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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승보에 공양 올리며 부처님 성도 찬탄

  • 교계
  • 입력 2018.01.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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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불교조계종부산연합회는 성도재일을 맞아 부산·경남지역 스님들에게 공양 올리는 승보공양대법회를 봉행한다. 올해에는 108명의 스님들에게 공양 올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승보공양.

성도재일을 맞아 재가자는 신심을 고양하고 승가는 수행과 전법의 가치를 되새길 ‘승보공양’ 법석이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연, 1월21일 성도법회
부산·경남스님 108명 초청
수행생필품·공양금 등 보시
“전국적 행사로 확산” 기대

대한불교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심산 스님)는 1월21일 오후 2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벤션센터에서 ‘불기 2562년 성도재일 기념 승보공양대법회’를 봉행한다. 이날 법석은 조계종부산연합회가 해마다 대규모로 마련해 온 성도재일 기념 법회 가운데 ‘승보공양’을 주제로 하는 두 번째 행사다. 지난해 법회보다 의식 부문을 강화하고 재가불자의 참여 비율을 넓히는 등 공양의 가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 법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을 비롯한 승가 108명이 공식 초청된다.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경선,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영배 스님도 동참한다. 스님들에게 공양을 올릴 재가대표에는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등 부산 행정기관 대표자들이 나란히 참석한다. 또 양재생 조계종부산연합회 신도회장 등 신행단체장과 각 사찰에서 개별 신청한 불자 등 승보공양 재가 108인단이 구성된다. 지난해 첫 승보공양 때는 김정숙 영부인이 재가 108인단에 동참하기도 했다.

승보공양의 공양물도 다채롭다. 십시일반 모금된 보시금을 비롯해 손수건, 양말, 상비약 등 생필품부터 향, 차, 초 등 불교용품도 포함된다. 108명의 스님에게 골고루 보시를 희망하는 누구나 조계종부산연합회 사무국으로 기금 및 공양품을 사전 접수할 경우 동참 가능하다. 행사 당일 공양품을 준비해 올 경우에는 행사장에 별도로 비치된 공양단에 올리면 법회가 끝난 이후 스님들에게 회향된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의식 부문이 강화된 점이다. 본 법회가 시작되기 전 오후 1시30분부터 결계식을 통해 행사장을 법석으로 승화하는 의식이 마련된다. 재가불자들이 신묘장구대다라니 주력수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스님들이 향탕수를 뿌리며 도량결계를 진행한다. 각 사찰 다회를 대표해 62명이 동참하는 육법공양도 장엄함을 더한다. 이를 위해 행사장에는 대형 불단이 조성된다. 본 법회에서는 108명의 스님에게 차례로 공양을 올리는 승보공양 의식에 이어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법어를 설한다. 이후 스님들이 재가불자들을 향해 축복경 독송으로 축원을 올린다. 축복경은 ‘숫타니파타’에 언급된 짧은 경문으로, 재가불자들의 삶과 신행에 대한 당부가 담겼다. 축원 후 다시 신묘장구대다라니 주력수행이 전개되면서 스님들이 퇴장할 예정이다.   

조계종부산연합회장 심산 스님은  “이번 법석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선전과 남북통일의 발원도 담아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 행사가 부산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발원했다. 051)501-7554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24호 / 2018년 1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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