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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의 여왕들-조범환 지음

기자명 법보신문
  • 불서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여왕은 누구랑 결혼했을까

우리 역사 속에 여왕이 몇 명이 있었는지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신라 시대에 있었다고 들어본 그 여왕이 우리 역사 속 여왕의 전부라는 사실, 그리고 그 여왕들이 어떻게 통치했는지를 자세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 역사의 여왕들》은 유일하게 여왕이 존재한 신라 시대에 대해서 각종 문헌과 연구자료 등을 검토해 여왕들에 대해 가진 궁금증을 풀어준다. ‘여왕들이 결혼을 했다’는 사실은 일반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다. 선덕여왕의 남편은 삼촌인 음갈문왕이었고, 진성여왕도 삼촌인 위홍과 공공연히 사통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근친혼은 일반적인 관행이었고 왕실에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여졌다. 현재의 윤리관으로 당시를 판단하려는 것은 무리가 있다.

신라시대에도 여왕의 통치에 대해서는 찬반이 나뉘어 있었다. 비담이나 헌안왕의 경우는 여왕이 왕위를 계승하는 것에 못마땅히 여겼고, 김유신은 계승의 정당성, 군신의 위치 등을 따져 여왕의 계승에 공감했다.

고구려나 백제에서 여왕이 나오지 않은 이유, 신라에서만 여왕이 나온 이유, 여왕의 왕위계승과 통치, 오늘날 신라의 여왕이 가지는 의미 등이 실려있다. 삼국 시대와 이후 고려, 조선, 현재까지 여성의 지위와 사회적 역할 등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저자는 신라 하대와 불교사에 관한 논문을 발표해 왔다. 책세상, 값 3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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