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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심으로 회통한 자비선 이해 길라잡이

  • 불서
  • 입력 2017.12.18 13:29
  • 댓글 0

‘명상, 깨달음을 논하다’ ‘명상, 지혜를 논하다’ / 지운 스님 지음 / 사유수

▲ ‘명상, 깨달음을 논하다’‘명상, 지혜를 논하다’
남방불교의 전승, 북방불교의 전승, 선가의 전승이라는 세 가지 수행법 단계를 보리심 하나의 체계로 통합하고 회통한 자비선을 지도해온 지운 스님이 자비선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두 권의 책을 펴냈다.

자비선은 자비희사를 일으키는 자비손의 자비수관, 공성을 아는 마음을 관찰대상으로 하는 자비공관, 걷기선 명상인 자비경선, 일미다선의 차명상인 자비다선 등의 수행법을 통틀어 이르는 명칭이다.

이러한 자비선 보급에 앞장서온 지운 스님이 깨달음을 향한 바른 수행법을 깊고 넓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자비선 총론이라 할만한 두 권의 책을 엮은 것이다. 제1권인 ‘명상, 깨달음을 논하다’는 기존에 펴냈던 ‘깨달음으로 가는 길’의 증보판이다. 여기서는 현대 뇌 과학의 정보를 추가한 것은 물론, 공성의 가르침을 새롭게 붙였다. 또 수행현상 관련 부분을  자세히 보충했고, 자비를 바탕으로 한 사법인과 사무량심이 서로 상응하는 자비수관 명상법을 새롭게 제시했다.

▲ 지운 스님이 두 권 책을 통해 자비선 이해와 체험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제2권 ‘명상, 지혜를 논하다’는 위빠사나와 사마타에 근거한 자비공관을 제시했다. 자비공관 수행은 중생을 구제하는 자비의 실현을 도와주는 지혜 계발을 통해 공성을 깨쳐서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중생을 부처로 전환시키는 보리심 수행을 보여준다. 몸과 마음의 치유가 필요한 일반인, 잘못된 수행으로 몸과 마음을 다친 수행자, 작은 현상을 깨달음으로 착각하거나 정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수행자를 위해 치유와 더불어 정견을 가질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자비선은 보리심을 근간으로 하는 명상수행이다. 보리심은 사무량심의 확장이며 그 뿌리는 자비심이다. 때문에 자비심은 지각 있는 존재의 고통에 대한 자각에서 일어난다. 그래서 자비선을 일러 자비심을 통하여 보리심을 일으키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수행이라고 한다. 하여 책은 보리심으로 회통한 자비선에 대한 이해와 실천을 안내하는 종합 길라잡이라 할 수 있다. 1권 3만2000원. 2권 2만8000원.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420호 / 2017년 12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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