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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 영아 천도 입재 한 구담사 지율 스님

  • 수행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낙태 참회기도 올리세요”

“태어나기도 전에 죽은 어린 영혼을 위로하고 낙태한 죄를 가슴에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참회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태아-영아 영가 천도재를 마련했습니다. 오늘부터 49일간 계속되는 이번 기도를 통해 그 동안 감추고 묵혀온 세월의 죄를 깨끗이 씻고 참회기도를 정성껏 올리시기 바랍니다.”자연 유산 경험이 있는 할머니부터 직업적 이유로 인해 낙태가 불가피했던 젊은 여성까지 다양한 이유로 이번 영가천도 49일 기도에 접수한 사람만 170여 명에 이른다고 말하는 포천 구담사 주지 지율 스님〈44〉. 지율 스님은 7월 7일 포천 구담사에서 ‘태아-영아 영가천도 49일 기도’ 입재식을 봉행하고 “기도에 동참한 사람들이 진실로 참회하고 업장소멸의 기회로 삼아 참 불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낙태로 인해 생명을 잃게 된 태아나 영아들을 위한 이번 천도재는 일반적인 재와는 차이가 있다며 지율 스님은 “단순히 영혼을 위로해 하늘로 이끄는 재가 아니라 어린 영혼들이 더 좋은 과보를 받아서 다음 생애에는 좋은 인연으로 태어나길 바라는 인과응보의 윤회 사상이 깊이 내재돼 있는 ‘재’”임을 강조했다.

지율 스님은 “요즘 사회에 생명경시풍조가 만연해 있어 청소년들도 낙태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천도재를 지낸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중시하는 마음을 함께 배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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