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에 지현 스님, 기획실장에 일감 스님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5월2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지현 스님과 일감 스님에게 각각 총무부장, 기획실장 임명장을 전달했다.
“고심이 많았다. 많은 스님들의 의견을 듣고 추천도 받았다”고 운을 뗀 설정 스님은 “소통이 가장 소중한 시기다. 원로, 본사주지, 중앙종회의원, 중진급스님을 비롯해 신도들까지 모든 종도들과 소통을 잘 하는 소임자를 택했다”고 인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설정 스님은 “어떤 일에는 필요한 인재가 따로 있는 것 같다”며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힘들겠지만 기존 부장스님들과 힘을 합쳐 일을 잘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총무부장 지현 스님은 “총무원장스님을 비롯해 부장스님들을 잘 모시면서 종단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총무부장 지현 스님은 법종 스님을 은사로 1971년 수계했다. 총무원 총무부장,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역사문화조성추진위 총도감, 제12~16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기획실장 일감 스님은 원융 스님을 은사로 1990년 수계했다. 보리사 주지,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 사무총장, 총무원 기획실장, 재무부장, 불교사회연구소장 및 제16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지냈다.
한편 임명식에는 호법부장 진우, 문화부장 종민, 사회부장 진각, 사업부장 승원, 재무부장 유승 스님 등이 배석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42호 / 2018년 6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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