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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엄재단, 제5회 묘엄문화상 시상

  • 교계
  • 입력 2017.12.28 23:18
  • 수정 2017.12.28 23:24
  • 댓글 0
▲ 묘엄불교문화재단은 12월24일 수원 봉녕사 대적광전에서 ‘제5회 묘엄불교문화상 시상식 및 세주묘엄장학금 수여식’을 봉행했다.

12월24일, 봉녕사 대적광전
불교음악연구가 윤소희 박사
전재성 빨리성전협회장 수상
봉녕사 학인 등에 3000만원

전재성 빨리어성전협회장과 불교음악연구가 윤소희 박사가 불교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5회 묘엄불교문화상<사진>을 수상했다. 묘엄불교문화재단(이사장 김용환, 이하 묘엄재단)은 12월24일 수원 봉녕사 대적광전에서 ‘제5회 묘엄불교문화상 시상식 및 세주묘엄장학금 수여식’을 봉행했다.

묘엄재단은 실천 활동성과 중심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전재성 회장은 오랜 기간(1982년 이래 35년간)에 걸쳐 빨리어 불전 연구 및 한글번역작업을 시도, 하나의 표본으로 학계와 불교계에 제시해 불교학계를 자극·활성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1982년 독일 유학 당시부터 현재까지 매일 8시간 동안 팔리대장경 역경에 몰입하고 있으며 주요 번역서로는 ‘빠알리어사전’ ‘범어문법학’ ‘티베트어사전’ ‘쌍윳따니까야’ 등이 있다. 전 회장이 그동안 역경한 팔리대장경의 분량은 200자 원고지 20만매에 달하며 경장 95%, 율장 85%를 우리말로 풀어냈다.

불교음악을 학술적으로 정리하고 작곡해 불교음악의 위상을 높인 윤소희 박사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박사는 불교 범패 관련 논문 80여편을 발표했으며 찬불가 30곡, 기악 불교명상음악 30곡을 작곡하고 연주회를 열었다. 현재 조계종 의례위원회 연구위원, 국립무형문화유산원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저서 ‘범패의 역사와 지역별 특징’은 2017년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됐다. 연구, 창작, 실연을 모두 구현해 한국 학술계와 음악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날 재단은 봉녕사승가대학과 신입 및 재학 스님 6명과 금강율학승가대학원 장학생 4명, 동국대 등 외부교육기관 비구니 장학생 3명, 대학 재학 중인 봉녕사승가대학 출신 스님 10명을 선발해 총 3000만원의 세주묘엄장학금을 수여했다.

시상식에 앞서 봉행된 묘엄 스님 6주기 추모다례재에는 문도 스님들과 유가족 등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 헌다와 함께 음성공양을 올렸다.

묘엄불교문화재단은 2011년 12월 입적한 수원 봉녕사 회주 묘엄 스님의 가르침을 기리기 위해 후학들이 설립한 재단이다. 2013년부터 불교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개인 또는 단체를 선발해 스님의 다례재 때 시상식을 갖고 있다.

조장희 기자 eunholic@beopbo.com

[1422호 / 2018년 1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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