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회복지 현황 총 망라
법인·단체·시설 정보 담겨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설정 스님)이 전국 불교사회복지 관련 법인 및 단체, 시설의 정보를 총 망라한 ‘2018 불교사회복지편람’을 발간했다.
사회복지 편람은 2016년~2017년 우편 및 온라인, 전화 응답 등을 통해 실시한 불교사회복지전수조사결과를 기반으로 했다. 조사에 응답한 법인은 163개, 시설은 920개다. 편람 발간은 그동안 불교사회복지분야가 성장하고 확산됨에 따라 산재된 현황 정보를 수집하고 활동실태를 파악함으로써 수치화된 객관적 자료가 구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법인 및 시설 소재지, 연락처, 종사자현황, 시설 규모와 종류 등의 기본 현황이 담겨있으며, 2011년 발간했던 사회복지편람의 결과가 함께 수록돼 지역별·영역별 분포 현황 및 7년간의 불교사회복지 변화 추이를 살펴 볼 수 있다.
편람에 따르면 불교계법인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37.4%, 경상권 37.9%, 시설의 경우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42.7%, 경상권에 33.2%가 집중되어 있어 불교사회복지의 지역적 불균형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의 영역별로 살펴보면 노인 41.6%, 영유아(어린이집 포함) 18%, 장애인 11.4% 로 나타나 불교사회복지의 대상이 노인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라 다문화·한부모·건강가정 분야의 시설이 증가하며 다각적인 복지시설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복지재단은 “향후 전국 법인 및 교구본사에 편람을 배포할 예정”이라며 “불교사회복지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지침서로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발간사를 통해 “국내·외 다양한 영역에 뿌리를 내려 성장하고 있는 불교사회복지의 발전 현황 및 자원 정보가 담겨있는 편람을 널리 활용돼 불교사회복지 활동의 질적 향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31호 / 2018년 3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