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집에서 김철 교수는 `선무에 관한 연구'를 통해 "선무수행으로 현대인의 정신적 육체적 황폐화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 논문에서 "선무도가 선수행의 한 방법으로 창안되어 발전해 왔다"고 전제하고 "종교적 수행법인 선무도가 심신조화의 인격인을 완성하는 교육적 조건을 갖추고 있으므로 현대인의 정신적 육체적 불건전 요소를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인체육에 있어 선수용 방법에 관한 고찰'을 발표한 최종인(원광대) 강사는 노인문제를 선수련 프로그램을 도입한 체육적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최 강사는 노인문제를 심리적 신체적 문제로 나누어 논의를 전개했다. 즉, 사회적 역할의 소외로 인한 불안감 등 심리적 문제는 선수행을 통해 마음을 편안하고 밝게 가짐으로써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노인의 신체적 문제도 조신.조식.조심을 특징으로 하는 선수행을 통해 노인기에 일어날 수 있는 신체적 불균형을 바로잡음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고 최강사는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 논집에서는 김정희(원광대)교수가 `한국의 신장신앙과 신장상연구'를 통해 신장신앙의 전래와 역사적 전개, 불교미술에 표현된 신장상에 대해 고찰해 눈길을 끈다.
한편, 이 논집에는 △달마도의 연구(최순택, 원광대) △선과 신체과학(김정명, 명지대) △태권도와 선수행의 교육적 가치에 관한 연구(김홍식, 동신대) △불교와 동선의 체육학적 가치에 관한 연구(김혜봉.노재성) △의승군의 활동과 호국사상(김덕수) 등 모두 24편의 논문이 실렸다.
이창윤 기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