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오 스님은 “혜광원 시설이 노후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비구니 스님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수행정진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보광 스님은 “혜광원 재건축은 비구니 스님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스님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장 자광 스님도 “넉넉하지 않은 사중살림에도 불구하고 종립학교 발전을 위해 큰마음을 내줘 감사하다”며 “전달하신 기금은 기숙사 재건축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오 스님은 서울 중랑구에서 경승 활동을 하며 지역 치안과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는 등 적극적인 사회활동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동국대 이사장 자광, 총장 보광, 정각원장 묘주, 대외협력처장 종호, 보현정사 회주 정오, 주지 혜진 스님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25호 / 2018년 1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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