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월드는 “이번 정수시설 설치로 보족란 공립학교 재학생 3,996명과 교사 및 교직원 78명의 부족한 생활용수가 상당부분 해결될 것”이라며 “그동안 재학생들의 수인성 질병 발병률 역시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로터스월드가 보족란 학교에 설치한 정수시설은 활성탄 정화시설과 자외선 살균소독기, 울트라 필터, 마이크로필터, 샌드필터, 이온교환수지 복합필터 등이 결합된 형태로 오염된 물의 정수나 유해 바이러스 제거 등에 뛰어난 성능을 지니고 있다고 알려졌다. 정수시설은 지속적인 A/S 등을 위해 미얀마 현지에서 수리가 가능한 부품들로 구성됐다.

로터스월드는 2010년 미얀마 양곤 지부를 설립하고 교육환경개선사업, 위생환경개선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2014년에는 미얀마 마그웨이주 론하우 마을에서 축분바이오가스를 활용한 바이오플랜트를 건립했으며 2017년에는 미얀마 수도 양곤 외곽 또깨마을에 학교 교실을 신축했다. 이와 함께 양곤 딴린마을과 상아삐 마을, 에야와디주 및 바고주 등에 정수시설을 설치하는 등 미얀마 주민들의 생활환경개선 및 교육권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37호 / 2018년 4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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