불미전 운영위는 올해 불교미술에 대한 미래세대의 창작의욕을 높이고 창작활동에 매진하도록 특별상 부문을 신설해 대학생 작품 중 우수작을 선정해 별도 시상한다. 이에 따라 회화부문에 ‘개인불감’을 출품한 김호준 작가와 ‘수월관음도’를 그린 이지선 작가가 첫 특별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특선 5점과 입선 19점을 선정, 올 불미전 수상작은 모두 38점으로 결정됐다.

윤범모 불미전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불교미술은 전통성과 더불어 시대정신을 포용할 때 눈부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며 “불미전은 변화와 개혁을 시도하며 한국불교미술의 발전에 기여해 왔고, 금년 불교미술대전은 총 132점이 출품돼 불미전에 거는 기대와 관심을 새삼 일깨워 주었고 풍성한 수상 결과를 보게 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어 “수상작을 포함해 전통성과 창의성을 두루 갖춘 뛰어난 작품들이 많았지만 현대적 표현에 깊이 있는 작품이 많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웠다”며 “훌륭한 작품을 출품해 주신 많은 작가들에게 감사드리며 불미전이 우리나라 불교미술의 전통성과 예술성, 창의성을 보존하고 새로운 예술세계를 열어나가는 발전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 제29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최우수상 - 원천수 作 ‘사천왕 범종’.
불미전 시상식은 12월4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개최되며, 12월4일부터 12월17일까지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수상작 전시회를 갖는다.

한편 불미전은 1970년에 시작돼 반세기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불교계 최고 권위의 미술대회다. 매년 공모전으로 실시하던 불미전은 2012년부터 공모전과 기획전을 격년으로 실시해 신진작가 발굴과 기성작가 활동에 균형 있는 발전을 지향하고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17호 / 2017년 11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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