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외시 실천으로 불교사회복지 독자성 구축"

복지재단, 창립 23주년 기념식
2월21일, 전통문화기념관서
공로패 수여·신규시설소개 등

조계종사회복지재단(상임이사 묘장 스님)이 2월2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창립 23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과거 국가시스템이 미치지 못하는 영역을 불교계가 어루만졌다. 이제는 물질적 복지에서 나아가 삶의 현장에서 부딪치는 두려움과 고통을 이겨낼 수 있도록 무외시를 실천하자”며 불교복지인들을 독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단 산하 사회복지시설에서 20년 이상 꾸준히 근무하며 불교사회복지발전을 위해 헌신한 장기 근속자와 정년퇴임자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장기근속자로는 이지영 보광어린이집 원장, 김경숙 송광사회복귀시설 과장, 권화자 대전서구노인복지관 조리사가 선정됐으며 풍기어린이집 원장 해득 스님, 박형숙 여성장애인통합보호시설‘소빛’ 시설장이 정년퇴임하며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7년 하반기~2018년 상반기 동안 새롭게 재단의 가족이 된 시설을 소개하고 2018년 재단 주요사업계획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규시설은 신내경로복지센터(관장 박미정), 구립중림장애인주간보호·어르신데이케이센터(센터장 김미현), 팔달노인복지관(관장 윤학수), 하계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상복), 해남군장애인직업재활시설(시설장 윤례중), 화성시아르딤복지관(관장 이호걸), 영주시직업재활시설‘고울’(시설장 윤진식), 연수종합사회복지관(관장 강병권) 등 8곳이다.

상임이사 묘장 스님은 “복지의 다원화를 선도하고 있는 사회복지재단은 앞으로 불교사회복지 정체성을 보다 확고히 해 독자성을 갖추겠다”며 “불교사회복지를 더욱 활성화해 모두가 행복한 불국정토 구현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