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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스님 생전 유업 받들어 개화산문 성탑 쌓을 것”

  • 교계
  • 입력 2018.04.02 16:02
  • 수정 2018.04.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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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산 성불사 신도회는 4월2일 성불사 대웅전에서 ‘벽담당 학명 대종사 49재’를 봉행했다.

성불사 신도회, 49재 봉행
4월2일, 성불사 대웅전서
경전 봉정·주지 임명식 등

“우리들 삶의 고뇌를 일일이 쓸고 안아주셨던 영원한 스승이자 가르침이신 벽담당 학명 대종사께서 억겁의 영면에 드셨습니다. 열반하신지 49일이 되는 오늘을 기점으로 학명 스님의 생전 유업을 잘 받들고 역사의 면면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개화산문의 성탑을 쌓아가겠습니다.”

남한산 성불사 신도회는 4월2일 성불사 대웅전에서 ‘벽담당 학명 대종사 49재’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지성,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조계사 전 주지 현군, 전등사 조실 세연, 동국대 불교대학원 총동림회장 혜종 스님 등 스님 30여명과 이현재 국회의원, 이영준, 박진희 하남시의원, 김형규 법보신문사 대표, 하남시사암연합회 불자회, 성불사 신도회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했다.

법회는 1부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 조가 합창, 묵념, 학명 스님 약력 보고, 법어, 조시, 추도문 낭독, 헌화 및 헌시 와 2부 시식, 부도탑 제막식으로 진행됐다.

조계종 원로의원 지성 스님은 법어를 통해 “학명 스님은 생전에 깊은 학덕·신심·원력으로 모범적인 신행·포교활동을 펼쳐왔다”며 “금강경·법화경·열반경의 사구게를 듣고 영가는 깨달아 열반적정의 세계에 도달하라”며 학명 스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 법회는 1부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 조가 합창, 묵념, 학명 스님 약력 보고, 법어, 조시, 추도문 낭독, 헌화 및 헌시 와 2부 시식, 부도탑 제막식으로 진행됐다.

법어에 앞서 사부대중은 학명 스님을 추모하며 함께 묵념한 후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된 성불사 ‘성보예념미타도량참법’ 경전을 부처님 전에 봉정했다. 이어 동화사 주지 효광 스님을 대신해 동화사 총무국장 정연 스님이 선광 스님에게 성불사 창건주 계승서 및 주지 임명장을 수여했다.

성불사 주지로 임명된 선광 스님은 “학명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지역거점 사찰로 더욱 발전하겠다”며 “신도님들과 더불어 정진하며 빛나는 도량으로 일궈가겠다”고 밝혔다.

신도들은 조가와 추도문으로 학명 스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스님의 뜻을 따라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성불사 신도회장 수하심 보살은 “성불사는 세세면면 학명 스님의 도량이고 스님의 몸과 마음”이라며 “스님 가르침 따라 우리 신도들은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고 큰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참된 도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 동화사 주지 효광 스님을 대신해 동화사 총무국장 정연 스님이 선광 스님에게 성불사 창건주 계승서 및 주지 임명장을 수여했다.

학명 스님은 지난 2월13일 법납 59년, 세납 72세로 입적했다. 1960년 출가해 1976년 성불사를 중창했으며 이후 40여년간 소외된 이웃에게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했다. 도량 불사조차 쉽지 않은 열악한 여건에도 특히 지역사회를 보듬고 함께 하는 사찰이 되겠다는 원력으로 창건 이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경로잔치를 열어 지역 어르신을 위로했으며 구치소 법공양, 다출산 후원 등 지역사회 소외이웃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지역사회 내 불교 발전을 위해 포교에도 힘썼다. 매년 산사음악회를 개최해 지역민들의 문화생활 지원했으며 하남시사암연합회장 소임을 맡아 매월 모임을 정례화하는 등 활성화를 견인했다. 하남사암연합회는 매년 재해 피해민 지원, 재래시장 활성화 캠페인 등을 전개해 지역사회에 자비를 실천했으며 군법당 비천사를 개원하는 등 군포교에도 한 획을 그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 4월2일 봉행된 학명 스님 49재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지성,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조계사 전 주지 현군, 전등사 조실 세연, 동국대 불교대학원 총동림회장 혜종 스님 등 스님 30여명과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했다.

[1435호 / 2018년 4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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