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서 맞이하는 희망찬 2018년 새해
산사서 맞이하는 희망찬 2018년 새해
  • 김현태 기자
  • 승인 2017.12.14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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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사업단 ‘해 보자’
해넘이·해맞이 템플스테이
전국56개 사찰 행사 마련
타종·풍등·108배 등 다양

▲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전국 56개 템플스테이 사찰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간이 어느덧 성큼 다가왔다. 이즈음이면 누구나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희망을 세우는 시간을 꿈꾼다. 그중에서도 눈 덮인 산 너머 지는 해를 보내고 바다 위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는 것은 많은 이들이 바라는 송구영신(送舊迎新)의 자리다. 이에 바다와 산을 품은 전국의 사찰들이 기억에 남을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마련해 참가자들을 기다린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전국 56개 템플스테이 사찰들과 함께 불기2562년(2018)을 새롭게 맞이하는 ‘올해는 함께 해 보자 템플스테이’를 실시한다. 이번 해넘이·해맞이 템플스테이는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하고 따뜻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점등식을 비롯해 타종 체험, 일출 보기, 스님과의 차담, 나를 찾는 명상, 108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강원도 백담사, 보현사, 삼화사, 신흥사, 월정사는 동해의 일출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더욱 특별하다. 동해 삼화사는 용추계곡에서 산내암자인 관음암까지 트레킹을 겸한 걷기명상과 수인 스님의 위로&희망 톡 콘서트 등으로 올 한 해를 돌아보고 촛대바위에서 일출을 감상하는 자리를 갖는다. 평창 월정사는 밤하늘 천년의 길을 따라 쏟아지는 별빛과 오대산 비로봉이 연출하는 새해 첫 일출의 장관을 감상하는 기회를 선사한다.

새해의 소망을 ‘건강’으로 정했다면 양주 육지장사와 경주 골굴사가 제격이다. 육지장사는 게르마늄 온구 찜질, 체지방 측정을 비롯해 108배, 명상 등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주 골굴사는 더욱 특별하다. 불가의 전통수행법인 선무도 총본산답게 선무도와 국궁, 1080배 정진 등 심신을 단련해 줄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특히 골굴사는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청소년들의 인성교육과 심신수련을 위한 화랑수련회도 개최한다. 1주일 단위로 세 차례 진행되는 화랑수련회는 매주 일요일 오후 3시에 입교해 토요일 낮 12시 회향한다.

▲ 이번 해넘이·해맞이 템플스테이는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즐겁고 따뜻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수행으로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불자라면 산청 대원사와 성주 자비선사로 떠나자. 대원사는 나를 돌아보는 1000배를 시작으로 사리탑 및 성철 스님 좌선대 참배, 연등 만들기 및 등 밝히기 등 수행과 신행에 도움이 될 프로그램들로 새해를 맞이한다. 자비수관과 자비차선, 자비경선 등 다양한 수행법을 지도해 온 자비선사는 감사와 행복을 나누는 해넘이 명상으로 2017년을 보내고 소원문 쓰기, 해맞이 산상법회, 스님과의 차담 등으로 희망찬 2018년을 시작한다.

시간 등의 이유로 멀리 떠날 수 없는 불자라면 도심 속 사찰에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자. 서울 조계사는 불자가 아니더라도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사찰예절 습의, 서원 초 밝히기, 타종 체험 등을 준비했다. 새벽예불 후 참가대중과 떡국을 먹고, 스님과의 차담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서울 홍법사도 사찰 안내, 원망 놓아주기, 지혜의 등 밝히기, 나를 소개합니다 등 불교를 이해하고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고 참가자들을 기다린다.

이밖에 용인 화운사는 성불도, 소금만다라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를 준비했다. 김제 금산사와 제주 불탑사는 공감명상, 소원지 담은 풍등 날리기 등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원경 스님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준비한 ‘올해는 함께 해 보자 템플스테이’를 통해 2017 정유년을 마무리하고, 행복하고 즐겁게 2018 무술년을 맞이하길 바란다”며 “가족,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산사에서 즐거운 추억을 나누고, 세상 모든 일이 뜻대로 이뤄지는 2018년 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함께 해보자 템플스테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 템플스테이정보센터(02-2031-2000) 또는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20호 / 2017년 12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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