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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 네티즌 ‘도반 얼굴 익히기’ 활기

기자명 이창윤
  • 불서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클릭 신행’벗어나 산사서 ‘오체투지’
통신 동호회별 지역모임-수계법회도

PC통신 불교동호회 불자들이 활동공간이던 가상세계에서 벗어나 현실세계에서 활발한 신행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한두 차례 각 동호회별로 개최하고 있는 수련회와 수계법회, 지역모임 등 오프라인모임을 통해서 가상공간에서 직접 맛보지 못한 신행생활을 체험하고 있는 것.
수련회는 불자네티즌들이 1년에 한두 차례 사찰에서 생활하며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마음가짐을 다잡는 계기가 된다. 특히 불교동호회의는 대부분 수련회 기간 동안 수계법회를 마련해 회원들이 참다운 불자들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천리안불교동호회는 8월 18일부터 2박 3일간 동호회 근본도량인 남원 실상사에서 여름 수련회를 갖는다. 20일 아침 수계법회를 갖는 것을 비롯해, 주지 도법 스님의 법문, 귀농전문학교에서의 농활, 불교와 환경 주제의 세미나 등이 예정돼 있다.

넷츠고불교동호회도 8월 12일부터 이틀간 양양 낙산사에서 수련회를 갖는다. 간경 및 참선, 주력 및 염불기도, 수계법회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하이텔불교동호회는 8월 26일부터 이틀간 경주 불국사에서 하계수련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네띠앙불교동호회는 7월 15일부터 3일간 공주 갑사에서 ‘창립 2주년 법회 및 수계법회’를 가졌다. 유니텔불교동호회도 7월 1일부터 이틀간 경주 불국사에서 수계법회를 가졌다. 네띠앙불교동호회 최종후(cjh3848)씨는 “계를 받고 혜성(慧星)이라는 법명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청정 계율을 수지해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호회 회원들의 지역모임이나 봉사모임, 큰스님 초청법회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하이텔불교동호회의 경우 강원, 경북·경남, 서울·경기·인천·부천, 전북·전남·제주, 충북·충남 등 지역별로 5개의 지역모임이 결성돼 월 1회 법회를 보고 있다. 유니텔불교동호회의 경우는 정기적으로 큰스님들을 찾아 법회를 마련하고 있다. 8월 26일에는 곡성 성륜사에 주석하는 청화 스님을 찾아 법문을 듣고 참선을 할 예정이다.

이처럼 불교동호회가 현실공간에서의 신행모임을 꾸준히 마련하고 있는 것은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는 가상공간에서의 신행생활이 현실세계에서의 신행생활과 같이 직접 체험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권상목 전 넷츠고불교동호회 시삽은 “오프라인 모임은 PC통신이라는 가상공간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신행생활을 현실세계에서 직접 체험해보는 계기가 된다”며 “네티즌들에게 불자임을 재확인하고 참불자가 되길 다짐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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