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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평화의 길 여는 위대한 합의에 경의”

  • 교계
  • 입력 2018.04.27 21:21
  • 수정 2018.04.27 21:25
  • 댓글 0

4월27일, 판문점 선언 채택
불교계 환영 논평 잇달아

4월27일 남북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가운데 불교계에서도 잇달아 논평을 발표하고 판문점 선언 채택을 환영했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인류 평화의 길을 여는 위대한 합의를 한 것에 남북 정상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250만 종도와 함께 판문점 선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족의 오랜 숙원인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을 향한 조치들을 향후 남과 북이 대승적 협력과 지혜를 모아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진각종(통리원장 회성 정사)도 합의문 발표를 환영하며 이후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발원했다. 진각종은 “판문점 선언을 이끌어낸 두 정상의 용기와 결단에 찬사를 보낸다”며 “북미정상회담과 한반도 주변 열강들의 연쇄회담도 성공적으로 개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판문점 선언은 민족사에 있어서 기념비적인 대사”라며 “남북한이 함께 이행하고 실천하면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서원했다. 정치권에는 힘을 결집할 것을 당부했다. 진각종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새 역사가 쓰여질 수 있도록 정치권의 정쟁을 비롯한 소아적 각축은 멈추고 대아적으로 뜻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관음종도 총무원장 홍파 스님 명의로 발표한 환영 논평을 통해 “남북 양 정상의 대화와 협력으로 한반도의 통일과 번영을 이끌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다음은 성명 전문.

대한불교천태종 판문점 선언 환영 논평

대한불교천태종은 2018년 4월 27일 발표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250만 종도와 함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아울러 이날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서 도출된 이 선언문은 한반도의 평화는 물론 우리 민족의 통일과 번영 그리고 인류 평화의 길을 여는 위대한 합의에 의한 것이라는 점에서 남북의 정상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선언문의 내용은 우리 민족의 오랜 숙원인 한반도 평화의 정착과 통일을 향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당면한 대립과 긴장관계 해소를 위한 조치들이 대거 담겨 있는 바, 향후 남과 북이 대승적 협력과 지혜를 모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대한불교천태종은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의 3대 지표를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모범적인 국가관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지향해 나갈 것을 발원하며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평화와 통일 그리고 민족번영의 길에 동참해 주기를 기원합니다.

2018년 4월 27일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이 문 덕

 

판문점선언을 환영합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새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는 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됐습니다. 정상회담에서 남북한의 두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하는 등의 판문점선언에 합의하고 서명을 거쳐 공동으로 발표하게 된 것은 가슴 벅찬 감동이자 민족사에 있어서도 기념비적인 대사(大事)임에 틀림없습니다.

정상회담에서는 인도적 문제를 포함한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 그리고 전쟁위험의 실질적인 해소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합의문도 발표했습니다.

대한불교진각종은 이를 적극적으로 환영하면서 남북한이 함께 이행하고 실천함으로써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가 정착되기를 서원합니다.

‘평화, 새로운 시작’의 첫 걸음을 뗀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는 두 정상이 백두산과 한라산의 흙을 섞고 한강과 대동강 물을 합쳐 평화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군사분계선 위에 심어진 소나무는 사시사철 푸르게 자라면서 민족의 기상을 드러낼 것입니다. 평화의 소나무가 가진 기상처럼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고 한민족으로 더불어 잘 살 수 있기를 염원합니다.

판문점선언을 이끌어낸 두 정상의 용기와 결단에 찬사를 보냅니다. 앞으로 북미정상회담과 한반도 주변 열강들의 연쇄회담도 성공적으로 개최돼야 합니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새 역사가 쓰여 질 수 있도록 정치권의 정쟁을 비롯한 소아적(小我的) 각축은 멈추고 대아적(大我的)으로 뜻을 모으고 힘을 결집해야 할 것입니다.

진호국가불사를 통해 민족의 공존과 공영을 서원해온 진각종은 전체 진언행자들과 함께 오늘의 역사적인 사실을 환영하면서 더욱 정진할 것입니다.

2018년 4월 27일
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 합장

 

환영논평

대한불교관음종은 2018년 4월 27일 오전 10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개최에 앞서 이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타종행사를 갖았다. 이어 오후 6시경 남북 정상회담의 판문점선언에 서명하고 양 정상의 선언문 발표의 내용을 경청하고 이에 대한 논평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금일 발표된 판문점선언의 내용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협력”한다는 것이 핵심으로 핵 없는 한반도를 통하여 세계 평화를 확고히 하고 더 나아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이 없을 것이라는 남북 양 정상의 선언을 우리 대한불교관음종은 적극 지지하고 환영한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양 정상은 보다 많은 대화와 교류 그리고 협력을 통해 평화 번영 통일로 이어져 원래대로 하나가 되는 한반도로 거듭나길 바라마지 않는다.

2018. 4. 27.
대한불교관음종 총무원장 홍 파

[1438호 / 2018년 5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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