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정 스님은 “그동안 쌓인 업장을 소멸시키는 데 지장기도 만큼 좋은 게 없다”며 “소의 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서두르지 않고 힘 있게 기도해 천일기도를 회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가 스님은 법어에서 “수암사는 기도하기 좋은 도량으로 특히 지장기도는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기도로써 참회와 서운의 기도로 말법중생에게 가장 적합한 기도”라며 “지장보살의 대원을 본받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암사 지장 천일기도는 매주 금요일 철야기도를 진행하며, 지장재일(음력 18일)마다 조상합동 천도재를 봉행한다. 천일기도에 동참 중인 대중들은 저마다 보람을 말했다.
천안시 시낭송회장 강용은 교수는 “기도는 눈물 속 나를 환희 속 나로 변화시킨다”며 기도의 기쁨을 시로 표현했다. 백의현씨는 발원문에서 “하루가 모여 1000일이 되고 작은 정성이 모여 큰 가피를 이루듯 불국정토 만드는 진여의 소리가 날마다 울려 퍼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남부지사=유석근 지사장
[1420호 / 2017년 12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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